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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은 취업의 지름길…기업은 인력 얻고 학생은 경험 쌓아'[장호성 총장-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한국경제 특별 대담]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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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CEO가 만난 모교 총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장호성 총장이 10일 한국경제 기획 시리즈 ‘CEO가 만난 모교 총장’에 동문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행정학과81졸)과 함께 출연해 기업과 대학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특별 대담은 12월 18일자 한국경제 지면에 소개됐다. 특별 대담에서 장호성 총장은 재학생들의 고민인 취업에 대해 “기업 맞춤혐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또 “학생들이 창업에 익숙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과 선배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해 경험을 쌓는 한편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더불어 재학생들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고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을 것”을 주문했으며 “철학과ㆍ심리상담학과를 신설한 것은 인문학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대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박기호 지식사회부장 단국대는 지난 5월 발표된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1년차 평가 결과에서 51개 대학 중 최고 점수(1000점 만점에 962.11점)를 받았다. 덕분에 2년차 국고 지원금(대학당 평균 40억원)은 47억원으로 1년차에 비해 7억원 상향 조정됐다. 단국대는 여기에 자체 예산을 합쳐 올해 산학 협력에 6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4월부터 시작된 LINC 2년차의 핵심은 ‘기업 맞춤형 지원 체제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교원 업적평가 때 산학 협력 실적을 반영하는 등 교무·학사 시스템을 산학 협력 친화형으로 바꾸는 데 주력한 1년차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장 총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기르는 것은 물론 산업체 재직자 교육, 기업의 기술 자문·경영 컨설팅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CEO가 만난 모교 총장’ 기획에서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을 초대한 것도 장 총장의 기업 친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 장호성 총장과 김상철 한글과 컴퓨터 회장이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있는 장형 설립자 동상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회=단국대와 한글과컴퓨터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는데요. ▷장호성 총장=대학과 기업 간 산학 협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가 취업이죠. 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막연하게 대기업은 안정돼 있고 중견기업은 불안한 데다 대우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약을 맺은 중견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해 본 학생들은 생각이 달라집니다. 사장이 직접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즉석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학생들이 현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부러 눈높이를 낮추라는 게 아니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거죠. ▷김상철 회장=무조건 대기업만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의 최고 기업을 찾는 청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이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대학과 기업은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학 협력 참여 학생들이 졸업 후에 어떤 진로를 택하는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지원 콘텐츠를 만들면 대학과 기업의 관계가 더 긴밀해질 겁니다. ▷장 총장=그동안 대학이 산학 협력을 체계적으로 못 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재정도 부족했는데 정부의 LINC 사업이 종잣돈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을 산학 협력 중점교수로 채용하고 학생을 인턴으로 보낼 때도 기업이 아니라 학교가 월급을 부담할 수 있게 됐어요.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받게 된 거죠. 단국대는 중소기업이 선뜻 사기 힘든 수억원의 고가 장비를 구입해 기업과 함께 활용하는 공동기기센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큰 돈 안 들이고 고가 장비를 쓸 수 있고, 학생은 최신 장비를 전문가에게 배우면서 써 볼 수 있으니 취업도 잘됩니다. 천안캠퍼스에 마련한 산학협력센터에는 16개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육포 제조 중소기업에 경영학과 교수는 마케팅, 미대 교수는 디자인, 공대 교수는 포장 컨설팅을 해서 매출을 크게 올린 사례도 나왔습니다. ▷김 회장=연초에 인수한 영국 소프트웨어 기업에 최근 가봤습니다. 옥스퍼드대 출신들이 만든 회사인데, 미팅 자리에 옥스퍼드대 교수들이 나왔습니다. 교수들도 자기 회사처럼 생각하고 학교와 기업이 경계 없이 협업하는 겁니다. 한글과컴퓨터도 항상 사람이 모자란데, 대학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면 기업은 인력을 충원하고 학생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신뢰가 쌓이면 교류가 더 확대되겠죠. 그런 점에서 단국대의 협력 사례는 매우 의미있어 보입니다. ▷사회=창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 회장=젊은 시절의 창업 경험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구호로만 되는 게 창업은 아닙니다. 창업하는 사람의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목표도 정확해야 합니다. 창업 붐이 일어나는 시기는 창업을 통해 돈을 번 벤처기업가가 등장할 때입니다. 정부의 창업 캠페인 지원보다 성공한 벤처기업가의 등장이 창업을 훨씬 많이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장 총장=저도 미국 유학시절 실리콘밸리에서 PC 관련 창업을 해봤습니다. 하드웨어를 납품받아 제가 개발한 재무 소프트웨어를 깐 다음 상점에 파는 사업이었는데요. 해보니까 제가 기술력은 좀 있는데 마케팅은 약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보다 더 큰 수확은 자신감이었습니다. 뭔가 한번 해봤다는 것 자체가 계속 용기가 되더군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선배들의 경험담을 많이 들려주려고 합니다. 기업인을 초청해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도 많이 듣도록 하면 학생들이 창업을 친근하고 익숙하게 느끼게 될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용기도 생기겠죠. ▷사회=바람직한 인재의 자질은 무엇으로 보시나요. ▷장 총장=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인품을 길러줘야 합니다.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국가관도 있어야 하고요. 국민에게 국가관이 없으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일수록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대학은 취업률 때문에 철학과를 없애는 추세지만 단국대는 올해 철학과와 심리상담학과를 새롭게 열었습니다. 인문학 교육을 제대로 할 생각입니다. ▷김 회장=조직이 잘되려면 리더가 많아야 합니다. 직원이 1000명이라면 실제 기업을 끌어 가는 이는 20명도 되지 않습니다. 윗자리에 있다고 리더가 아닙니다.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각자 맡은 팀과 업무에서 얼마든지 주체적인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모여서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리더가 많은 기업이 성공합니다. ▷사회=대학들이 구조조정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장 총장=수년 후에는 학령인구가 대학 정원보다 적어집니다. 문 닫는 대학도 나오겠죠. 정부가 구조조정을 하는 건 폐교하게 될 대학의 학생들을 보호하자는 건데요, 미리 정리하든 시장경제에 맡기든 결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국가가 나서서 강압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부도 위험이 있는 회사에 국가가 미리 개입해 사업부를 정리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대학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모든 대학을 똑같은 잣대로 평가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사라지는 겁니다. 수준 미달 대학은 좋아질 수 있겠지만 이미 잘하고 있는 대학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국 대학 총장들과 한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학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공무원 책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대학을 옥죄어선 안 됩니다. ▷사회=한글과컴퓨터 소프트포럼 등은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는데요. ▷김 회장=기업의 실제 주인은 직원이어야 합니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주고 그 전문성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는 것이 제 경영 방식입니다. 올해 주총에서 한컴, 소프트포럼, 다윈텍의 공동대표직을 모두 사임했습니다. 변화가 빠른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전문가가 회사 경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호성 총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1978년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교수(1994~2000)로 처음 강단에 섰고, 2000년 단국대로 옮겼다. 광복 이후 첫 대학인 단국대를 설립(1947년)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장형 선생의 손자다. 기획부총장 의무부총장 등을 거쳐 2008년 총장에 선임됐다. 김상철 회장은 단국대 행정학과를 1981년 졸업하고 금호전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금호전기에서 분사한 계측기업체 금호미터텍의 대표가 됐다. 현재 소프트포럼 다윈텍 등 8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했다. 보유 회사들의 대표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그룹 전체의 큰 그림만 총괄하고 있다. [2013.12.18 한국경제 | 글=강현우 기자 ] ◀ 기사바로가기 ▶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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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성화 정책 본격 가동, 학과(부)단위 특성화 사업 실시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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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특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미 대학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학문단위 조정을 통한 캠퍼스 통합을 마친 단국대는 최근 학과 단위 경쟁력 제고에 대학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과 특성화는 대학 전체의 특성화 계획의 기반이 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점검을 통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성화 계획을 주관하고 있는 기획실은 지난 12월 12일 양캠퍼스 학과(부)장을 대상으로 ‘대학 교육 특성화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주요 골자는 대학 특성화를 위해 학과(부)단위의 개별 특성화 계획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대학 특성화의 전체적인 방향과 연계하는 것이다. 대학 본부차원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학과 단위로 통보했던 기존의 방식을 지양하고 각 학과의 특성과 역량에 맞는 계획을 학과에서 수립하면 이를 대학 특성화와 연계하는 것이다. 특성화 정책에서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해 각 학과 단위의 특성화를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일부의 학과만 중점적으로 참여하는 특성화와 달리 모든 학과들이 자체적인 계획에 맞게 특성화를 추진해, 자연스럽게 학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연구경쟁력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을 위한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별도의 역량을 투입해 연구와 교육이라는 대학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처럼 대학당국은 특성화와 연계한 학과별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갈 예정으로 12일 설명회에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대학이 추구하는 핵심역량을 새롭게 정의하고 진단할 도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역량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계별로 측정, 평가해 개개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기존의 전공교육 인증평가 제도도 효율성과 시스템을 보완해 교육의 품질 관리의 주요도구로 활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전공교육 인증평가를 통과하면 대학의 자체적인 특성화 사업 지원정책인 단국ACE지원사업(가칭)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단국ACE지원사업이 시행될 경우 전공교육 인증평가를 통과한 학과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학과 교육 선진모델을 발굴해 해당학과를 중점지원하는 방식으로 교육부의 재정지원평가방식을 준용하여 운영된다. 특히 융복합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우수 사례를 보유한 학과들에게 별도의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시행중인 학과평가제도와 강의평가제도도 더욱 강화된다. 학과평가제도는 현재 8개 지표에서 앞으로 12개 지표로 세분화해 학과경쟁력을 세밀하게 측정하며 향후 이 결과를 학과정원 조정이나 통·폐합학과 선정, 교원평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의평가도 관련 내용을 업그레이드해 평가점수 공개, 점수가 낮은 교원에 대한 재교육, 교원성과지표 활용 등 폭넓게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학교육특성화사업(Innovation korea-33, 이하 IK-33사업)계획과 연계해 대학 특성화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IK-33사업은 정부가 수도권 및 지방대학 특성화를 대학구조개혁과 연계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203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경쟁력있는 특성화 학과를 지원하게 된다. 대학당국은 사업 선정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학과별로 제출한 특성화 계획을 대학 차원에서 면밀하게 검토해 경쟁력 있는 학과를 IK-33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김오영 기획실장은 “이번 학과별 특성화 사업은 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대학 특성화와 연계해 관련 학과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사업으로 앞으로 대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이다.”며 특히 “정부의 대학 평가에서 정성평가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강력한 대학구조개혁 추진시기에 모든 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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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최금호 동문, 대학 발전기금 5천만 원 기부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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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을 졸업한 두 명의 동문이 대학에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천안에 위치한 신세계마취통증의학과의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정민(의대 92학번), 최금호(의대 94학번) 동문. ▶ 이정민 동문(왼쪽)과 장호성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민 동문은 18일 오전 11시 장호성 총장을 방문하고 공동 명의로 5천만 원의 대학발전기금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 동문은 “평소 웹진 등을 통해 대학 소식을 접하고 있었고, 함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 동문과 모교를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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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미얀마 해외봉사단 파견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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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9박 11일간 봉사단 34명 파견 교육봉사, 교실 시설보수 등 활동 전개 천안캠퍼스 사회봉사단이 오는 21일부터 9박 11일간의 일정으로 재학생 해외봉사단을 미얀마에 파견한다. 지난 9월부터 서류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된 34명의 봉사단은 17일 오후 5시 반 학생회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국 준비를 마쳤다. ▶ 해외봉사단 발대식 봉사단은 미얀마 양곤의 동파운지 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마을 인근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영어, 과학, 미술 등 봉사단이 직접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현지 학교가 넓은 한 공간에서 여러 반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실 칸막이 공사를 하고 빔 프로젝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시설물 보수와 벽화, 도색 등 노력봉사를 진행하며, 학용품과 생활용품 등 1천여 점의 기념품도 전달한다.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최학근 부총장은 “해외봉사활동은 견문을 넓히고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뜻 깊은 경험”이라고 말하며, “봉사수칙을 준수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모범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회봉사단은 2007년 몽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동‧하계 방학을 이용해 몽골, 베트남, 네팔, 미얀마 등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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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땅 몽골에 IT의 꿈을 심다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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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 모바일ICT교육센터, 모바일 앱 경진대회 열어 모바일 앱 개발자 양성과정 및 연구 교류 확대 등 협력 추진 초원의 땅 몽골에 첨단 IT 및 모바일 인재양성의 꿈이 영글고 있다. 우리대학이 지난 2월 몽골과학기술대학에 개설한 몽골 단국 모바일ICT교육센터가 지난 12월 13일 몽골 현지에서 모바일 앱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모바일ICT교육센터의 앱 개발 교육과정을 수료한 몽골대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제작한 다양한 모바일 앱 수십 작품이 출품되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출품된 작품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3일 최종 결과 발표까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 경진대회수상자 단체사진 대회는 공공서비스,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상 1팀과 부문별 1등 총 3팀, 2등 총 6팀에게 총 상금 9백만 투그르(MNT)와 각종 부상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교책중점연구기관인 미디어콘텐츠연구원(원장 서병문)이 지난 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단국 모바일ICT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한국국제협력단 몽골사무소의 최흥열 소장, 몽골국립과학기술대 바트촐롱 부총장, 남낭 부총장, 엥흐자르갈 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외에도 몽골의 방송통신 주무부서CRC(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sion of Mogolia)의 나라만다흐 부위원장, 이동통신사 MobiCom의 체른소드놈 본부장 등이 참석해 단국대 강사진과 몽골 교육생을 격려하고 우수 모바일앱 출전작을 선정 시상했다. ▶ 이번 대회는 몽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얻었다. 또한, 경진대회와 함께 개최된 한-몽골 모바일ICT컨퍼런스에는 ‘최신 모바일ICT기술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이동통신사 MobiCom사, 단국대 측의 발표가 있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미래의 모바일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한국과 몽골간의 연구교육 교류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국 모바일ICT교육센터가 몽골 IT분야의 선도적 교육거점이 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 몽골 정부 및 산학계가 크게 고무되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훈 센터장(단국대 교수)은 “급증하고 있는 몽골의 모바일ICT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몽골ICT교육센터의 교과과정을 더욱 체계화하고 교육센터활동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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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학교갈등 해결 공모전, 7일 시상식 열려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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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해결연구센터 주관, 대상 의왕 우성고ㆍ대구 대서중 우리 대학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가상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관 제2회 학교갈등 해결 공모전 시상식이 7일 오후 2시 학생극장에서 열렸다. ▶ 제2회 학교갈등 해결 전국 공모전 시상식에서 정란 교학 부총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또래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학교갈등 해결 공모전은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의또래조정ㆍ모의자치법정대회(이하 모의조정) 부문과 학교 갈등 예방 및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부문으로 접수가 진행됐다. 총 55개 팀(모의법정대회 26개, 아이디어 부문 29개)이 접수된 가운데 모의조정 부문 ‘갈등마당 된 놀이마당! 또래조정위원회 도와주세요!(의왕 우성고)’와 아이디어 부문 ‘토닥토닥 또래조정 갈등 down, 행복 up(대구 대서중)’이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우성고의 모의조정 시연과 대서중의 아이디어의 설명이 이어졌으며 모의조정 시나리오가 현장에서 시연돼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우성고 학생들이 시상식 뒤 무대에서 모의조정을 선보이고 있다. < 제2회 학교갈등 해결 공모전 수상 내역 > 분야 수상내역 학교 제목 모의조정 대상 우성고 갈등마당 된 놀이마당! 또래조정위원회 도와주세요! 최우수상 목포옥암중 감정을 공감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OK-Friends’ 또래조정 : 태클로 입은 마음의 상처 현암고 나비효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우수상 마전초 씽씽(Think Think) 학급자치법정 서울장곡초 장곡법원 2013고합603-나잘난 사건 중리중 또래갈등, 우리가 해결해 줄게~ 유성중 어울림: 친구 간의 갈등, 이젠 또래조정으로 해결해요! 창원경일고 Objection: SNS의 비극 인천생활과학고 갈등탈출 넘버원! 아이디어 대상 대서중 토닥토닥 또래조정 갈등 down, 행복 up 최우수상 원이중 등.대(갈등에 대항하자)의 날, 대.단.해(대박 단번에 해결) 동백고 더불어 함께 만드는 평화로운 학교 우수상 백암초 “학교폭력 멈춰!”앱을 활용한 평화로운 교실공동체 만들기 대야초 띠앗 활동을 통한 어울림 한광여자중 미쁨 ㆍ 예쁨 ㆍ 기쁨 창원경일여자고 미션 해결을 통한 갈등 해결 대상작 ‘갈등마당 된 놀이마당! 또래조정위원회 도와주세요!’는 고등학교 축제 놀이마당을 준비하는 동아리와 동아리 사이의 갈등과 그 해결과정을 모의법정을 통해 그려낸 시나리오다. 모의조정 위원장을 맡은 김예진(우성고2) 양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공모전 준비를 통해 학생 간 학교갈등에 또래 중조자(중간조정자) 역할과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학교에서 또래 상담이나 또래 중조자의 역할이 확대돼 학생들 스스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 모의조정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성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재형 교수, 인태영 심사위원장(어울림학교 교장), 우성고 지도교사 및 학생들, 정란 교학부총장) 심사를 맡은 분쟁해결연구센터 전형준 교수는 “특히 둘 이상의 당사자가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장 배후에 있는 이해관심사를 털어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분쟁 당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에 도달했다”며 “또한 갈등해결이 협상에 활용되는 모습을 아주 잘 나타낸 시나리오 였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구 대성중은 ‘토닥토닥 또래조정 갈등 down, 행복 up’에서 갈등 사안에 따라 조정의 방법과 절차를 달리하는 수준별 또래조정 프로그램을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2012년 또래조정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구 대서중은 작년 1회 대회 때 모의조정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교로 올해 아이디어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 교수는 “기존의 우리나라 전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또래조정의 장점과 문제점에 대한 성찰이 돋보였다”며 더불어 “갈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으며 그 결과를 통계치로 제시해 설득력이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구 대서중 학생들이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기관인 분쟁해결연구센터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중점연구소이다. 연구소는 한국의 공공분쟁과 사회통합방안 연구와 더불어 학교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 및 새로운 갈등해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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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한류 확산의 첨병, 단국-마하사라캄 세종학당 개원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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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지난 12월 3일(화)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마하사라캄 국립대학교에 ‘단국-마하사라캄 세종학당’을 개원했다. 앞으로 단국-마하사라캄 세종학당은 우리 대학과 세종학당재단이 운영비를 공동 부담하게 되며 자매 대학인 마하사라캄 대학교는 강의실, 사무실 등을 제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병량 대외부총장과 마하사라캄 대학교 수파차이 총장, 안희진 국제교육센터장 겸 학당장과 현지 태국 공관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하사라캄 세종학당 의 개원을 축하했다. ▶ 마하사라캄 재학생들과 함께(왼쪽부터 글로벌교육팀 김희진, 김병량 대외부총장, 국제교육센터 유소영 초빙교수, 이연주 강사) ▶ 세종학당 개관식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김병량 대외부총장 외 귀빈들(왼쪽부터 안희진 국제교육센터장, 전재만 주 태국대사, 김병량 대외부총장) 태국은 동남아시아 한류문화의 중심 국가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높은 국가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하사라캄 국립대는 태국 북동부지방에서 유일하게 한국어과가 개설돼 한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세종학당을 개원함으로써 태국에 한류를 전파하고 더불어 단국대를 널리 알려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세종학당 공식 개원 전인 지난 9월 우리 대학은 국제교육센터 소속의 한국어 강사 이연주 선생을 파견해 지난 3개월 동안 약 100여명의 현지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3시간씩 총 8회에 걸쳐 한국어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탈 만들기, 태권도 체험 등 한국 문화 교육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태국 방학기간(3~6월)을 이용해 일부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단기 한국어 연수를 하는 방식으로 양 교간 교류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 단국-마하사라캄 세종학당 재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 태권도 수업을 배우고 있는 현지 재학생들 이연주 선생은 “이 곳은 한국어학과가 있지만 그 곳에서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문법이나 말 연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 문화경험을 통해 한국문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원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재학생 지라난 쏘뜨히아난(Jeeranan Sotthianan)씨는 “한국어 수업 뿐만 아니라 탈 만들기 체험 등 문화수업도 하기 때문에 더욱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류열풍을 타고 급증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세종학당은 현재 51개국 117개가 운영중이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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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빙상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거 출전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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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 대학 빙상부는 코칭스텝 2명과 선수 6명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대학 빙상부 코칭스텝과 선수들이 지난 5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진선유 코치, 임준홍, 김성규, 이소연, 한승수, 서정수, 오용석 감독) 빙상부 오용석 감독과 진선유 코치는 각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코칭스텝으로 참가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에는 김성규(체육교육과 4년), 서정수(국제스포츠학과 1년), 임준홍(체육교육과 1년) 선수가, 여자부에는 박승주(운동처방재활학과 3년) 선수가 참가한다. 쇼트트랙에는 남자부 한승수(운동처방재활학과 4년) 선수와 여자부 이소연(생활체육학과 2년) 선수가 선발됐다. 김성규는 지난 해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모태범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빙상관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무난히 선발됐다. 서정수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유럽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76년 이영하 이후 37년 만이다. 임준홍도 2013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자부에 출전하는 박승주는 지난 94회 동계체전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된 한승수는 제30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와 제29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5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이소연은 2012-2013 ISU 월드컵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우리 대학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해 오고 있다. 한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을 비롯해 이준호, 모지수, 송석우, 이정수 등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재학생들이 획득한 금메달만 무려 8개에 달한다.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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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래의 스티브잡스를 꿈꾼다' 제1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창의경진대회 열어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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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경쟁 수상작, 실제 작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초등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던 '제1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기상천외 창의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11월 29일 학생극장에서 열렸다. 단국대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발명진흥회, 용인시 교육지원청,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10월 21일부터 한달간 총 900여 점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 예선 심사를 거쳐 170여점의 작품을 1차 선별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대상(1점), 금상(6점), 은상(20점), 동상(60점)이 가려졌다. 대회 운영본부는 심사에 대한 신뢰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발명과 과학 경진대회 심사에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12명의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표절과 중복수상을 가려냈다. 공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대상은 지퍼달린 방충망을 출품한 김대휘(용인 구성초3) 군이 차지했다. 김대휘 군을 지도한 김종인 교사는 최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김대휘 군을 비롯한 수상자들은 오는 12월 23일 국립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자신들의 출품작을 실제 작품으로 제작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 제1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기상천외 창의경진대회에서 입상작에 선정돼 시상 단상에 서있는 학생들 김대휘 군은 “평소 엄마가 더러워진 방충망을 청소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고 마침 캠핑을 갔을 때 봤던 텐트의 방충망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며 덧붙여 “친구들의 재미있는 생각들도 보고, 선생님들의 격려를 받으니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김종인 교사는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지만, 다른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거나 발명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면서 “초등학생들이 잠재의식 속의 꿈꿔온 상상력에 엔진을 다는 좋은 기회였으며 대회를 마련한 단국대학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 이계형 산학부총장이 연단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철태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단장은 “창조경제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게되어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창의경진대회를 통해 이 아이들이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적인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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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단국, [문학]을 더하다. ‘2013 Dankook Literacy Fastival’ 개최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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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Campus Campaign’의 일환, 매년 진행돼 교양기초교육원 주관으로 지난 29일 죽전, 천안 캠퍼스 교정에서 ‘2013 Dankook Literacy Fastival’을 열고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독서하는 캠퍼스를 조성 하고자 ‘리딩 캠퍼스 캠페인(Reading Campus Campaign)’를 펼치고 있는 우리 대학은 그 첫 사업으로 ‘2013 Dankook Literacy Fastival’을 준비했다. ‘성장하는 젊음’을 첫 주제로 선정한 이번 축제는 5권의 선정도서(외딴방, 젊은 날의 초상,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데미안, 연금술사)를 읽고 독후감 경진대회, 독서퀴즈대회에 참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축제의 일환으로 우수저자 북 콘서트도 열렸다. 올해는 태백산맥, 정글만리의 저자 조정래 작가를 초청, 젊은 독자들의 궁금함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후감 경진대회 본선 참가자들, 수준 높은 프레젠테이션 선보여 오전 10시 천안캠퍼스 제3과학관에서 열린 독후감 경진대회는 62명의 참가자들 중 1차 독후감 서류심사를 통과한 16명의 재학생들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 독후감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재학생 예선을 통과한 이들은 사전에 5권의 선정도서 중 3권을 선택해 독후감을 작성했다. 이들은 본선 무대에서 청중들 앞에서 흡입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심사는 프레젠테이션을 각 5분씩 진행한 뒤 단국대 교수들로 구성된 4명의 심사위원이 차례대로 발표자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 프레젠테이션을 심사하고 있는 교수들(왼쪽부터 유헌식 , 김주언 교수, 서상국, 최수웅 교수) 대상은 이희재(환경경제학과3)군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허승우(화학과1)군이 차지했다. 대학 학과(전공) 학년 성명 대상(1명) 경상대학 환경자원경제학과 3 이희재 최우수상(1명)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1 허승우 우수상(4명) 경상대학 상경대학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회계학과 경제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정치외교학과 2 1 2 3 김수연 김지현 박예준 허은희 장려상(10명) 상경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공과대학 문과대학 법과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자연과학대학 법과대학 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학부 경영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영어영문학과 법학과 법학과 특수교육과 화학과 법학과 3 4 1 2 2 1 2 3 3 3 김나희 김민지 김선교 문지인 박예지 배소연 서지숙 선영석 이현진 이혜빈 연금술사, 데미안, 젊은날의 초상을 선택해 대상을 수상한 이희재 군은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평소 마음 맞는 친구들과 독서 세미나를 구성해 토론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선정된 책이 말하려는 바를 깊이 고민하고 느낀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고 수상 결과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대학생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길을 찾고 선택하는 데 있어 양서를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독서를 적극 권장했다. 이희재 군은 범은장학재단 이사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한학기 등록금을 전액을 지급받게 됐다. 이밖에 최우수상(2,000,000원), 우수상(1,000,000원) 장려상(300,000원) 수상자에게도 각각 범은장학재단의 이름으로 장학급을 지급한다. 조정래 작가, “학생의 본분인 공부와 책읽기 소홀히 하지 않기를...” 오후 1시 죽전캠퍼스 서관 B104호에서는 ‘권영민의 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 권영민 석좌교수와 조정래 작가 권영민 석좌교수가 진행한 문학 콘서트는 태백산맥, 정글만리 등 밀리언 셀러를 낳은 조정래 작가가 초청됐다. 행사장에는 대작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강연장은 성황을 이뤘다. 조정래 작가는 재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작가 취재수첩을 보여주는 등 솔직하고도 거침없는 답변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조 작가는 70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작가 특유의 여유와 유쾌함으로 강연장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조 작가는 어디서 영감을 얻느냐는 재학생의 질문에 대해 “영감이란 갑자기 번뜩이는 생각이라고 사전에 나와있지만 작가의 영감은 다르다”며 “광부가 각고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광석을 캐내듯이 저 또한 끊임없는 공부와 사고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자신의 노력을 믿는다”며 좋은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 문학 콘서트가 끝난 뒤 조정래 작가, 권영민 석좌교수와 기념촬영 마지막으로 조정래 작가는 강연장에 온 재학생들에게 “인생이란 자기 스스로를 말(馬)로 삼아 끝없이 채찍질을 가하며 달려가는 노정이며 인생이란 두 개의 돌다리를 바꾸어 놓아가며 건너는 징검다리다”라고 말하며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학생의 본분임을 강조했다. 독서퀴즈대회, 1등 없어 아쉬움 더해 더불어, 오후 3시 같은장소에서 독서퀴즈대회가 열렸다. 총 80여명의 신청자 중 절반 가량만 참가해 예상보다 저조한 참석률을 보인 독서퀴즈대회는 OX퀴즈, 단답형 형태로 진행됐다. ▶ 보드에 답을 적어 들어올리는 재학생들 대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더한 첫 독서퀴즈대회는 박소현(국어국문학과2), 강은영(경영학과2)양과 박수연(도시계획부동산1)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박소윤(소프트웨어학과2)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든 수상자들에게 범은장학재단 이사장상과 함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학 학과(전공) 학년 성명 최우수상(3명)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국어국문학과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경영학과 2 1 2 박소현 박수연 강은영 우수상(1명) 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과 2 박소윤 장려상(8명) 공과대학 건축대학 문과대학 건축대학 행정복지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고분자시스템공학과 건축공학과 국어국문학과 건축공학과 사회복지학과 법학과 언론홍보학과 무역학과 2 4 2 4 2 3 4 4 김모니카 김소연 박혜진 봉민주 이정화 이혜빈 최인영 하주희 최우수상을 차지한 박소현(국어국문학과2)양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아서 아쉬움보다는 기쁨이 크고 책 읽으면서 제 자신이 더욱 성장한 것 같아 그것에 더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퀴즈대회에 참석해서 페스티발을 더 빛낼 수 있도록 지인들에게 이 대회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성 교양교육지원팀장은 “재학생들이 책을 더욱 가까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 ‘리딩 캠퍼스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단국인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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