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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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군사학과(학과장 이표규 교수)가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군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에는 학과 4학년 재학생 19명이 참여했다. 해외 군사·문화 탐방은 해병대군사학과의 대표적 실습 프로그램으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하와이, 오키나와, 필리핀 등에서 꾸준히 운영되어 왔다. 올해 방문지인 하와이는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의 주요 전적지이자, 한·미 연합작전의 핵심 기지인 美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해병대 주요 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교육적 의미가 더욱 깊었다. △ 6.25 참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탐방 첫날, 학생들은 하와이주 정부청사 및 한국전 기념비를 참배하고, 이올라니 궁전과 하와이 통일의 상징인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을 견학하며 하와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둘째 날인 6월 25일에는 하와이 총영사관 주관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 주요 인사들의 헌화를 보좌하며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美 인도태평양 공군 및 해병대 고위 지휘관도 참석해 한·미 동맹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로도 의미가 컸다. 6월 26일에는 美 태평양해병대사령부(MARPORPAC)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브리핑받고, 해병 연안연대의 사격장과 항공단을 견학했다. 사격 및 폭파 시범, 최신예 항공기 견학 등 생생한 실무 현장을 통해 장교로서의 직무 이해도를 크게 넓혔다. △ 미 해병 24항공단에서 항공기 내부 브리핑을 받는 모습. 박민재 학생(4학년)은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군사학과 안보교육의 실제를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쟁의 역사와 그 속의 희생을 통해 민족애와 조국애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을 이끈 백경순 교수는 “하와이는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 해병대 예하 부대들이 주둔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장교로서 갖춰야 할 안보 인식과 국제 군사 감각을 키우는 값진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병대군사학과는 2013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병대 전문 학과로 설립되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 기숙사비 지원, 해외 탐방 및 어학연수 기회, 졸업 후 해병대 소위 임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엘리트 해병대 장교 양성을 목표로 학문과 실전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단국대 #해병대 #하와이 #해병대군사학과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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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용인시 초·중·고 청소년 1만 500명, 주민 2천 명 환경교육 시행 기후 행동 실천 교육 디지털 기반 환경 캠페인 전개…지역사회 환경 의식 제고 기대 통합과학교육연구소(소장 손연아)가 용인시 초·중·고 청소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환경교육과 실천 캠페인에 나선다. 국내 대학 최초로 우리 대학은 2023년 6월 용인특례시와 협력해 「DKU 대학생 환경교육단」(이하 환경교육단)을 출범했다. 통학과학교육연구소를 중심으로 우리 대학은 용인시 초·중·고 청소년 1만 500명, 지역 주민 2천 명의 환경교육을 시행했다. 올해는 우리 대학 뿐 아니라 명지대, 한국외대 학생 등 총 40명이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7월부터 5개월간 활동을 펼친다. ▲ DKU 대학생 환경교육단이 풍덕고 학생들과 함께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환경교육단은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마련한 ‘환경교육 & ESG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지난 7월 3일 풍덕고를 시작으로 청덕중·신봉중·동백중·덕영고 등 60여 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수업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손수건 풀잎 염색 체험 ▲기후 위기 카드 윷놀이 게임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환경부 ‘카본페이’, 경기도 ‘기후행동 기후소득’ 등 디지털 환경 실천 앱 연계 활동 ▲1365 자원봉사 포털과 연계한 기후 실천 등이 있다. 환경교육단은 용인시 초·중·고 청소년과 함께 단순 교육뿐 아니라 ▲잔반 제로 ▲텀블러 사용 ▲플로깅(쓰레기 줍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청소년이 실천한 기후 행동 포인트는 앱에 누적돼 향후 후원 기업과 연계해 용인시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 활동으로 이어진다. 김재일 단국SDGs위원장(대외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캠퍼스 안팎으로 탄소중립 환경 교육을 확산해 지역 사회의 건강하고 자발적인 환경교육 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환경교육은 용인시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통합과학교육연구소와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용인특례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용인교육지원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학도서관, 사회적기업 ㈜함께라온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 #통합과학교육연구소 #DKU대학생환경교육단 #환경교육 #SDGs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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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정책과 연구 현장 잇는 융합형 플랫폼 출범” 정선주 교수(대학원 생명융합공학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장)가 이끄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제1회 미래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정선주 교수는 지난 1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해 제1회 미래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R&D 정책 실무자,학계·산업계 연구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미래 바이오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래 유망 연구 분야 동향 분석 ▲국가 바이오 R&D 정책 소개 ▲신진 연구자 발표 세션 ▲정책·학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 등이 운영됐다. 특히, 바이오 과학기술 정책 제안과 국가 차원의 연구 아젠다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학술 연구와 과학기술 정책을 연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 교수는 “학회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연구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미래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정책과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융합형 플랫폼으로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학·의약학·농수산학 등 생명과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SCI 등재 국제학술지 『Molecules and Cells』를 발간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학술대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 교류를 선도하고 있다. #단국대 #정선주교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미래컨퍼런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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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발전 위해 3천만 원 추가 기탁
럭비부 동문회(회장 이기성, 전자공학과 81학번)가 지난 18일(금)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3천만 원을 추가 기탁했다. 누적 발전기금은 1억 4,640만 원이다. 1956년 창단된 럭비부는 70여 년간 우승 38회, 준우승 22회의 금자탑을 쌓으며, 한국 럭비를 대표하는 위상을 정립해 왔다. 럭비부 동문회는 지난 2012년부터 한마음으로 모교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 이기성 동문회장(오른쪽)이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김재일 대외부총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럭비부 동문회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신은종 대외협력처장, 염경호 체육부장, 김재일 대외부총장, 이기성 동문회장, 임병권 동문회 부회장, 신우식 럭비부 감독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김재일 대외부총장, 신은종 대외협력처장, 이기성 동문회장(전자공학과 81학번), 임병권 동문회 부회장(체육교육과 82학번), 염경호 체육부장, 신우식 럭비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기성 동문회장은 “럭비부는 경기나 운동에 앞서 교가를 부르며 마음을 다지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모교는 우리에게 단순한 출신학교가 아니라 자부심이자 정신적 뿌리이다”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문들의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김재일 대외부총장은 “럭비부는 창단 70여 년간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금자탑을 쌓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럭비를 선도하며 우리 대학을 힘차게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라며 “럭비부 동문회가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후배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럭비부동문회 #발전기금 #대외협력처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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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점에서 브랜드 혁신 아이디어 제시…IMC 전략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하이트진로음료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정아름 교수가 지도하는 ‘커뮤니케이션기획’을 통해 「진로토닉워터 활성화 방안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도출」을 주제로 진행됐다.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하이트진로음료와 함께 산혁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과 MZ세대와의 소통 확대를 목표로 하이트진로음료와 공동 기획됐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은 진로토닉워터 브랜드에 대한 트렌드 분석, 소비자 인식 조사, 브랜드 개선 과제를 도출한 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안했다. 지난달 11일에 열린 성과발표회에는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심사했다. 특히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신규 플레이버 및 패키지 디자인 아이디어는 실무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평가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의 연관성 ▲제안 전략의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와 제안 전략의 일관성 등을 통해 진행됐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팀에는 총 2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MZ세대의 시선에서 브랜드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아름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대기업 브랜드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감각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산학협력프로젝트 #하이트진로음료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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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소장 윤재환)가 「조선 후기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의 통시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11일(금) 오전 10시 죽전캠퍼스 인문관 209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 후기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한 노론 계열 문인들의 시문학을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하며, 그들이 지닌 문학관과 한시 창작 경향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노론은 조선 후기 붕당정치 핵심 세력으로, 성리학적 질서와 왕권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 학자·관료 집단이다. ▲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 학술대회 포스터 학술대회는 1부 세션과 2부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유진희 연구교수(단국대)와 장유승 교수(성균관대)가 「17세기 중후반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권진옥 교수(단국대)와 송혁기 교수(고려대)가 「백악시단의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2부 세션은 신익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특별강연 「근기 노론 시단 이해의 네 가지 관점 : 市隱・天機・燕行・中人」으로 시작된다. 이후 △박희인 연구교수(단국대)와 하지영 교수(이화여대)가 「영조대 사가의 교유시를 통해 본 문예 지향」을 발표・토론한다. △박난아 연구원(단국대)과 박종훈 교수(조선대)가 「연암 박지원 일파의 시문학 경향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채지수 연구교수(단국대)와 백승호 교수(국민대)가 「정조・순조 연간 근기 노론 계열 관료 문인의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윤재환 교수(단국대)와 최식 교수(공주대)가 「19세기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윤재환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 후기 서울과 경기(인근) 지역에 거주한 노론 계열의 문학론과 시문학 창작을 조명해 한시 연구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기 문단의 문학적 성격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단국대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 #학술대회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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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균 팀장(혁신융합대학총괄사업단 사업운영팀) 홍자균 팀장(혁신융합대학총괄사업단 사업운영팀)이 지난달 25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의 정착과 제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홍 팀장은 2021년 7월부터 COSS 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4년간 협의회의 설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었다. 전국 106개 COSS 사업단과 재단 간의 원활한 소통을 주도하며, 사업비 이월 확대, 집행지침 개정, 가이드라인 제정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홍 팀장은 우리 대학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바이오헬스·차세대디스플레이)의 사업팀장을 맡아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4년 연속 최우수 컨소시엄 선정, 차세대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 1차년도 사업이 최우수 컨소시엄에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홍 팀장은 “학교와 연구재단, 사업단 간의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혁신 교육 환경 조성과 협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차세대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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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우사무엘 교수(소프트웨어학과)가 7월 1일 자 조선일보 「재미있는 과학」 을 통해 차량 주행 정보 기록 장치(EDR, Event Data Recorder)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고문에서 우 교수는 차량 급발진 사고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는 핵심 기술로 EDR을 소개했다. 특히 사고 발생 전후 단 5초간 기록되는 다양한 주행 데이터가 어떻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로 활용되는지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우 교수는 기존 EDR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 DSSAD(Data Storage System for Automated Driving)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다음은 게재 전문(조선일보 2025년 7월 1일자) [글 우사무엘 교수, 기획·구성 윤상진 기자] ▲우사무엘교수(소프트웨어학과) 차량 급발진 사고 원인 밝히는 열쇠… 5초간 모든 정보 저장해요 “차량 결함일까, 운전자 실수일까?”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면 어김없이 따라붙는 질문입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멋대로 튀어나갔다”고 주장하고, 자동차 제조사는 “차에는 이상이 없다”고 반박하지요. 최근 뉴스 기사를 보면 급발진 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과연 사고의 진실은 어떻게 가릴 수 있을까요? 급발진 의심 사례가 경찰에 접수되면, 경찰은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사건을 조사해요. 도로 표면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 주변의 방범 카메라와 목격자 증언, 그리고 가속·브레이크 페달에 남은 신발 자국 등이 교통사고 조사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정보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이 모든 것보다 결정적인 증거가 등장했어요. 바로 차량 내부에 숨겨진 사고 기록 장치인 EDR(Event Data Recorder) 데이터랍니다. ▲ 우사무엘 교수는 산학협력단이 구축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사이버 포렌식 보안 리빙랩」에서 5G,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시대에 도래할 첨단 자동차 교통사고 조사부터 범죄 수사에 사용할 최신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차량 교통사고 조사에서 활용되는 EDR은 차량 운행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입니다. 사고 전후 약 5초 동안의 속도,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 이력, 핸들 각도, 엔진 회전수(RPM) 등의 정보를 저장하죠. 차량 외부 상황을 녹화하는 대시캠(차량용 블랙박스)과 달리, 차량 내부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기록합니다. EDR은 교통사고 원인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작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참사의 경우 운전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EDR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지요. 차량의 EDR은 일반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콘솔(기어봉과 팔걸이가 있는 부분) 안쪽에 숨어 있어요. 이곳에 EDR이 있는 이유는 차량이 어느 방향에서 충돌해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사고가 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데이터를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이죠. 심지어 차량에 전원이 끊어져도, EDR은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전기 저장 장치(커패시터)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요. 그럼 사고가 발생했을 때 EDR은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EDR 시스템의 작동 과정은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데이터 수집 대기’ 상태예요. EDR은 평소에도 차량안의 여러 전자 제어 장치(ECU)에서 주고받는 정보를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여기엔 엔진 제어 장치나 변속기 제어 장치, 에어백 제어 장치 등이 포함되지요. 이 단계에서는 일정 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임시 저장해 둡니다.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오면 오래된 데이터를 덮어쓰는 것이지요. 둘째는 사고를 감지하는 단계입니다. 주행 중 차가 충돌을 감지하거나 에어백이 터지면, EDR 시스템이 활성화돼요. 국가나 제조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의 법규는 에어백이 터졌거나 충돌 후 아주 짧은 시간(0.15초) 동안 차량 속도가 급격하게(8km/h 이상) 변했을 때 EDR이 데이터를 기록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와 같이 너무 작은 충돌까지 일일이 기록하지 않도록 기준을 둔 것이죠. 셋째는 데이터 저장 단계입니다. EDR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전후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임시 메모리가 아닌 특별한 저장 장치(비휘발성 메모리)에 정보를 저장하지요. 마지막은 사고 조사 단계예요. EDR에 기록된 정보는 차량 내부의 전자 장치끼리 주고받은 신호들이에요. 숫자 ‘0′과 ‘1′로 이뤄진 복잡한 디지털 코드(2진수)이지요. 따라서 이를 교통사고 조사에 활용하려면 전용 분석 도구를 사용해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서로 바꿔야 해요. 이 문서엔 사고 발생 당시의 운행 정보와 다양한 수치들이 그래프로 표현돼 교통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증거물로 사용된답니다. 선박과 비행기에서도 비슷하게 사고 기록을 저장하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선박은 VDR(Voyage Data Recorder), 비행기는 FDR(Flight Data Recorder)과 CVR(Cockpit Voice Recorder)이라고 부릅니다. 차량의 EDR과 다른 점은 이 장치들엔 음성도 함께 기록된다는 것이죠.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며 EDR은 교통사고의 원인을 파악해 누구에게 법적 책임이 있는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요. 하지만 지금의 EDR은 충돌 전후 약 5초 정도의 정보만 저장하고 있어서, 교통사고의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특히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차’가 등장하면서,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졌습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사람의 실수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자율주행 시스템이 오작동한 건지를 밝혀내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엔 자율 주행차 시대의 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새로운 주행 데이터 기록 장치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DSSAD(Data Storage System for Automated Driving)’라고 불리는 장치로, 자율주행차가 운행하는 동안 자율주행 시스템이 생성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 한답니다. 짧은 저장 기간을 가지는 EDR과 달리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들을 6개월 이상 저장하거나, 기간과는 무관하게 2,500건 이상의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죠. 최근엔 세계의 여러 자동차 기업이 자율 주행차 운행을 위한 라이선스 확보에 나서고 있어요. 자율주행차 시대에 발생할 새로운 형태의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는 EDR뿐만 아니라 DSSAD와 같은 다양한 주행 기록 장치가 필요해질 거예요. #단국대 #우사무엘교수 #소프트웨어학과 #차량주행정보기록장치 #EDR #자동차사이버포렌식보안리빙랩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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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우리 대학 교원 8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부문에서 각각 이루어졌으며, 연구역량과 학문적 기여도가 우수한 성과로 평가됐다. ▲ 2025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우리 대학 교원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2~3년간 최대 6천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우리 대학에서는 총 4명의 교원이 선정돼 다음과 같은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된 교원은 ▶김묘정 HK조교수(동아시아인문융복합연구소) 「어린아이를 향한 애도의 시학, 兒挽詩」 ▶홍서연 초빙교수(러시아학전공) 「스마트 펜을 활용한 노트테이킹 기법 개발 연구-러시아어 경찰 통역 사례를 중심으로」 ▶김도경 연구전담조교수(법학연구소) 「저작권법의 속지주의와 국가별 인공지능 훈련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판단의 차이 문제」 ▶이정훈 강의전담조교수(자유교양대학) 「Z세대 대학생의 행위주체성(Student Agency) 향상을 위한 진로수업모형 개발연구 : 전환학습 이론을 중심으로」 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은 연구의 다양성 확보, 창의적 연구 촉진을 통해 중견급 연구자가 우수연구자로 성장하도록 학문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3년간 최대 1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된 교원은 ▶허재영 교수(교육대학원 교육학과)는「한국 근현대 학문의 체계화에 따른 학술 개념어 형성과 변화 원리 연구」 ▶엄익란 교수(자유교양대학) 「‘숨겨진 연결’, 걸프지역 유대인 공동체의 국가적, 지역적, 글로벌 넥서스 연구」 ▶최창환 교수(무역학과) 「우회덤핑 방지제도 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분석과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 ▶김민선 교수(심리치료학과) 「만성 정신질환을 가진 청년들의 회복지향적인지치료(Recovery-Oriented Cognitive Therapy) 경험에 대한 질적연구」 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김묘정 HK조교수(동아시아인문융복합연구소)는 “연구자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주제로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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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아 통합과학교육연구소장(과학교육과)이 지난달 25일 ‘제30회 환경의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손연아 소장(통합과학교육연구소, 과학교육과)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매년 6월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가치 수호와 환경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손 소장은 통합과학교육과 환경교육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실현에 기여해 왔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기반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환경 인식 개선을 통해 환경보전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학교 및 지역사회 환경 교육자를 대상으로 약 1,500명을 연수했으며, 지자체 및 환경부 환경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환경교육 정책 입안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손 소장이 이끌고 있는 통합과학교육연구소는 산학연 중심의 지역사회 환경교육 네트워크 모델을 통해 용인시 초·중·고교 청소년 약 9,500명과 지역 주민 2,000여 명에게 환경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손연아 소장은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환경교육 확산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손연아교수 ##통합과학교육연구소 #환경의날 #대통령표창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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