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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동 슈바이처’ 이정구 명예교수, 발전기금 1억 원 쾌척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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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이비인후과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이정구 명예교수가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 이정구 명예교수 국내 어질병(어지럼증) 개척자이자 의학 레이저 분야 세계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 교수는 한평생 한국 이비인후과학 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 교수는 “32년 전 주머니를 털어가며 연구비를 마련하고, 늦은 밤 전공의들과 쥐를 잡아가며 귀 연구에 푹 빠졌던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라며 “실력있는 후배 의사들이 환자를 진실로 대하고, 선진 의료기술을 열심히 연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이 교수는 일리노이 주립 의과대학과 로마린다 의과대학에서 20여 년간 임상·연구 교수를 지냈다. 고향땅 한국에 선진 의술을 전하기 위해 이 교수는 1992년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과(이비인후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 교수는 부임 후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어질병 검사와 치료에 체계를 세웠다. 어질병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대한평형의학회(1994)도 창립했다. 또한 이 교수는 어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정기능검사 워크숍(VFT)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전국 5,387명의 교수, 전공의가 이수해 어질병 진단 및 치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교수는 레이저가 의학 치료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의학레이저·의료기기연구센터(2009)를 세우고 의학 레이저 장비 국산화를 위해 초석을 닦았다. 이 교수는 2003년 한국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서 중이염 치료법으로 에드몬드 프린스 파울러(Edmund Prince Fowle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연구 활동 뿐 아니라 의과대학장, 단국대병원장, 의무부총장 등을 거치며 환자 진료와 학생 교육, 연구와 병원 경영을 살폈다. 이 교수는 후배들에게 ‘안서동 슈바이처’로 통한다. 이 교수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단국대 재직시절 20여년 모아둔 연금 1억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우리 부부는 1994년 단국대병원 개원 멤버로 단국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그 사랑을 단국인에게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기부 사유를 밝혔다. ▲ 이정구 교수(첫 줄 왼쪽 세 번째)와 김원숙 여사(둘째 줄 왼쪽 네 번째)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 모습 ▲ 이 교수는 7년 전 정년퇴임을 하고 미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가 아내 김원숙 씨와 함께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아내 김원숙 선생은 “이정구 박사는 늘 ‘미국에는 아들이 둘이지만 한국에는 의사 아들이 100명은 넘는다’며 늘 후배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신다”라며 “소박한 살림살이인데 남편의 주장으로 얼마 전 후배 의사들이 편히 묵었다 가도록 내어줄 만 불짜리 침대를 게스트룸에 설치했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7년 전 정년퇴임을 하고 미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가 단국대 수간호사 출신인 아내 김원숙 씨와 함께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 교수 부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 아일랜드나 바누아트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의료봉사를 나가 인술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곳 섬나라는 어린아이들이 물가에서 수시로 헤엄을 치고 놀아 중이염이 흔하다. 이 교수는 “얼마 전 마린거퉁이라는 7살 남자아이가 중이염 수술을 받고 나를 향해 ‘I can hear!, I can hear!(들려요!)’ 해맑게 외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라며 “여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함께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을 돌볼 수 있어 참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평생 건실한 의사·교육자·의과학자로 인술을 베풀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민영 교수(의학과)는 “한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 이정구 교수는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이 든든한 존재”라며 “교수님이 길러낸 많은 후학들은 현재 이비인후과학 분야에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곳곳에서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정구 교수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어질병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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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국가민속문화재 제2호 심동신의 금관[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⑥]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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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이종수)은 1967년 개관(전신 중앙박물관)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은 약 4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구글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과 홍보팀은 공동으로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 기획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달에 소개할 박물관 소장 유물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심동신의 금관이다. △ 국가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심동신의 금관 심동신(沈東臣, 1824~ ?)은 조선 말기 문신이다. 심동신이 착용했던 금관(金冠)은 1964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다. 심동신은 순조 24년(182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사경(士敬)이다. 철종 원년(1850년) 증광시(增廣試) 을과(乙科)에 급제하였으며 황해도 관찰사, 의금부사, 사헌부대사헌 등을 지냈다. 유물은 심동신이 참판으로 있을 때 착용했던 것으로 후손들이 보관하다가 7대손인 최우씨가 조복(朝服)과 함께 1948년 석주선 박사를 통해 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 금관(金冠)은 문무백관이 조복(朝服)이나 제복(祭服) 차림을 할 때 함께 착용했던 관모이다. 금량관(金粱冠) 또는 양관(梁冠)이라고도 한다. 조복은 조선시대 관료들이 나라에 큰 행사나 종묘사직의 제사, 설날이나 동지 등에 착용한 예복이다. 금관과 함께 착용하므로 금관조복이라고 했다. △ 국가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심동신의 조복 조선시대 금관은 계급에 따라 관 상부의 금색 선인 양(梁)의 수량이 구분되었다. 1416년(태종 16)에 문무백관의 조복 제도를 정한 이후 경국대전(經國大典)에서 양관은 조복과 제복에 공통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양관은 △1품(5양관) △2품(4양관) △3품(3양관) △4·5·6품(2양관) △7·8·9품(1양관)을 썼다. 왕세자는 강사포에 6양관을 쓰도록 정했다. 금관은 △관무(관의 앞쪽 이마에 닿는 부분) △조복(두 개의 산봉우리 모양의 뒷면 장식판) △양주(정수리를 덮어 뒷면 장식판에 연결되는 굽은 모양) 으로 구성된다. 관의 뒷부분을 관통하는 나무비녀와 관을 머리에 고정시키는 영으로 구성되어있다. 뒷부분 양옆에는 관무의 양 끝을 끼울 수 있는 고리가 달려있어 크기를 조정하고 고정할 수 있다. 심동신의 양관은 종선이 5개인 오량관(五梁冠)으로 높이는 19.7㎝이며 목잠(木簪)과 옥색의 술 달린 끈을 갖추고 있다. 관무와 배면은 문양을 새긴 후 금칠하고 양주는 죽사(竹絲)로 모양을 잡고 흑색 비단을 씌워 만들었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이달의유물 #심동신금관 #금관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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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우정권 교수, 박목월 미발표 詩 166편 공개…언론 큰 주목 받아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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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권·박덕규 교수,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 꾸려 육필 노트와 미발표 시 166편 정밀 분석 시인 박목월 타계 46년 만에 공개된 육필 원고 모습에 언론사 이목 집중 우리 대학 우정권(자유교양대학)·박덕규(문예창작과) 교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가 박목월 시인(1915~1978)이 남긴 미발표 시 166편을 공개하며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박목월 시인 타계 46년 만이다. 박목월은 ‘나그네’, ‘청노루’, ‘얼룩송아지’ 등을 펴낸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이다. 박목월은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시집 ‘청록집’(1946)을 펴내며 시는 청록의 자연과 순수한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청록파’로 잘 알려져 있다. △ 3월 13일(수) 조선일보 사회면. 시인 박목월 타계 46년 만에 공개된 육필 원고와 미발표 시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는 12일(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목월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자택에 소장된 노트 62권과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 보관된 18권의 노트에 담긴 미발표 시 290편 중 완성도 높은 시 166편을 공개했다. 조선일보는 13일(수) 18면 톱기사에 “발굴 작업은 박동규 교수의 제자인 우정권 단국대 교수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라며 우 교수는 “박 교수님 댁 한구석의 보자기에 싸인 노트에 대한 의문이 영원한 숙제처럼 남아있었다. 지난해 4월 선생님께 보여 달라고 청했다. 미발표작임을 알고 그해 8월 동료 학자들과 발간위원회를 꾸려 6개월간 기존 출간작과 대조하고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미발표 시는 시인이 등단한 1930년대에서 타계한 1970년대 사이 쓰인 것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1950년대의 제주를 소재로 한 시들, 1960년대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노래한 작품, 역사적 격동기였던 해방과 한국전쟁 등에 대해 작고 직전까지 쓴 시편들이 포함됐다. 그 밖에도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거나 가족에 대한 사랑, 가장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노래한 시들이 두루 공개됐다”라고 했다. △ KBS1TV ‘더 보다’ 다큐멘터리는 「목월의 미공개 시 세상 빛을 보다」 를 통해 지난 17일(일) 6개월간의 작업과정을 소개했다. [사진제공 : KBS1TV] 우정권 교수는 “박목월 시인은 자연에 대한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 발굴된 작품 속에는 그간 찾아보기 어려웠던 한국전쟁의 참혹함이나 해방의 기쁨 등 시대상을 담은 작품, 현실 감각을 드러낸 작품이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7일(일) KBS1TV ‘더 보다’ 다큐멘터리는 「목월의 미공개 시 세상 빛을 보다」 를 통해 우리 대학 퇴계기념중앙도서관에서 이뤄진 지난 6개월간의 육필 노트 활자화 작업, 미공개 작품 선별 및 해당 작품의 디지털 작업 등의 전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tShH3tNjk7s] 우정권 교수는 “향후 발간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작품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책 및 전집과 평전 발간 △시 낭송회 페스티벌 및 강연회 △노래 창작 및 뮤지컬 등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박목월 #우정권 #시인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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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젊음의 활기’ 양 캠퍼스 동아리 알림제 개최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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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활기로 가득찬 동아리 알림제가 2주간 열렸다. 죽전캠퍼스는 3월 12일~13일 양일간 혜당관 앞 공터에서, 천안캠퍼스는 3월 20일~21일 양일간 대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동아리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던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ACE(죽전 축구 동아리)의 리프팅 대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죽전) 교직원들이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장면 ONE LOVE(죽전 스노우보드 동아리)가 밸런스보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라뮤지크(천안 재즈밴드 동아리)의 공연 모습 광자(천안 광고·마케팅 동아리)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탁우회(천안 탁구 동아리)에서 진행한 탁구 체험 날개단대(재학생 홍보대사)에서 준비한 이벤트 행사에 참가한 재학생들이 날개단대 마스코트 단웅·단비와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단국대 #동아리 #알림제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박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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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함께 가요! 대학과 지역의 따뜻한 동행, 단국사랑 후원의 집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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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퍼스 115명, 천안캠퍼스 85명 장학금 수혜 봄을 맞아 캠퍼스는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학교 앞 상가로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단국인 여러분은 우리 대학 주변에서 파란색의 ‘후원의 집’ 간판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단국사랑 후원의 집”은 학교 주변 업체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하고 대학에서는 학생, 교직원들의 이용을 장려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며 함께 상생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 후원의 집 지도 지난 2008년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204개의 업체가 우리 대학과 인연을 맺고 장학금을 후원해왔고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은 현재까지 10억 2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죽전캠퍼스 115명, 천안캠퍼스 85명 등 총 2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며 대학과 주변 지역 업체들과의 상생의 의미를 잘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음식점 유프로네(죽전), 팔선생(죽전), 신승관(천안) 등 3개 업체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후원을 이어오며 단국대 재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팔선생을 운영하는 이계영 대표는 “단국대 동문인 부친을 따라 후원하게 됐다”며 “단국대가 더욱 발전해 우리 지역이 발전하는 것이 상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천안캠퍼스 앞에서 신승관을 운영하는 이기영 대표는 “학생들에게 받은 것이 더 많다”며 “자신이 받은 만큼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후원의 집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대학에서는 후원의 집에 감사의 의미로 후원의 집 로고가 새겨진 현판과 시계를 부착하고 대학신문, 홍보물, 공문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에게 업체를 홍보하며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후원의 집 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학생들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가지며 그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 지난해에 열린 후원의 집 장학금 전달식 학창시절 장학금을 수여 받은 김수진 동문은 “친구들과 밥을 먹던 가게가 장학금을 후원해주신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장학금의 취지를 잘 기억해 주변 사람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는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고 강민지 양은 “의미있는 장학금을 조성해주신 후원의 집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후원의 집을 친구들과 함께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천안캠퍼스 천호지 옆에서 국수기행을 운영하는 윤지은 동문(스포츠과학부 97학번), 후배들을 위해 국수를 더 담다 보니 양이 많기로 소문났다. 남재걸 대외협력처장은 “후원의 집 캠페인은 대학과 주변 업체가 상부상조하며 상생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소액기부의 모범 사례”라며 “후원의 집에 참여하는 주변 업체에 단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했는데요, 단국인 여러분 오늘 점심, 후원의 집을 찾아 선한 영향력에 함께 하시는 건 어떨까요? 후원의 집 가입 및 대학발전기금 문의 - 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 - Tel : 죽전 031-8005-2037~9 / 천안 041-550-1820 - E-mail : fund@dankook.ac.kr - 홈페이지 : http://dkufund.dankook.ac.kr #단국대 #후원의 집 #대외협력처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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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주수현 교수, 크랙 결함 없는 나노셀룰러 그래핀 개발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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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현 교수(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꿈의 신소재라 불리우는 그래핀의 크랙 결함을 없앤 나노셀룰러(나노 크기의 3차원 연속연결) 구조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 △ 주수현 교수 그래핀은 전기 전달이 매우 우수하고 화학적으로 안정되어 배터리 음극재 및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 제작에는 흑연의 산화·환원 특성을 활용한 화학적박리법과 화학기상증착 합성법(CVD) 등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에 개발된 나노구조의 그래핀들은 나노구조 사이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서로 간의 결합력이 약해 크랙이 쉽게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주수현 교수 연구팀은 일본 도호쿠 대학의 히데미 가토(Hidemi Kato) 교수팀과 공동으로 금속 용탕 탈성분법(원소 간 결합 선호도 차이를 활용한 새로운 공정)과 망간과 탄소를 증착해 얻은 비정질합금막을 활용해 크랙이 전혀 없는 나노셀룰러 구조 그래핀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 연구팀이 개발한 균열이 없는 나노셀룰러 그래핀구조 및 유연한 그래핀 필름. 오른쪽 그림들은 플렉시블 나트륨 배터리의 음극재로서의 우수한 충·방전 특성 및 사이클 특성을 보여준다. 연구팀이 제작한 나노셀룰러 구조 그래핀은 기존의 그래핀보다 전기전도도가 2배 이상 높고 인장강도도 10배 이상 높다. 플렉시블 나트륨 배터리의 음극재로 활용 시 매우 빠른 속도로 7,000번의 충·방전 후에도 충전용량이 유지되는 획기적인 특성 향상을 이뤄냈다. 또한 연구를 통해 비스무트(중금속(Bi, 원자번호 83번))가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그래핀 형성 촉매 재료인 니켈과 구리보다 낮은 온도(600℃)에서 그래핀을 형성하는 우수한 특성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주수현 교수는 “새로운 공정을 통해 다양한 고기능성 재료들이 추가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 이라며 “배터리 음극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에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세계적 권위의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2022년 IF=29.4)」에 2024년 2월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Mechanically Robust Self-Organized Crack-Free Nanocellular Graphene with Outstanding Electrochemical Properties in Sodium Ion Battery’이다. #단국대 #신소재공학과 #그래핀 #Advanced Materials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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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영진관광여행사, 발전기금 1억 원 약정… 2천만 원 기부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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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관광여행사(대표 전영진)가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지난 7일(목) 발전기금 1억 원을 약정하고 안순철 총장에게 2천만 원을 기탁했다. ▲ 안순철 총장(오른쪽)과 전영진 ㈜영진관광여행사 대표가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진 대표는 “단국대와 오랜 기간 협력하고 학생들과 호흡하며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안순철 총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발전기금을 기부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8년 설립된 ㈜영진관광여행사는 전세버스 130여 대를 운영하는 충청지역 중견 업체다. ㈜영진관광여행사는 △기업 통근버스 △학교 셔틀버스 △관광 전세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에서는 15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천안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안순철 총장, 백동헌 천안부총장, 안대원 총무처장, 채수형 대외협력부처장, ㈜영진관광여행사 전영진 대표가 참석했다. #단국대 #(주)영진관광여행사 #발전기금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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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경영대학원•공과대학, 첨단기술산업 CEO 교육과정 공동추진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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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산하 기관간 협업 통해 융합교육프로그램 다양해져 CEO 교육의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 온 경영대학원(원장 유영목)이 첨단산업 R&D 분야의 성취를 이어온 공과대학(학장 한관영)과 손을 맞잡고 경기도 최초의 ‘첨단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AHMP)’을 신설해 강의를 개시했다. 대학의 CEO 과정은 자산 증식 또는 경영 리더십 교육이 관례인 데 비해 이번 특별과정은 대학 산하의 두 기관이 최초의 협업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AI 등 하이테크 산업분야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매일경제(2024.1.10.) △동아일보(2024.1.9.) △ 3월 6일 기조강연 ‘4차 산업혁명-혁신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를 진행한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전KT회장 6일 기조 강연을 한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전 KT그룹 회장)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1년마다 2배 증가한다는 일명 ‘황의 법칙(HWANG’S LAW)’은 반도체 산업계에서 신앙처럼 여겼던 무어의 법칙(집적회로의 집적도가 18개월마다 2배 증가한다는 법칙)을 누르고 글로벌 산업계의 공식이 됐다. 황 전 회장은 강연을 통해 “비전과 소통, 과감한 위임과 질문을 통해 기술과 기회를 선점해 혁신을 이뤄달라”라고 당부했다. 강사진은 정태성(전 SK하이닉스 사장), 김용석(전 SID-Society Information Display 회장), 최승돈(LG에너지솔루션 개발센터장), 이선용(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 한민구(전 서울대 공대 학장,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정은승(전 삼성전자 파운드리부문 사장), 이동철(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하재철(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등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첨단산업 강국으로 이끈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또한 산업분야별 인사이트 제공과 아울러 새로운 경영 트랜드를 주도할 인공지능 분야의 리더도 강사로 초빙됐다. △ 3월 6일 기조강연이 끝난 후 수강생들과 교수진이 기념촬영을 했다. 유영목 경영대학원장은 “현장중심, 실무중심의 신경영 트랜드와 기술집약, 기술경영과정을 공유해 첨단기술기업 경영인을 위한 최고 품질의 강의를 보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과정 주임교수를 맡은 조수인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 전 삼성디스플레이 OLED사업부 사장)는 “첨단기술산업의 기술적 트랜드를 분석하고 동시에 재무회계 및 지적재산권, 성장산업의 마케팅과 법률 리스크 관리 방법도 제공해 첨단기술분야의 기업경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 개월간 첨단산업과 경영학 분야의 융합교육 모델 구축에 애쓴 한관영 공과대학 학장은 “두 학문영역의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기술산업 CEO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은 융합교육 확산의 이정표를 마련한 셈이며 앞으로 교내 기관들의 더 많은 시도를 통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미디어센터 507호에서 진행된 첨단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 본 과정은 앞으로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혁신적 성장 사례 공유 및 이론강의 외에 삼성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 등 두 곳의 산업현장 탐방을 통해 스마트팩토링 등 관련분야의 지식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과정의 실무 진행을 맡은 서동혁 초빙교수는 “관련 산업별 CEO의 교육수요를 세밀히 분석하고 기술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분야 기업의 CEO 및 임원 등 46명이 등록한 제1기 첨단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은 21주(3.6~7.24) 동안 매주 수요일 야간수업을 진행되며 2기는 내년 1월 모집 예정이다. #단국대 #첨단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 #황창규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박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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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엄주범 교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 선정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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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주범 교수(오른쪽)가 김범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단장에게 대표과제 선정과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 엄주범 교수(의예과)가 보건복지부·식약처·과기부·산자부 등 4개 부처가 의료기기 개발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과제에 선정됐다. 엄 교수는 2020년부터 ㈜큐리오시스,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병리기기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병리분석을 위해 채취한 조직을 염색한 후 슬라이드로 제작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최근에는 현미경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유리 슬라이드를 한 장씩 연속 촬영하여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병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해외 선도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단은 디지털 병리기술의 국내 독자적 기술력 확보와 병리 진단의 속도와 정확도 개선을 위해 디지털 병리기기 “MSP 320”를 개발했다. 기기는 조직 및 세포 병리 슬라이드를 염색 과정 없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병변 부위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제안해 의사가 확인해야 할 이미지 수를 대폭 감소시켰다. 특히 엄 교수는 최대 선명도의 슬라이드 이미지 획득을 위한 스캐닝 모듈 및 자동 초점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다양한 병리 이미지의 판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기는 단국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충남대학교병원에 설치되어 해외에만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등에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 기술로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에 부여하는 산업통상부의 NEP(New Excellent Product) 신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엄 교수는 “광학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여 제작된 디지털 병리기기로 300장 이상의 슬라이드 탑재 및 고속 스캔이 가능하다”며 “전체 영상을 저장함으로써 병리 의사의 피로도를 낮추고, 더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가 의료기기 개발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6년간(2020~2025년) 총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한다. #단국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디지털 병리기술 #엄주범 교수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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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4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운영대학 선정!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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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2024년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운영대학에 선정돼 예비창업자 및 지역 소상공인 18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온라인 시장진출 전문 교육 서비스에 나선다. △ 홍보팀 자료사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과「디지털전환지원(DT)센터」로 운영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은 온라인 시장진출 및 글로벌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150명을 교육한다.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은 온라인 판로개척 이론교육(15시간)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및 해외시장 개척 실습교육(60시간)으로 총 75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세부 커리큘럼은 △온라인 스토어 개설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브랜드 구축 △온라인 판매 전략(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제작, 검색이 잘되는 상품 등록 등) △전자상거래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다채롭다. 특히 교육생 중 멘토링 심화 교육을 참여하는 60명에게는 개인당 마케팅 비용 50만원(총 3천만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전환지원(DT)센터」는 온라인 판로 진출 의지가 있는 65세 이상의 디지털 취약계층 소상공인에게 1:1 맞춤형 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소상공인 총 30명을 직접 방문하며 점포당 4회씩 교육을 시행한다. 사업책임자인 남정민 창업지원단장은 “단국대는 축적된 창업지원 사업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와 지역 소상공인이 e비즈니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소상공인디지털특성화대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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