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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교수팀, 붙이는 패치로 폐암 조기 진단하는 기술 개발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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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교수(제약공학과) 연구팀이 나노종합기술원 이경균 박사팀, 한국공학대학 김용태 박사와 공동으로 주사 없이 붙이는 패치만으로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재환 교수(제약공학과), 김우진 동문(제약공학 석사과정 졸업) 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엄지손가락 크기의 하이드로겔 마이크로니들(Hydrogel Microneedle) 패치를 피부에 간단히 부착해 폐암을 진단하는 비침습 마이크로 RNA 분석 시스템이다. 피부에 존재하는 간질액(Interstitial Fluid)에는 수분과 영양분 외에 암과 같은 질환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마이크로 RNA(miRNA)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페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바이오마커인 miR-21, miR-155, miR-210를 한꺼번에 추출하기 어려워 중증 질환의 조기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의 하이드로겔 마이크로니들에 삼투압제와 습식가교법(젖은 상태에서 고분자끼리 단단히 연결되는 방식)을 적용해 간질액의 추출량과 흡수력을 극대화 시켰다.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는 10분 이내에 검사가 가능한 수준의 간질액이 추출된다. △하이드로겔 마이크로니들 패치(오른쪽 상단)를 이용한 폐암 진단 시스템 또한 극미량의 마이크로 RNA에서도 정확한 검사 결과를 검출할 수 있도록 고감도 유전자 증폭 기술인 디지털 드롭렛 PCR(ddPCR) 기법을 도입했다. 이 기법은 기존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에 비해 검출 민감도가 100배 이상 뛰어나다. 정재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암 외에도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한 진단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크다”며 “비침습, 초고감도, 다중 진단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형 개인 맞춤형 암 진단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공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 13.4, JCR: 상위 3.1%) 최신호(2025년 제516권)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Ultrasensitive and non-invasive multiplex miRNA detection for lung cancer diagnostics using hydrogel microneedles-integrated droplet digital PCR(하이드로겔 마이크로니들 기반 디지털 PCR을 이용한 초고감도 비침습 폐암 다중 miRNA 진단 기술」. #단국대 #제약공학과 #정재환 교수 #연구성과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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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초청, 글로벌 리더십 특강 개최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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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지난 17일(화) 천안캠퍼스 보건과학관에서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COSMAX) 그룹의 이경수 회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뷰티 리더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코스메디컬소재학과(학과장 최영봉 교수)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일 대외부총장, 윤종원 과학기술대학장, 이재원 천안 산학협력단장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스맥스 그룹 이경수 회장이 특강을 하는 모습 강연에서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의 창립 초기 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외부 의존이 아닌 정면 돌파의 자세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코스맥스를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초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경수 회장은 글로벌 진출의 필수 요소로 ‘현지화’를 강조했다. 코로나19 시기 중국 상하이 공장의 자발적 숙·식 생산 유지 사례를 소개하며 ▲현지 법규 준수 ▲상생 자세 ▲현지 직원의 애사심 확보가 기업 생존의 핵심 가치라고 전했다. △ 이날 열린 특강에는 재학생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의 기업 경쟁력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누가 가장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느냐에 좌우된다”라며 코스맥스가 생산·R&D·유통 전반을 아우르며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으며,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며 “지금 이 순간, 가까운 사람들과 꿈을 함께 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 김재일 대외부총장이 환영사를 했다. 김재일 대외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흐름 속에서 각자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큰 울림과 통찰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대학에서 이경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단국대는 코스맥스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DKU–COSMAX 연구소(DKU–COSMAX Innobeauty Center, DCIC)’를 운영 중이다. 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코스메슈티컬 신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 기전 검증과 제품화 연구를 통해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단국대 #코스맥스 #DCIC #공동연구소 #코스메디컬소재학과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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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씨름부,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시즌 2관왕 쾌거”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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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씨름부가 2025년 제2회 괴산유기농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대한체육회장기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학 씨름계 최강자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 단체전 우승 기념사진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개최됐다. 우리 대학 씨름부는 1회전 우석대를 기권승으로 꺾고, 2회전에서 전주대를 4:2로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경기대를 4:2로 물리쳤고, 결승에서는 대구대를 상대로 4:0의 완승을 거두며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 대학 씨름부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소장급 성민수(국제스포츠전공 3학년), 청장급 강병우(국제스포츠전공 3학년), 용장급 이제준(국제스포츠전공 3학년)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무패로 이끌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 개인전에서도 출전 선수 13명 중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1학년 도건, 한건 선수의 입상은 향후 단국 씨름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입상자는 △청장급 2위 도건 △역사급 2위 한건 △장사급 2위 김대일 △경장급 3위 박현우 △소장급 3위 성민수 △용장급 3위 이제준·정택한 선수 등이다. 주두식 감독은 “대한체육회장기 대회 우승 후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단체전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단합된 팀워크와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다가오는 전국씨름선수권대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단국대 #씨름부 #괴산유기농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주두식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4,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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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광복 80주년 맞아 범정 선생 독립운동 유적지 찾은 대학원 해외 학술 탐방단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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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해외학술 탐방단 39명, 6박 7일간 만주지역 항일투쟁 유적지 탐방 민족사학 정체성과 광복 의미 되새겨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은 독립운동가가 세운 유일의 민족사학 정체성을 되새기고자 대학원 해외학술탐방을 진행했다. 김재일 단장(대외부총장)을 중심으로 대학원 해외 학술 탐방단 39명(대학원생 33명, 교직원 6명)은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았다. 탐방단은 지난 5월 25일(일)부터 31일(토)까지 6박 7일간 중국 랴오닝성 여순을 시작으로 단동, 하얼빈, 연길, 장춘, 요녕성 심양으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진행했다. ▲ 대련시 여순에 있는 여순관동법원전시관과 여순일아감옥박물관을 방문한 탐방단 첫 일정으로 대련시 여순에 도착한 탐방단은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고 순국한 여순관동법원전시관과 여순일아감옥박물관을 방문했다. 탐방단은 안중근 의사 영전에 분향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탐방단은 범정 선생 일가가 정착했던 요녕성 단동시 오룡배역을 찾았다. 탐방단을 인솔한 박성순 석주선기념박물관장(사학과)이 당시 어린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교복 안감에 독립군 군자금을 숨겨 운반한 일화를 소개하자 탐방단은 숙연함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 길림성 반석현 연통산진 범정 선생이 운영하던 정미소 터를 찾은 탐방단 연통산진으로 이동한 탐방단은 범정 선생이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운영한 정미소 터를 찾았다. 범정 선생은 정미소에서 벌어들인 돈을 큰 독에 묻어 숨겨두었다가 소만(蘇滿) 국경에서 무기를 구매해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일본군 헌병 수비대가 정미소를 모두 불태워 지금은 공터로 남았다. 탐방단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범정 선생이 평생을 실천해 온 ‘억강부약(抑强扶弱), 강하고 포악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는 정신을 되새겼다. 범정 선생은 조국의 광복을 가슴에 안고 만주 땅으로 향하는 청년들을 무사히 독립운동 기지로 안내하는 역할도 했다. 신흥무관학교로 향하는 청년들은 서울-평양-단동-심양을 거쳐야 하는데, 심양 고궁 소북문 내 동순창사는 일제의 눈을 피해 범정 선생이 청년들을 인계한 비밀 거점이었다. ▲ 탐방단은 6박 7일간 설립자인 범정 선생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탐방 기간 중 박성순 관장(사학과)의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대학원생들은 마지막 날 조별 발표를 통해 각자의 탐방 성과를 공유했다. 탐방단은 ▶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운동과 의의 ▶신흥무관학교의 전개 과정과 영향 ▶북간도 지역 독립운동과 명동촌 ▶한국 독립운동과 안동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장지석 국제처 부처장은 “우리 대학의 설립정신을 자랑스럽게 고양할 사명감을 갖게 됐다”라며 “단국대가 민족애에 뿌리를 두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학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여정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재일 단장은 “범정 선생의 독립운동과 애국충정의 행적은 민족적 자부심이자 창학 정신으로 계승한 우리 대학만의 긍지다”라며 “이번 학술탐방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사학의 정체성과 조국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해외학술탐방 #대학원 #범정장형선생 #독립운동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김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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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음악학부 성악전공, 美 루이빌대와 우정의 하모니 선사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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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젊은 음악가들이 무대 위에서 하나 되어 언어를 넘어선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대학 음악학부 성악전공 ‘콘서트콰이어’와 미국 루이빌대학교 합창단 ‘카디널 싱어즈(Cardinal Singers)’가 함께한 국제 교류 음악회가 지난 9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진행 된 교류음악회 전경 이번 음악회는 루이빌대학교를 초청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예술적 교감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대학 콘서트콰이어는 김희조의 <경복궁타령>, 조혜영의 <못잊어> 등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곡들과 함께 베르디의 , 퍼셀의 등 서양 고전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카디널 싱어즈는 현대 아카펠라 중심의 선곡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양교 합창단이 함께 부른 연합 합창곡 와 우효원의 <아리랑>이었다. 고요한 무대 위에 울려 퍼진 아카펠라 하모니와 전통 장단의 북소리는 관객들에게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울림을 전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 우리대학 성악전공과 루이빌대 카디널 싱어즈가 다채로운 협연을 보였다. 콘서트콰이어를 지도하는 윤의중 교수(대학원 음악학과, 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적도 언어도 다른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며 완성한 하모니는 단순한 협연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예술의 본질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며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보여준 학생들의 열정과 루이빌대 학생들과의 교감은 앞으로 더 많은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줄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켄트 헤터버그(Kent Hatteberg) 교수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학생들이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완벽히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며 합창의 힘과 가치를 느꼈다”며 “이러한 국제적 경험은 학생들에게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 듀엣 솔로를 맡은 성악과 4학년 한종섭 군은 “처음엔 외국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게 긴장됐지만 함께 연습하며 마음이 열렸고 큰 자신감도 얻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만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공연이 끝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루이빌대학교는 미국 중서부 켄터키주에 위치한 주립 종합대학으로 그중 음악대학은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연계와 수준 높은 합창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디널 싱어즈’는 세계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실력파 합창단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단국대 #성악전공 #루이빌대학교 #카디널싱어즈 #교류음악회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김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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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궁중 여인의 여름용 당의, 깍은 당한삼』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⑰]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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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성순)은 1967년 개관(전신 중앙박물관)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은 약 4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구글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과 홍보팀은 공동으로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 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달에 소개할 박물관 소장 유물은 『궁중 여인의 여름용 당의, 깍은 당한삼』 이다. 당의는 조선시대 여성들이 저고리 위에 덧입던 예복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예식·문안·명절에 착용했으며 민간에서는 입궐이나 혼례복으로 사용되었다. 세 자락이 길고 옆선에 곡선과 트임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옷을 넘어 신분, 예법, 미 의식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전통 복식이다. △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덕온공주의 금박 당의 문헌에 따르면 당의는 ‘당고의’, ‘당저고리’, ‘당한삼’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고, 신분에 따라 사용되는 명칭도 달랐다. 예컨대 왕비와 세자빈은 ‘당고의’, 군부인과 옹주는 ‘당저고리’라 불렀다. 전통적으로는 겉감에 녹색, 안감에 홍색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한 겹으로 지을 경우 주로 녹색 계열의 옷감을 사용했다. 동짓날에는 팥죽색 자주빛 당의를 착용하기도 했다. "오월 단오 초록광사 깍근 당한삼․ 사웃치마․ 옥치환…중략…오월 초십일 백광사 당한삼" 『사절복색자장요람』 中 발췌 『사절복색자장요람』은 조선시대 궁중 비빈들의 사계절 의복을 기록한 문헌으로, 여름을 앞두고 진상하거나 착용하던 옷으로 ‘당한삼’이 등장한다. 당한삼은 바람이 잘 통하는 얇은 광사나 사직물로 제작한 여름용 예복이다. △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깍은 당한삼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계절,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인 우리나라의 명절 단오(端午)에는 깍은 당한삼을 착용했다. 깍은 당한삼은 뾰족한 양쪽 모서리가 바깥으로 뻗어진 곡선형이 아니라 두 귀가 안쪽으로 말려 둥글게 모양을 내는 형태다. ‘깍은’은 솔기나 시접을 깎은 듯 얇고 가늘게 말아 마감한 섬세한 바느질 기법을 의미한다. 당의는 한국 전통의상 속 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화려하되 절제되고, 단아하되 위엄을 갖춘 당의는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가 그리고 현대 여성에 이르기까지 가장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은 깍은 당한삼을 통해 무더운 여름 속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던 조선 여성들의 정제된 미학과 전통 복식의 깊이를 함께 조명한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이달의유물 #깍은당한삼 #당의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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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안순철 총장, 美 켄트주립대학과 복수학위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교육 플랫폼 도약”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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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학과 2026-2학기 복수학위 프로그램 공동 운영 프리무스국제대학 영어트랙 기반 글로벌 교류 본격화 안순철 총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켄트주립대학(Kent State University, KSU)을 방문해 2026년 2학기부터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국제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켄트주립대학 복수학위 업무협약 기념사진(왼쪽부터 파울로무씨(Paulo Mussi) 국제처장, 마첼로판토니(Marcello Fantoni) 국제부총장, 안순철 총장, 조한승 국제처장)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복수학위 프로그램 공동 운영 ▶프리무스국제대학 영어강의 교육과정 연계 ▶우수 교수진 교류 및 초빙 등을 통해 전략적 협력에 힘을 모은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단국대에서 1~2학년 동안 교양과정을 이수한 후, 켄트주립대에서 전공 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학과 동시에 양교에 동시 등록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 대학과 켄트주립대학은 지난 10여 년간 약 200여 명의 학생들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해 왔다. 이번 협약은 교육과정 협력으로 보다 고도화된 국제협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미주리대 총장단 접견 기념사진(▷왼쪽 첫 번째 줄부터 가상준 교수, 안순철 총장, 조한승 국제처장 ▷오른쪽 첫 번째 줄부터 라엘카이저(Lael Keiser) 미주리 트루먼 공공정책대학원(Truman School of Government and Public Affairs) 원장, 문초이(Mun Y. Choi) 총장, 상김(Sang S. Kim) 아시아센터(Asian Affairs Center) 센터장) 이어 안순철 총장은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에도 방문해 문 초이(Mun Y. Choi) 총장을 접견했다. 미주리대학은 1839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 주립대학이다. 미국 최초로 저널리즘스쿨을 설립했고 경영학, 공학, 간호학 분야에서도 명성이 높다. 안순철 총장은 미주리대학 경영대학과 MBA 및 STEM MBA 학·석사 연계 과정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미주리대학 문 초이(Mun Y. Choi) 총장은 안순철 총장 취임 시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NAFSA 연례회의 및 세계 대학 총장 초청 행사장 전경 안순철 총장은 국제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인 NAFSA가 주최한 세계 대학 총장 초청 행사에도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8,000여 명이 참가하는 NAFSA 연례 회의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전 세계에서 초청된 30여 명의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안순철 총장은 “자매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고도화하는 것은 단국대의 국제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단국대 #켄트주립대 #미주리대 #NAFSA #복수학위 #업무협약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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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명성 교수(토목환경공학과), 과기정통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ERC)사업 선정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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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KAIST와 함께 AI 기반 K-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 연구 추진 최명성 교수(토목환경공학과)가 성균관대·KAIST 연구팀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Engineering Research Center, 이하 ERC) 사업에 선정돼 7년간 총 178억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최명성 교수(토목환경공학과) ERC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공학 연구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는 대형 집단연구 지원사업이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최명성 교수는 박승희 교수(성균관대, 주관기관) 및 장기태 교수(KAIST)와 함께 AI를 기반으로 건설 인프라 재난대응 레질리언스 기술 개발을 핵심과제로 연구 개발에 나선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플러스 K-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 연구센터(이하 센터)」도 설립한다. ‘건설 인프라 레질리언스’는 지진·폭발·붕괴 등 재해 발생 후 건축 구조물이나 도시 시스템이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이다. ▲ 인공지능 플러스 K-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 연구센터가 수행할 사업 모식도 향후 센터는 ▶멀티 모달 복합 센서 및 AI 융합 메가스트럭쳐 건설안전 및 재난관리 시스템 개발 ▶지능형 능동 대응 복합재료 및 메가스트럭쳐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첨단 모빌리티 및 EAP 기반 재난 대응 및 가상환경 이용자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구축을 목표로 연구에 나선다. 최명성 교수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복합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긴급복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AI, 첨단소재, 모빌리티가 융합된 다학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과기정통부 #글로벌선도연구센터 #ERC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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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푸바오 작은 할아버지' 송영관 에버랜드 주키퍼 초청해 재학생 특강 진행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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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지난 2일(월) 죽전캠퍼스에서 ‘푸바오 작은 할아버지’로 알려진 송영관 에버랜드 주키퍼(일명 ‘송바오’)를 초청해 재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송영관 주키퍼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 ‘푸바오’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모습이 화제가 돼 ‘푸바오의 작은 할아버지’로 알려졌다. 송 주키퍼는 에버랜드 주토피아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로 구성된 바오 패밀리를 돌보며 ‘송바오’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다. △ 송영관 에버랜드 주키퍼가 죽전캠퍼스를 방문해 재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 이번 강연은 '에버랜드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 & 주키퍼 직무 JOB談'(잡담)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SDGs위원회·교수학습개발센터·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송 주키퍼는 ▲멸종 위기종 번식 프로그램 운영 및 연구 ▲서식지 보존 및 복원 ▲야생동물 구조 및 재활 등 에버랜드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에버랜드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동물의 수집·사육·번식을 통해 대중에게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 김재일 SDGs위원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주키퍼의 직무를 폭넓게 이해하는 특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민동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 주키퍼의 역할을 강조하며 송영관 주키퍼와 대담을 진행했다. 특히 송영관 주키퍼는 ▲동물 돌보기 ▲건강 관리 ▲행동 풍부화 ▲번식 및 기록 관리 ▲고객과의 소통 등 주키퍼의 다양한 직무를 소개했다. 또한 20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 주키퍼로서 직무에 대한 진정성과 신념을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진로 상담도 진행했다. 이어 "다양한 경험은 인생의 자양분이 된다"며 "일상 속에서 관찰력을 기르고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동물도 감정을 느끼는가?', '판다 관리 및 사육 노하우', '주키퍼가 되기 위한 준비 방법'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송 주키퍼는 재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송영관 주키퍼는 특강을 통해 주키퍼 직무에 대한 진정성과 신념을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진로 상담도 진행했다. 김재일 SDGs위원회 위원장(대외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단국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학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SDGs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환경보호 등 미래 핵심가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주키퍼의 직무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 중 송영관 주키퍼와의 대담을 진행한 민동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역시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 주키퍼의 역할에 대하여 한번 더 톺아보았으며, "우리가 동물원 활동에 애정을 갖고 동물원의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관심 갖는 것 또한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환경을 보존하는 다양한 직무를 만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대학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선언하고 그린 캠퍼스 조성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등 교육과 실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단국대 #SDGs #탄소중립 #송바오 #푸바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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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부 심포닉 밴드 「협주곡의 밤」, “단국의 초여름 밤 수놓을 관악 선율”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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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부 심포닉 밴드가 연주하는 금빛 선율이 단국의 초여름 밤을 수놓는다. 우리 대학 음악학부 심포닉밴드(지휘 이건용 교수)가 오는 5일(목) 저녁 7시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2025년 심포닉 밴드 정기 연주회 :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Overture to "Candide")」을 통해 오페레타 캔디드의 밝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한다. 이후 ▶ 카를 라인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중 1악장 (Concerto for Flute and Orchestra in D Major, I. Allegro molto moderato)」▶에마뉘엘 세쥬르네의 「마림바와 비브라폰을 위한 이중 협주곡 (Double Concerto for Marimba and Vibraphone, I. Movement)」 ▶알베르트 프란츠 도플러의 「플루트와 클라리넷을 위한 안단테와 론도 (Andante and Rondo for Flute and Clarinet)」 ▶페레르 페란 「오보에와 윈드밴드를 위한 협주곡 「El Bosque Mágico」 중 I, III악장」을 연주한다. ▲음악학부 심포닉밴드 「2025년 심포닉 밴드 정기 연주회 : 협주곡의 밤」 포스터 ▲ 음악학부 심포닉밴드 단원과 지휘자 이건용 교수 이번 연주회는 국내외 콩쿠르 및 연주 경험이 풍부한 재학생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협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협연자는 ▶플루트의 섬세하고 우아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전혜원 양(플루트) ▶타악기의 색채감을 풍성하게 보여줄 정진한(마림바)·황규호(비브라폰) 군▶클라리넷과 플루트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들려줄 박소정(플루트)·이예지(클라리넷) 양 ▶환상적인 분위기의 오보에 협주곡을 연주할 김서안(오보에) 양 등이다. 이건용 교수는 “이번 연주회는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시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며 협연자들의 기량과 해석력이 빛나는 무대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은 오는 5일(목) 저녁 7시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문의는 음악학부 기악전공 사무실(☎031-8005-3891)로 하면 된다. #단국대 #음악학부 #심포닉밴드 #협주곡의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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