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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성대(聊城大)와 MOU 체결… 성악과 유학생 유치 시동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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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분야의 한중(韓中) 학생교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과 중국 산동성의 요성대(聊城大)는 요성대학 성악과의 학부생과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단국대에서 공부한 후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 장호성 총장(왼쪽)이 중국 요성대 채선금 총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장호성 총장은 지난달 30일(금) 요성대(聊城大)를 방문, 채선금(蔡先金) 요성대 총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요성대 학생 최대 15명이 석사과정, 5명이 박사과정으로 각각 우리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요성대 학부생은 3년을 중국에서 공부한 후 우리 대학에서 1년간 전공과 한국어를 익힌 후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되고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중국에서 2년을 공부한 뒤 1년간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고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중국학생들이 한국어를 충분히 학습하며 우리 대학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대학원 입학 후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졌다. 요성대 성악과 교수를 ‘공동 지도교수’로 임명해 학부생 교육의 책임감을 높이고 우리 대학 교수들이 현지 면접을 실시해 유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중국 학기제에 맞춰 내년 9월부터 학생선발이 이뤄진다. 협약식에는 백유진 성악과 학과장과 강은수 인재개발원장이 함께 했다. ▲ 우리 대학 국제교류단만을 위한 환영공연을 여는 등 요성대는 성악과 학생 교류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중국 산동 요성시에 위치한 요성대는 재학생 3만여명 규모의 국립종합대학교이다. 요성대는 한중간의 학생교류를 위해 방문한 우리 대학 관계자를 위해 기념공연과 만찬행사도 열었다. 장호성 총장은 “중국 유학생이 대학원 입학 전 1년간 사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유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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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박혜린(경영학부 4학년), 감각마케팅 분야 10년간 논문 총정리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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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논문 120여편 분석, 최신 감각마케팅 흐름 안내 “미래사회, 다감각활용 마케팅전략 필요” 기업 경영진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봄직한 논문이 한편 발표됐다. 대학 경영학도가 최근 10년간의 감각마케팅과 관련한 논문을 총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감각마케팅이란 소비자의 감각을 자극해 상품구매에 영향을 주는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시각 등 오감을 활용한 제품 판매를 증진시키거나 고객들이 매장을 자주 찾도록 특화시키는 전략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 한국경영학회 저널 「경영학연구」에 논문을 게재한 박혜린 씨. 박 씨와 함께 교신저자로 참여한 민동원 교수(경영학부)는 "40여 년 동안 발간된 경영학연구 저널을 모두 확인한 결과, 경영학과 학부생이 제1저자는 물론이고 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박혜린 씨(경영학부 4년)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발표된 감각마케팅 분야 해외 선행 논문 120여편을 고찰하고 각 논문의 결과를 종합 정리한 논문을 한국경영학회 저널 「경영학연구」에 주저자로 게재했다.(논문명 : 감각마케팅에 대한 최근 연구의 종합적 고찰 : 오감에서 동적감각 및 다감각까지 / 「경영학연구」 2018.12월호. 제47권 제6호). 경영학분야 저널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2017년 우수등재학술지'에 선정된「경영학연구」에 학부생이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박 씨는 논문에서 최근 10년간의 감각마케팅 관련 논문을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동적감각, 다감각’ 등 일곱 가지로 분류하고 감각별 논문 결과를 요약 정리해 최신의 감각마케팅 연구 흐름의 이해를 돕고 있다. 마케팅을 시도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따로 시간을 내어 각 감각에 호소하는 광고전략을 펼쳤을 경우 예상되는 시행착오를 이 한편의 논문이 미리 보여주는 셈이다. ▲ 박 씨가 정리한 감각마케팅의 작동 흐름도 사례를 들면 동일한 제품이라도 색상의 포화도(밀집도)가 높을수록 시각적 집중도가 높아지고, 역동적인 브랜드 로고는 주의를 끌어 광고를 더 오래 보게 한다. 음료 따르는 소리는 음료의 점성, 탄산의 강도를 짐작하게 하여 제품 구매가 늘어나고 감동적 음악은 소비자를 광고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하여 비평적 과정을 줄이고 구매의도와 기부의사와 같은 행동의도를 높인다. 눈의 운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질 때 제품이 오른 쪽에 있다면 제품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높은 주파수 소리에는 밝은 색, 낮은 주파수에는 어두운 색의 물체에 더 높은 시각적 집중이 이뤄진다. 박 씨는 “○○배달앱은 음식 조리과정의 영상과 소리만으로 광고를 제작하여 소비자가 시각과 청각의 자극을 통해 후각적 기억을 불러와 식욕을 자극토록 했고 매출은 전년대비 55%나 성장했다”며 “감각기관간의 연상이나 상호작용 등 다감각을 활용한 감각마케팅이 중요해졌다”고 했다. 박 씨는 다만, “어떤 향(香)이 매장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향의 세기가 일정 이상이 되면 소비자들은 오히려 역 감정을 느끼고 자극에 오랜 시간 노출 되면 감각 지각이 둔화되는 경향도 있다”면서 “감각 자극 정도에 따른 연구와 오감이 융합되는 다감각의 감각 척도 연구도 앞으로 새롭게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민동원 교수(경영학부)는 “혜린이와 사제동행을 하며 논문을 함께 써 행복했다”며 “지난 1년 동안 대학생 신분으로 해외논문을 읽어가며 고생했는데 마침 논문이 경영학계 대표 학회지에 게재되어 무척 대견하고 학생들이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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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미래 사회 엿본 ‘4C 페스타’, 양 캠퍼스서 성황리 열려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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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주 죽전‧천안 양 캠퍼스에서 열린 ‘4C 페스타’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 4C : Communication, Creativity, Critical thinking, Collaboration ▲ 29일(목) 죽전캠퍼스 소프트웨어 ICT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병량 교학부총장(앞줄 왼쪽 네번째), 어진우 산학부총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교내외 인사들이 성공적 행사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29(목)~30(금) 죽전캠퍼스 소프트웨어 ICT관에서 열린 4C 페스타는 대학 내 산학협력 및 공학교육 관련 기관 5개(I-다산 LINC+ 사업단, LINC+ 혁신선도대학사업단, 공학교육혁신센터, SW중심대학사업단,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추진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교수 연구성과와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산학협력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 ICT관 1층에는 재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열렸다.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수강한 공과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비 공과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대학 내의 창업 아이디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보행자의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소등되는 자동차 전조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 등이 이목을 끌었고 해도사(두 가지 고분자로 뽑아낸 실)를 이용해 특수 보안 필름을 제작한 ‘보이루’ 팀(손지인‧박채빈 파이버시스템공학과 4학년)이 대상을 받았다. ▲ 죽전캠퍼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말하기 능력 배양을 위한 토론 대회(주제 : 재학생의 취‧창업 역량 강화 방안)에선 ‘마지막처럼(안병철 법학과 3학년, 김옥현 회계학과 3학년, 조혜빈 경영학과 2학년, 고은서 영미인문학과 1학년)’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 김병량 교학부총장(왼쪽 두 번째)이 산학협력 기업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산학협력 기업들의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위)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해상 인명 구조용 드론 에어백(아래) 같은 시각, 2층에선 산학협력 기업 제품과 3D프린터로 제작한 제품 전시가 열렸다. 해상 인명 구조용 드론 에어백, 가상현실을 접목한 이동형 놀이기구 등 일상생활에서 곧 접하게 될 신제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이에 앞서 28(수)~29(목)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 국제회의장에서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토론대회로 구성된 4C 페스타가 열렸다. ▲ 28일(목) 천안캠퍼스에 열린 4C 페스타 테이프 기념식 ▲ 천안캠퍼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시장 전경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선 기린의 특성을 살려 3D 프린터를 이용해 악세서리를 제작한 ‘라움(이임경‧이지안‧임수미, 조소과 3학년)’ 팀이 대상을 받았다. 6팀이 참여해 토너먼트로 열린 토론대회에선 ‘질수없조(정영조 공공관리학과 3학년, 허재원‧정찬수‧정현준 공공관리학과 1학년)’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 토론대회(왼쪽)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또한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캡스톤디자인 인기상 3개 팀을 선발하고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재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 어진우 산학부총장이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진우 산학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경험을 토대로 창의력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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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창업 성과 한 눈에…’ 제5회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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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매출 160억 원 달성 및 지식재산권 198개 등록. 코스닥 상장 기업 ‘네오펙트’ 육성과 창업동아리 통한 청년사업가 발굴까지. 출범 5년 만에 우리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탈바꿈 시킨 창업지원단의 비결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교내외의 큰 관심을 받았다. ▲ 제5회 DKU 스타트업 데모데이 및 창업동아리 페스티벌 행사의 시작을 알린 테이프 커팅식(왼쪽부터 황석호 산학협력단장, 서용석 입주기업협의회장, 김오영 정보지식재산대학원장, 염기훈 창업지원단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의회장, 어진우 산학부총장, 홍진동 경기지방 중소벤처기업청 과장, 남기연 산학협력부단장) 29일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열린 ‘제5회 DKU 스타트업 데모데이 및 창업동아리 페스티벌’은 5년간 축적된 창업지원단의 노력과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어진우 산학부총장, 염기훈 창업지원단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등 교내외 인사 40여 명과 창업자 및 창업동아리 학생 150명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의 창업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려는 경기도 내 대학 관계자들과 잠재 투자자, 창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재학생들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 28일(수) 코스닥에 상장하며 '벤처 성공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스마트 재활 의료기기 제작 업체 '네오팩트'(왼쪽)와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자세 교정기기 '더코어'(오른쪽) 관계자들이 어진우 산학부총장에게 제품 설명 및 시연을 하고 있다. ▲ 임종국 동문(컴퓨터학부 08학번)이 창업한 허벅지 운동기기 '올로핏'(왼쪽)과 GPS 기반 교통비 지불 시스템을 개발 중인 교내 창업동아리 'STOB'(오른쪽, 팀장 김성주, 전자전기공학부 16학번)이 제품 시연 및 설명하고 있다. ‘2018년 창업아이템 사업화 및 후속지원’에 선정된 25개 기업과 창업동아리 43팀은 이날 부스를 마련해 시제품 및 아이템을 전시‧홍보했다. 창업지원단의 자체 평가로 선발된 우수 창업자들은 현장에서 아이템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가졌다. ▲ 데모데이 행사에서 함께 열린 창업 관련 대학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왼쪽부터 이형렬 강남대 창업보육센터 팀장, 이범석 경희대 산학협력단장, 한영근 명지대 창업지원단장, 염기훈 단국대 창업지원단장, 박미옥 나사렛대 창업교육센터장, 김영출 수원대 창업지원센터장, 최보람 용인송담대 산학협련단 부단장, 배준형 한국외국어대 창업교육센터 팀장, 이은경 오산대 창업지원단 매니저)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개 대학(▲강남대 ▲경희대 ▲나사렛대 ▲명지대 ▲수원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한신대 ▲한국외국어대)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제 막 교내에 창업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대학들에게 우리 대학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 모델을 소개하고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 데모데이 및 창업동아리 페스티벌 개회식 전경. 염기훈 창업지원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학의 창업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염기훈 창업지원단장은 “우리 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5년 연속(2014~2018) 선정됐다”며 “1:1 멘토링 서비스, 글로벌 창업 인턴십, 시제품 전시 및 IR(투자연계) 프로그램 등 창업교육부터 재정‧행정 전 과정을 코칭해준다”고 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매년 창업동아리 40여개를 선발해 시제품 제작 지원금 등 최대 5백만 원을 지원한다. 현장실습 대체학점을 부여하고 창업휴학(최대 2년)을 시행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언제든 스타트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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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직원 노동조합 장학금 전달, 간담회 가져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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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직원 노동조합이 지난 5월 발전기금 1억원을 약정한 후 처음으로 학생 30명(양캠퍼스 각 15명)을 선발,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노동조합은 5년에 걸쳐 매년 2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기탁하기로 한 바 있다. 노동조합은 19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캠퍼스별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간담회를 통해 학업과 취업준비로 힘든 학생들을 격려했다. ▲ 김경섭 위원장(가운데)이 노동조합 임원들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하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장면 김경섭 노조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재학생 학업장려를 위한 노력에 조합원들이 대거 동참해줬다”며 “189명이 지원해 학업계획, 진로계획 등 선발기준에 따라 30명을 선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단국대학교 노동조합 1기 장학생은 죽전캠퍼스 이율하(법학과 3년) 등 15명, 천안캠퍼스 정은숙(사회복지학과 3년) 등 15명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심용현(운동처방재활학과 3년) 군은 “진로나 취업에 관해 주변 직원 선생님과 대화할 때가 많은데 현실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해줘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면서 “직원과 학생의 소통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고 빛나는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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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경인지역 14개 대학, 복수학위제 교류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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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대학생들이 입학한 대학뿐 아니라 타 대학에서도 학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 27일 경인지역 14개 대학 총장들은 인천대에 모여 ‘경인지역대학 복수학위제 협약 체결식’을 갖고 대학 간 복수학위 학생교류와 관련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 김병량 교학부총장(오른쪽 세 번째)이 인천대학을 방문, 복수학위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참여대학은 우리 대학을 포함하여 강남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안양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칼빈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등 14개 대학. 각 대학 학사분야 팀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현재까지 복수학위제 도입을 위한 학사관리, 등록금 책정 등 제반사항을 살펴왔고 각 대학별 신청기준과 허용인원 등 세밀한 사항까지 확정짓기 위해 앞으로도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에 따르면 복수학위제 운영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남명우 학사팀장은 “복수학위는 소속 대학의 전공과 다른 전공을 교류 대학에서 이수 할 수 있도록 했고, 첫 1년과 마지막 학기는 반드시 소속 대학에서 이수하도록 했다”고 기본 방향을 밝혔다. 김병량 교학부총장은 “경인지역 대학생들이 소속 대학에 없는 전공을 추가로 배우기 위해선 편입학전형을 통과해야만 가능했는데 복수학위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고 두 개의 전공을 이수함으로써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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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

창업지원단 입주기업 '네오펙트' 28일 코스닥 상장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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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주 4년 만에 얻은 결실…인공지능(AI) 기반 재활의료 제조기업 성장 차세대녹색기술창업플라자센터 입주해 연평균 154% 성장…지난해 매출액 44억 돌파 재활의료기기 업체 ‘㈜네오펙트’가 2014년 단국대 차세대녹색기술창업플라자센터에 입주한 지 4년만에 오는 28일(수) 코스닥에 상장된다. ㈜네오펙트는 한국투자증권 주관 아래 이달 19~20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고 한국거래소는 26일(월) ㈜네오펙트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매매거래는 28일부터 개시(총 공모금액 198억원, 발행주 180만주, 액면가 1주 500원, 확정공모가 11,000원. 2017년 매출액 44억원) ▲ 반호영 대표(오른쪽)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효자동사진관]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뇌졸중, 치매환자 등 신경성 환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재활훈련이 가능한 하드웨어뿐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보급하는 재활의료기기 제조회사다. 대표 상품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사진 참조). 이 상품은 지루한 물리치료 중심의 재활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을 즐기듯 글러브를 착용하여 센서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자동 측정해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과 산업육성 방안’ 연설 후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전시장을 찾아 반호영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직접 제품을 착용해 일명 ‘문재인 글러브’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손가락 마비환자 재활을 돕기 위한 스마트 페그보드 역시 가정에서 의료진의 도움없이 혼자 사용이 가능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7, 2018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아 미국 홈케어 시장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 (주)네오펙트 주력상품 '스마트 페그보드' ㈜네오펙트의 재활 솔루션 개발은 최용근 단국대 웨어러블산업센터장(대학원 컴퓨터학과)의 논문 ‘운동학습 알고리즘 및 뇌졸중 재활치료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 연구’에서 출발한다. ㈜네오펙트는 최 교수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하고 2014년 단국대 차세대녹색기술창업플라자센터에 170평의 둥지를 마련, 현재까지 단국대 차세대녹색기술창업플라자센터와 원천기술 개발, 경영지원, 마케팅 및 인력조달, 제품품질 평가 및 컨설팅,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왔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인큐베이팅이 종료되는 내년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 단국대 산학협력 전용공간을 마련해 단국대와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1위 헬스케어 플랫폼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로 3,0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젠바디를 성공적으로 독립시켰으며 현재는 55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장호성 총장은 “또 다른 상장기업과 성공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신생 벤처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원천기술 확보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아울러 재학생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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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상욱 동문 1천만원 기부…마취통증의학과 의대 동문, 현재까지 9천만원 기부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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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동문(의학과 96학번)이 22일(목) 죽전캠퍼스를 방문, 강대식 대외부총장에게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대 면학여건 개선과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 박 동문은 “밤낮없이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이제 실천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후배들이 사회에 나간 후 모교에 기부하는 선순환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 강대식 대외부총장(왼쪽)과 박상욱 동문(오른쪽)이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기부는 신세계마취통증의학과의원을 경영하는 의대 동문간의 모금운동 일환이다. 박 동문은 2015년 화성 병점 지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마취통증의학과의원 천안본점을 공동운영하는 이정민(92학번)‧최금호(94학번) 동문이 2014년 5천만원을, 인천 계양점과 천안 쌍용점을 운영하는 조덕현(93학번)‧강승환(95학번) 동문이 2015년 3천만원을 각각 기부한 바 있다. 박 동문의 기부로 총 9천만원이 현재까지 학교에 전달됐고 1~2년 안에 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박 동문은 “제가 인턴‧레지던트를 할 때만 해도 마취 분야는 학생들이 많이 기피하는 전공으로 분류됐다”며 “여름옷을 입고 매일 수술실에서 쉬지 않고 일하다 밖에 나갔는데 가을이 와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처음엔 환자들이 통증클리닉에 대해 잘 몰랐지만 현재는 마취통증클리닉에 대한 인식이 넓어져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이정민 선배를 비롯해 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게 도와준 신세계마취통증의학과의원 선배들과 힘을 모아 후배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강대식 대외부총장은 “의대 동문들이 인술을 펼쳐 모교의 명성을 높인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발전기금까지 기부해 고맙다”며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원의 손길이 후배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대학도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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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머레이 프랫 암스텔담대 교수, 미래 교양교육 방향 설파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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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과정의 교양교육 혁신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미래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 20일 교양교육대학 교수 30여명을 초청, 교양교육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머레이 프랫 네덜란드 암스텔담대 교양대학장의 특강을 열었다. 특강주제는 ‘현대적이고 시의적절한 교양 및 과학 교육 커리큘럼’ ▲ 머레이 프랫 네덜란드 암스텔담대 교양대학장의 특강 전경 이번 특강은 교양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고 2020년 ‘자유 교양교육’ 중심의 일명 ‘D-LAC(Dankook Liberal Arts College)’ 출범을 위한 선진사례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현대적 의미의 교양학과 교육학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머레이 프랫 학장은 도시 학습과 시민참여, 현장학습 실험 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학자다. 2015년 학생들과 함께 영국 노팅엄 지역 문학사를 다루는 만화창작사업을 추진해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 머레이 프랫 학장이 교양교육대학 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머레이 프랫 학장은 강연을 통해 “기후 변화, 자원 고갈, 사회 및 정치적 갈등 등 지구촌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양교육을 통해 선구자적 시각으로 미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상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프랫 학장은 학부교육에서 무엇보다 인문과학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학문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 토대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암스텔담대 학부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고전철학과 사상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법을 교육한다”고 했다. ▲ 윤승준 미래교육혁신원장(왼쪽 일곱 번째)과 교양교육대학 교수들이 특강 후 머레이 프랫 학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 장호성 총장(오른쪽)은 특강 전 머레이 프랫 학장을 영접하며 특강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학 기념품을 전달했다. 윤승준 미래교육혁신원장은 “2020년 교양교육대학을 자유 교양교육 중심의 D-LAC으로 전환하는 우리 대학이 유럽의 모범 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D-LAC은 기존 교양교육과정을 자유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이 프로그램만으로도 학사 학위(Bachelor of Liberal Arts & Science)를 취득하는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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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문화일보] 대학은 지금...단국대 스마트캠퍼스, AI정보, ICT융합인재 요람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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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일보와 동아일보가 죽전캠퍼스 이전 11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이 추진중인 교육환경 혁신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아래는 문화일보에 게재된 기사 전문이다. [문화일보 2018.11.14 14면 / 동아일보 2018.11.15 29면] 국내최대 스마트캠퍼스·AI 학사정보… ICT융합인재 요람 죽전캠퍼스 시대 11주년 단국大 클라우드·서버 등 구축 / 캠퍼스 전역 와이파이 제공 기업 수주 연구비 4500억 / 3년간 기술이전만 215건 ICT·문화기술 등 특성화 / 입학생 20% ‘SW특기자’로 10년간 SCI급 논문 3배↑ / 의료·바이오캠퍼스 추진도 서울 종합대학 중 1호로 본교 캠퍼스를 과감히 지방으로 옮겨 경기 용인 ‘죽전캠퍼스 시대’를 연 단국대의 선택과 집중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은 14일 “캠퍼스 이전은 백년대계의 자세와 각오로 수십 년 앞을 내다보고 진행한, 대학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가장 큰 과제이자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장 이사장은 “교수, 학생, 직원 모두 소임에 최선을 다했고 동문도 대학 미래를 위해 나선 결과, 오늘의 단국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단국대는 11년 전인 지난 2007년 8월에 죽전캠퍼스 준공 및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당시 93만 권의 장서와 2만2000점의 유물 등 1만4300t의 물류를 옮기기 위해 3147대의 대형 트럭이 동원됐다. 전례 없는 캠퍼스 이전 ‘모험’은 결과적으로 대학 발전에 큰 획을 긋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난관 뚫고 죽전에 띄운 승부수=1978년 종합대 최초로 충남 천안캠퍼스를 조성한 단국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캠퍼스와 이원체제로 운영했는데 협소한 서울캠퍼스는 대학의 영속적 성장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랐다. 1990년대 중반 캠퍼스 이전을 결정한 배경이다. 그러나 서울 소재 대학으로서는 큰 모험이었던 데다, 특별한 국가지원금도 없어 난항을 거듭했다. 1997년 외환위기 속에 대학법인 부도위기도 함께 찾아왔다. 온갖 난관을 돌파한 뒤 결국 스마트·생명과학 특성화·창업진화캠퍼스 대학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이때 던진 승부수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경기 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기 남부지역 대학 벨트와의 산·학·관 시스템 구축에 미친 긍정적 효과는 두말할 나위 없다. 100만㎡ 규모의 죽전캠퍼스는 옛 서울캠퍼스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넓어진 부지를 통해 국내 대학 최대급 클라우드와 서버, 스토리지를 갖춘 스마트캠퍼스로 우뚝 섰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캠퍼스 전역에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죽전, 천안캠퍼스 생활관에는 5000여 명이 상주하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죽전캠퍼스 이전 후 정부, 기업체에서 수주한 연구비는 4500억 원, 최근 3년간 기술이전은 215건으로 확실한 변화를 보였다. 원천기술이 부족한 국내 초고층 건물 설계를 위한 233억 원 규모의 ‘초고층빌딩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사업’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전문적으로 교육·연구하는 ‘SW 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했다. 2008년에는 16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을 완간, 대학 발간 학술서 중 ‘최고의 역작’이란 평가 속에 2012년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 단국대가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를 양축으로 첨단 과학기술 선도와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대학 운영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한관영(오른쪽 네 번째) 단국대 디스플레이공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표면에너지측정기를 활용해 물방울로 접촉각을 산출하는 장면. ◇11개 학과 신설·학문융합형 인재육성=단국대에는 대학 및 대학원생 2만5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천안캠퍼스는 생명과학(BT), 외국어(FR) 분야, 죽전캠퍼스는 정보통신(IT), 문화콘텐츠(CT)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죽전캠퍼스 이전 후에는 소프트웨어학과, 응용컴퓨터공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과를 SW 융합대학으로 통합, 신설했다. 2020년에는 산업보안학과, 정보통계학과까지 둘 예정이다. 컴퓨터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모바일시스템-정보보안에 이르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또 학부에는 상담학과, 심리치료학과, 제약공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을, 대학원에는 미래 ICT융합학과,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융합시스템공학과를 각각 신설했다. 미래학문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학과 개편과 특성화 노력은 LINC+(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LINC+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사업, 창업교육거점센터 사업, CK-Ⅱ(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 인문 한국 플러스(HK+) 사업, BK21플러스 사업의 잇단 선정으로 이어졌다. 안순철 단국대 대학원장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석·박사급 학문융합형 인재육성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ICT·생명과학 등 특성화 심혈=이런 역량을 토대로 단국대는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과학·문화기술·외국어교육 등 4대 분야 특성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분야는 차세대 전자부품소재, 지능형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 융합기술을 개발한다. SW 융합대학 입학정원의 20%는 SW 특기자로 선발해 인프라를 보강한다. 지난 10년간 ICT 특성화 추진을 위해 전임교원을 220명 늘려 1000명을 확보하면서 국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이 같은 기간 3.3배로 증가했다. 2009년 약학대학을 신설한 천안캠퍼스는 의약학 교육 분야, 의료보건 임상 분야, 바이오 분야로 기능을 구분해 하나의 캠퍼스에서 생명과학 전 분야를 특화하는 ‘All-in-One 캠퍼스’ 구축 전략을 펴고 있다. 충청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은 내실 있는 의료서비스, 닥터헬기 운영을 통한 의료취약지역 위급환자 관리 선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6년에 보건복지부 권역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1위에 뽑혔다. 학사정보의 업그레이드, 첨단화에도 잰걸음이다. 올해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 챗봇을 탑재해 등록, 수업 등의 학사정보를 안내하는 시스템인 ‘단아이(DanAI)’를 열었다. 2020년까지 교과목·취업컨설팅·자기계발정보까지 제공해 학생들의 맞춤형 개인비서로 활용되게 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전공·교양·비교과 교육과정 수강 현황·활동 이력·개인별 진로설계·포트폴리오 관리 등 대학생활 전반을 스스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학생역량관리시스템인 ‘영웅스토리(YOUNG 熊 STORY)’도 개발했다. 시설·IT·학사 등 20개 영역의 민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도 조사, 개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대학 전체의 분위기를 쇄신했다. 첨단을 지향하는 대학의 변화는 학생들의 애교심과 긍지, 소속감 증대로 이어졌다. 전병재(과학교육과 4년) 단국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넓은 캠퍼스, 신속한 학내 커뮤니케이션과 대학 측의 빠른 지원, 경기 유일의 사범대 운영, 완전한 종합대학의 틀과 내용을 갖춘 것은 단국대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건엽(죽전캠퍼스 정치외교학과 4년) 씨는 “전문국가고시반, 창업부문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은 많은 학생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값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시·행시·입법고시 릴레이 수석… 정부 ‘SW창업기금’ 지원받기도 치과의사·교원시험 등도 두각 / 올림픽 등서 메달 100개 획득 단국대(죽전캠퍼스 전경 사진)가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과학 외에 각종 국가고시, 교원 양성, 창업, 스포츠 분야에서도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사법고시 수석을 법학과 출신 이혜경 씨가 차지했다. 같은 과의 설그린 씨는 올해 입법고시(법제직), 행정고시(법무행정직)를 휩쓸었다. 단국대 최초의 양과(兩科) 수석이다. 법원사무직과 검찰직 공무원시험은 최근 3년간 65명이 임용됐다. 치과의사 국가고시 2년 연속 수석,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2년 연속 수석, 2017년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100% 합격, 약사 국가시험 2년 연속 100% 합격 등도 모두 최근에 나온 기록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3년간 40명이 입학했다. 교원 분야는 지난 5년간 317명이 임용됐다. 교사 진출 수험생 적체 현상과 타 대학보다 적은 관련 학과 수를 고려하면 상당한 합격률이다. 심상신 단국대 사범대학장은 “전공별 특화 세미나, 특강, 현직 동문 교사와의 멘토링 시스템 구축이 임용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 죽전캠퍼스 전경 사진 창업 분야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4년 창업지원단을 설치하고 창업강좌 졸업 전 필수 이수, 매년 창업동아리 선발 및 최대 1000만 원 지원, 타 대학과의 창업교육 학점교류, 창업특기생 입학전형 신설 등을 추진한 결과다. 지난달 단국대 소프트웨어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우 씨는 ‘농작물 재해손실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억 원의 창업기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스포츠도 활성화가 두드러진 분야. 수십 년 전부터 빙상·스키 등에 투자한 결과, 지금까지 동·하계올림픽(금 13·은 4·동 1), 아시안게임(금 11·은 10·동 14), 세계선수권대회(금 27·은 15·동 5)에서 100개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05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단장, 201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장,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학생 선수 관리, 대학 경기 운영방식 개선, 인프라 구축,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기울인 결과다. 양종곤 단국대 대외협력처장은 “최근에는 (장 총장이)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8개 종목의 코칭스태프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학생 선수를 지도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대학 스포츠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10월 ‘대학가 파워 엘리트 30인’에 선정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김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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