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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실 연구원, 나노시멘트개발로 ‘Biomaterials’ 논문게재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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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재생공학연구원의 강민실 연구원(나노바이오의과학과 박사과정)이 생체재료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Biomaterials (IF=8.4, 상위3%) 3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생체활성유리 나노입자를 이용해 손상된 뼈를 재생시킬 새로운 개념의 시멘트(골나노시멘트)를 개발한 내용으로, 나노시멘트에 함유된 칼슘 및 실리콘 이온 혈관 형성과 골세포 동물 실험내용을 담았다. 지도교수인 김해원 교수(조직재생공학연구원장)는 “생체활성을 지닌 나노입자만으로 새로운 조직을 형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로, 새로운 골시멘트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강민실 연구원 우리 대학 화학과를 졸업 후 나노바이오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강민실 연구원은 조직재생공학연구원에서 조직재생을 위한 나노전달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년 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17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관련 특허도 1건을 등록 하는 등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의 우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은 손상된 신경, 근육, 뼈, 치아, 혈관 등을 재생하기 위해 나노전달체를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지정된 중점연구소사업 및 글로벌연구실 사업단, 보건복지부 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 등의 수행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은 약 500편의 SCI급 논문 (최상위1%급 10편, 상위10%급 150편 포함)을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끝. ▶논문보기: https://doi.org/10.1016/j.biomaterials.2018.02.005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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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우리 대학 125학군단, 2018년 입단 및 승급식, 임관전 가져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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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125학군단이 지난 23일 죽전캠퍼스 혜당관에서 56기 임관전 및 57기 승급식, 58기 입단식을 거행했다. ▲ 입단, 승급, 임관전 축하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 125 학군단 제공) 이 날 행사는 장호성 총장, 김병량 교학부총장, 김수복 천안부총장을 비롯해 조종설 중장(3군사령부 부사령관), 김필현(죽전), 김철중(천안)학군단장, 최흥수(죽전), 배흥섭(천안)단국대 ROTC 총동문회장, 교내인사 및 학부모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번 행사에는 56기 83명이 임관 전 축하행사를 가졌으며, 57기 88명은 승급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58기 신입 후보생 99명은 입단식을 갖고 군 초급장교 양성과정에 첫 발을 내디뎠다. ▲ 임관을 앞둔 56기 대표 김민우 후보생(왼쪽)과 임종훈 후보생(오른쪽)이 장호성 총장(가운데)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125 학군단 제공) 또한, 올해 임관하는 56기 83명의 학군단 졸업생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516만원을 약정했다. 이들이 약정한 금액은 매월 1만원씩 의무복무기간인 28개월간 납부하는 금액이다. 이 금액은 학군단 장학금으로 조성되어 학군단 후보생에게 전달된다. 장호성 총장은 "학업과 군사교육을 병행하면서 국가안보의 첨병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관후보생들과 학군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확고한 국가관과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는 진정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필현 학군단장은 "전통과 명예를 이어 가고 올바른 가치관을 겸비한 최정예 장교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25학군단은 1965년에 창설하였으며 2009년, 2011년에 '우수학군단' 선정, 2013년 '하계입영훈련 최우수학군단' 선정, 2016년 '종합 우수학군단' 선정에 이어 지난해에는 육군 교육사령부 '최우수학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7년 하계입영훈련'에서 '사격 우수학군단'으로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김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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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18 그라피스 애뉴얼 학생 부문 은상 수상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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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학생들이 2018 그라피스 애뉴얼 학생 부문(Graphis New Talent Annual 2017)에서 은상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뉴욕 그라피스 애뉴얼은 73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 공모전이며 포스터, 디자인, 광고, 사진 분야 등에서 각각 수상작을 선정한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각축을 벌이며, 올해에는 총 1,000여점의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다. 우리 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고태율(3학년), 김종훈(3학년), 여수빈(4학년)이 각각 은상을 수상하였고, 심승현(4학년), 소영두(4학년), 신혜지(4학년)도 각각 메리트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미국의 명문대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결과였기 때문에 더욱 값진 의미를 가진다. ▲ 수상작품 제품의 장점을 재미있게 표현한 ‘Stop Shooting’이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한 고태율 학생은 ”공모전을 통해 고민하고,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훌륭한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저의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신 정훈동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War’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한 여수빈 학생은 ”교수님의 권유로 제출한 작품이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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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미술사를 통해 본 한중관계는 어떨까?’ 동아시아교류연구소, 심포지엄 열어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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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원장 사학과 한시준 교수) 산하 동아시아교류연구소(소장 문과대학 이재령 교수)가 지난 6일(화) 죽전캠퍼스 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미술사를 통해 본 한중관계’를 공동주제로 ‘제2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아시아교류연구소는 “지난 3천년 동안 한국과 중국은 전 영역에서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정치 및 경제 분야에 비해 문화, 특히 미술영역의 교류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제2회 학술심포지엄 전경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성권 동국대 교수는 통일신라시대 경기·강원지역의 주요 석조 미술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치·군사적 영역과는 다른 차원의 문화권역이 존재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 조충현 서울대 교수는 남송(南宋)시대에 건립된 대족석굴(大足石窟)의 <대불만(大佛灣) 20호 석각(石刻)>을 분석하였다. 이 불교석각은 지옥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관람자에게 생전에 섬뜩한 지옥을 순례시켜 사회를 계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조성된 작품이다. ▲ 심포지엄 참가자 단체사진(앞줄 가운데 한시준 동양학연구원장) 마지막 발표는 한중간의 공예사적 교류에 관한 연구였다. 한혜선 이화여대 교수는 “13~14세기는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라시아대륙이 몽골제국의 강력한 지배력 아래,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완성된 시기이다. 당시 고려도 유라시아의 여느 국가들처럼 원(元)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다.”고 했다. 한 교수는 이 시기에 원과의 교류를 통해 유입된 도기원통호가 14세기 후반에 이르러 고려에서 자체 생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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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국제 동계 한국과학교육학회 학술대회 성료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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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과학교육과, 부설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주관한 ‘국제 동계 한국과학교육학회 학술대회’가 지난달 죽전캠퍼스에서 열렸다. 민병미 국제 과학교육학회 준비위원장과 준비 위원(손연아 교수, 윤지현 교수, 맹희주 교수, 노지현 교수, 임은주 교수, 이봉우 교수) 등 우리 대학 교수진들이 4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과학교육학회의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교실 밖으로 : 과학교육의 영역 확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12개국 50여 명 교수 및 국내 저명 학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토 대학의 존 로렌즈 벤즈(John Lawrence Bencze) 교수는 ‘개인, 사회, 환경을 위한 웰빙 증진 과학기술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존 교수는 캐나다 과학교육과정의 주요 목표인 STSE(Science, technology, society and environment) 교육과 Products 교육, Skills 교육의 통합과학교육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는 강연을 통해, 과학교과에 사회, 기술, 환경, 프로젝트 중심 학습과 역량 계발 전략을 통합하는 방법의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했다. ▲ 초청 강연자들의 유익한 강연이 이어진 학술대회 전경. 우리 대학 과학교육과(85 학번) 출신 주혜은 교수(호주 맥쿼리 대학교)는 온라인에서 한국과 호주의 과학교실을 연결해, 학생과 교사들의 지리적 차이로 생기는 과학현상과 생활문화의 차이를 발표했다. 주 교수는 경복궁의 미디어 파사드에 적용된 빛의 개념 이해를 이용해 ISP(문화교류 STEAM 프로그램)이 과학교육의 세계화와 다문화적인 교류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발표해 호평 받았다. 우리 대학 대학원 과학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Tashkent State Pedagogical University)에 재직 중인 이유미 교수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이슬람 과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과거에 이슬람 세계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활발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었다. 중세의 이슬람 제국은 중앙아시아에서 스페인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순수한 과학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과학자, 철학자들의 업적은 유럽 근대 과학의 바탕이 되었다.”고 했다. ▲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우리 대학 과학교육과 이혜민(3학년, 지도교수 맹희주) 씨는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융털의 구조적 효과를 이해하기 위한 과학교육 교구 개발’ 논문을 발표한 이 씨는 중학생들이 ‘소장의 소화’ 단원을 학습할 때, 소장 내벽의 면적을 증가시켜주는 융털의 구조적 효과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예비과학교사로서는 과학수업용 교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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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천안캠퍼스 동행 총학생회 행안부장관상 수상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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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퍼스 동행 총학생회가 지난 7일 오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2017 자원봉사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 지진 피해 복구 및 지진대응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 이재권 총학생회장 수상 모습 동행 총학생회는 지난해 12월 1일 천안캠퍼스 재학생과 교직원 35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과 함께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한동대학교를 찾았다. 규모 5.4의 지진 피해로 파손된 건물과 시설물 등을 정리하여 학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한동대학교 학생들을 돕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모금활동도 전개하여 약 22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지에 전달하기도 했다. ▲ 시상식에 참가한 동행 총학생회 구성원 모습 이재권 총학생회장(녹지조경학과4년)은 “우리 학교의 봉사활동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길 바란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단국인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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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CK사업단 신기영 교수, 교육부 장관상 수상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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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켐바이오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하 CK사업단)’ 신기영(미생물학과 산학협력전담) 교수가 지난 1월 3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7년 대학 특성화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신기영 산학협력전담 조교수 신 교수는 대학의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융합교육 체계 구축 및 창의적인 지역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교육부 사업성과 확산에 헌신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대학특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Top-Edu 교육과정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실행하였고, 국내 유일의 대학 특성화 과정인 화학과 바이오의 융합 교육체계 개발에 앞장섰다. 또한 교수, 재학생, 대학원생 및 졸업생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및 모바일-앱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재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과 교수•학습지원 플랫폼 구축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우리대학 CK사업단은 2014년 교육부의 Creative Korea for University Ⅱ(CK Ⅱ) 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까지 100억의 지원을 받는다. 켐바이오 분야 기초와 응용을 겸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성화 교육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 교수는 “중•장기 계획으로 초•중•고교와 연계한 켐바이오 글로벌 창조교육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 중인데 이것이 국가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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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문과대학 심재훈 학장,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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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심재훈 학장(사학과)이 이끈 토대연구팀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세기 후반 이래 영어, 불어, 독어권의 동아시아학 ‘문사철(文史哲)’ 분야 주요 연구를 자세히 소개하는 해제목록 DB를 완성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 심재훈 학장(왼쪽)이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후 김병량 교학부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했다. 20세기 초반 이래 유럽 및 미국에서는 동아시아학의 유용한 참고자료들이 다양한 인쇄본으로 존재해왔고 1990년대부터 DB가 구축 됐다. 심 학장의 토대연구팀은 이 자료들 중 해제목록(annotated bibliography) 방식을 착안해 영문, 불문, 독문으로 출간된 주요 단행본 3,039권과 논문 6,500편을 상세히 소개하는 DB를 만들었다. 특히 ▲기본적 서지사항 번역 ▲다양한 방식의 분류와 주제어 ▲목차 번역 ▲단행본의 개요와 학술적 의의 소개 ▲서평의 서지 사항 등이 제시 돼 기존에 유럽이나 미국, 중국, 일본에서 나온 동아시아학 DB보다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제, 저자 등의 검색기능도 있어 국내 동아시아학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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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박종훈 교수(도예과), 경덕진도자대학 총장과 2인전 가져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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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부터 1개월 간 베이징 허비싱도자예술관에서 전시 ‘도자기 고향’ 중국 경덕진도자대학 녕강 총장과 3번째 공동 전시, 중국 언론도 주목 도예과 박종훈 교수가 중국 경덕진도자대학 녕강(宁钢) 총장과 공동 전시를 열었다. 1월 13일 개막했으며 1개월 간 베이징 허비싱도자예술관에서 ‘변화’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두 사람의 전시는 2013년, 2016년에 이어 3번째다. ▲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박종훈 교수가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덕진(Jingdezhen, 景德鎭)은 유럽에 도자를 전파한 ‘실크로드의 원천’으로 불리는 도자기의 고향이다. 이곳에 1958년 개교한 경덕진도자대학은 중국 유일의 도자기 고등교육대학으로 학생 15,000명이 수학 중이다. 녕강 총장과 박 교수는 18년 전 워크숍에서 만나 인연이 시작 됐다. 2008년 단과대학 협약, 2012년 학생교류협정 체결, 2015년 ‘학부-대학원 합작프로그램’ 등 우리 대학 도예과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 박종훈 교수(왼쪽 일곱번째)가 개막식에서 녕강 총장(왼쪽 여섯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종훈 교수(오른쪽) 박 교수는 43년 동안 물레 한 우물을 팠고, 녕강 총장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유약이 주종목이다. 물레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경덕진도자대학이 박 교수를 초청해 두 장인의 서로 다른 장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다. 두 사람은 향후 박 교수가 물레로 만든 작품에, 녕강 총장이 유약을 입히는 합작품도 계획 중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 달 동안 새 작품 20점을 만든 박 교수는, 기존 작품 등 총 50점을 들고 중국을 방문했다. 개막식에서 물레 시연을 하며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고 중국 언론도 박 교수의 방문을 보도했다. ▲ 전시 작품 중 박종훈 교수가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 '자연이 준 선물'. 가마 속에 있던 장작이 작품 위에 떨어져 독특한 형태가 만들어진 것이 눈에 띈다. 박 교수는 “도자기의 고향 경덕진에도 물레전문가가 없다. 물레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우리 대학이 주도하는 도예의 핵심 기술”이라며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물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단국대학교에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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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고전의 재해석, 미래와 환상 담은 2020년의 토끼전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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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소설 ‘토끼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토끼전 2020』 출간 -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원천소스 역할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별주부가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로 올라가 토끼를 속여 용궁으로 데려오지만, 토끼의 지략으로 토끼는 목숨을 잃을 위기를 벗어나 탈출하게 된다.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읽고, 들어왔던 ‘토끼전’의 기본 스토리다. 이 단순한 서사를 확장하고 변주해 새로운 컨텐츠로 완성해낸 작가가 있다. 우리 대학 문예창작과 박덕규 교수. 토끼전, 별주부전, 구토설화 등 다양한 이름, 다양한 형식으로 전해져온 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구성으로 엮어 『토끼전 2020』을 출간했다. 박 교수는 우리 고전에 대한 재해석과 이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공연 컨텐츠 등 다양하게 문화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소설을 썼다. 그렇다면 왜 많은 고전소설 중에 토끼전일까? 그 중심에는 장호성 총장이 있다. ▲ 박덕규 교수 집필 모습 “요즘은 웹툰을 활용한 영화 제작, 소설을 활용한 공연 컨텐츠 제작 등 하나의 소재나 스토리가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되는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라는 전략이 모두에게 익숙해졌는데, 이 원천 소스를 우리 고전에서 찾아본다면 더 의미있겠다는 의견과 함께 그 첫 시도로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토끼전’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모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의견을 제안하고 구체화시킨 이가 바로 장호성 총장이었다. 문화기술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대학이 옛 것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시도에 나선 것이다. 장 총장의 제안에 따라 우리 대학 국제문예창작센터 이시영 센터장과 박덕규 교수 등이 나서 프로젝트에 착수해 2년 6개월에 걸쳐 ‘토끼전’의 재해석 및 현대화 작업이 시작됐다. 박 교수는 “토끼전의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고, 그 안에는 다양한 에피소드의 변주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한 에피소드를 함께 담으며 단순했던 서사구조를 좀 더 입체적이고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나아가 이 새로운 토끼전이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노래구절을 다수 넣는 등 형식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말한다. 고전의 재해석이라는 점 외에도 우리가 이 소설에 집중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동물 군상의 모습이 우리 소시민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점과 현대사회와 비교해 세태의 정곡을 찌르는 재담과 풍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욕망에 가득찬 용왕, 권력자의 옆에서 자기 이익만 챙기는 위정자들, 지혜롭지만 허세 많은 한량 토끼 등 등장인물들 면면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군상의 모습들이다. 여기에 소소한 로맨스와 우정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우리 대학은 『토끼전 2020』을 시작으로 고전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원천소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 창작한 원천소스를 활용해 뮤지컬,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컨텐츠를 만들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박덕규 교수는 “고전을 원용하되 전에 없이 새로운 형식으로 재미를 주는 소설을 창작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고전에 대한 독자들의 편견을 타파하면서 재밌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 『토끼전 2020』을 통해 하나의 소재가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컨텐츠로 만들어질 수 있다면, 우리가 고전을 접하고 이해하는 데 더욱 흥미를 갖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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