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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연구원, ‘동아시아의 영역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학술회의 개최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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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원장 서영수)이 오는 1월 17일 오후 1시 퇴계기념중앙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의 영역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반도와 주변국간 국경 해석을 둘러싼 영토분쟁과 외교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더불어 당시 한민족의 자주적 영토 확장 의지와 미국․소련․일본 등 주변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학술회의는 통일신라, 고려, 조선, 해방직후 등 한반도 전체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의 세계 인식과 지도’(김철웅 단국대 교수)에서는 고려 최초의 세계지도인 윤포의 ‘오천축국도’(尹誧:1063~1154)와 이규보의 ‘화이도’(李奎報:1168~1241) 중심으로 고려시대 고지도를 검토하고 당시 한민족이 가진 ‘세계’에 대한 인식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지도(古地圖)는 전국적으로 39개 기관에 1,2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연구는 거의 조선시대에 집중되어 있고, 그 이전의 고지도에 대해서는 역사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어 이번 고려지도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가 학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근대 한·중 간 간도분쟁의 심층적 이해와 전망’(박성순 단국대 교수)에서는 현재 중국과 영토분쟁 논란이 되고 있는 간도문제를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당시 간도문제를 둘러싼 한·청·일 3국의 입장을 동시에 살펴보고, 특히 조선 초기의 북방 영토와 그 인식 문제에서부터 논의하여 간도문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은 1970년 설립된 이래 약 4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역사 전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단국대 교책중점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검토하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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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문창과 심지현 양, 2014 경향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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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경향 신춘문예 ‘시’부문에 우리 대학 심지현(문예창작과4) 양의 ‘갈라진 교육’이 당선됐다. 시상은 오는 15일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 양은 올해 만 23세로 어린 나이에 경향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경사를 맞았다. 신춘문예에 처음 지원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 부문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심 양은 “기쁘면서도 무거움을 느낀다”며 “더욱 많은 준비를 앞에 두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담담히 전했다. 한편, 본심 심사를 맡은 황현산 교수와 김사인 시인은 “심지현 양의 당돌함 앞에서 우리는 불편한 동시에 설렜다. 또 그의 시들은 어딘가 불균형한 듯하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 새롭고 생생한 발화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어서 “그는 정면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을 삶과 세계의 잔혹과 비극성을 피하지 않았다. 슬픔과 상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의 언어들은 감상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들은 “노련과 안정감보다 심지현의 이 용기와 젊은 당당함 쪽을 선택했다. 세상의 고통과 환희를 자신의 것으로 깊이 앓는 좋은 시인이 되기를 빈다”고 밝혔다. 갈라진 교육 오빠 내가 화장실 가다가 들었거든, 내일 아줌마가 우릴 갖다 버릴 거래. 그 전에 아줌마를 찢어발기자. 우리가 죽인 토끼들 옆에 무덤 정도는 만들어 줄 생각이야. 토끼 무덤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건 오빠의 즐거움이잖아. 아줌마는 가슴이 크니까 그건 따로 잘라서 넣어야겠다. 그년의 욕심만큼 쓸데없이 큰 젖. 여긴 아줌마가 오기 전부터 우리 집이었어, 난 절대 쫓겨나지 않을 거야. 너 시들지 않는 새엄마를 시기하고 있구나. 아버지가 무능해서 고생하는 예쁜 나의 새엄마. 그녀가 나를 버려도 괜찮아. 개처럼 기어가서 굶겠다고 말하면 그만인걸. 그게 안 먹히면 그녀의 가슴을 빨고 엄마라고 부르면 되지. 잠 설치는 아이를 달래는 척 밤마다 날 찾을지도 몰라. 자꾸 커지는 나를 본다면 오히려 그녀는 아이가 되겠지. 아, 못생긴 엄마가 떠나면서 주고 간 선물. 예쁜 우리 새엄마! 다음은 심지현(문창과4) 양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신춘문예에 당선됐다는 전화를 받고 어땠나요? 젊은 나이에 등단한 소감은? - 1%의 기대도 없었어요. 작품을 내러 가는 당일에도 망설였거든요. 우체국 문 닫기 10분 전에 도착해 겨우 제출했어요. 몇 주 지나고 전화가 와서 장난인가 싶었어요. 아주 좋았다가 엄청 의심스럽다가 되게 기뻤어요. 제 나이가 젊든 아니든 소감은 같을 거예요. 기쁘고 무겁죠. 그래도 지금 당장 좋은 점은 취업 걱정 같은 건 좀 미뤄두고 글을 더 쓸 수 있다는 거죠. Q.처음 시를 쓰게 된 동기는? 그리고 시작(詩作)은 언제부터였나요? - 엉망인 글을 친구들과 나눠보고 스스로 괜찮다고 여겼어요. 근데 제 위치를 제대로 알고 '여기서부터 다시 걸어와라' 하고 바로 잡아준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된 걸음이 시작된 건 얼마 안 됐다고 말하고 싶어요. Q.‘갈라진 교육’을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동화적 상상력과 그로테스크의 결합을 종종 상상했어요. 누구나 써봤고 상상했으며 읽어본 듯한 그런 평범한 것. 그러나 일상이 아닌. 소재를 생각하고 조언을 들으며 퇴고를 하면서 제가 할 일은 직접 그 여동생과 오빠가 되는 것뿐이었어요. Q.‘갈라진 교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딱히 숨기거나 엄청난 의미를 넣어 둔 건 아니에요. 다만 재미없고 어려운 것은 쓰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동화적 상상력을 토대로 했으니 복잡하게 만들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죠. Q.그동안 신춘문예 응모에 자주 문을 두드렸나요? -한 번도 응모를 한 적이 없었어요. 부족하다고 느꼈고, 괜찮아질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러면 그때 보내보자고 생각했죠. 지금도 성급했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많은 준비를 앞에 두고 있어요. Q.시를 짓는다는 것은 심지현 양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이건 아주 얇고 어리고 메마른 글이에요. 지켜주고 싶게 이름부터 '시'라니. 그런데 너무나 기특하게도 무엇보다 강렬하죠. 아주 많거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마음이 왈칵 무너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는 그 단어들을 동경하고 감동해요. Q.시를 창작하는데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인가요? - 분명 처음에는 괜찮다고 쓴 글이 좀 지나고 다시 보면 속상할 정도로 못 쓴 것들이 있어요. 퇴고할 때 더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시를 쓸 때는 늘 밤낮이 바뀌어있어요. 다음날 수업이 있을 때 가장 힘들죠. Q.꿈과 앞으로의 계획은? -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아요. 완전하지 못한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더 많이 배우는 것뿐이에요. 부모님은 당선소식에 기뻐하셨지만 동시에 걱정이 생기셨죠. 저의 대학원 진학은 분명 고생이실 거예요. 근데 그냥 열심히 할 거예요. 뻔뻔하게도 저는 계속 글을 쓰고 싶어서. 더불어 동인회 '시누리'와 '시선' 선후배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함께 글을 쓰며 웃었으면 좋겠어요. 제 따뜻한 4년간의 이력들, 기쁨들 모두 고마워요.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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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건축학과 김지민 동문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위촉돼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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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김지민(건축학과80졸, 現목포대 산업기술대학원장)동문이 지난 12월 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임기는 2년이다. 27일 공식 출범한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인 국토교통부장관 등 10개 부처 장관과 김지민 위원을 포함한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김 동문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민간위원으로서 국가 건축 정책의 자문, 건축 사업 관련 조사 참여, 건축서비스 개선에 관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김 동문은 최근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회장으로도 추대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단국대 건축학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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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이다솜 양, ‘제4회 대한민국 해양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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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이다솜(건축학과4) 양이 20일 해운대구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해양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다솜 양은 183M의 대형 폐 선박을 수변 건축물로 재탄생시킨 ‘Regeneration of Ship to Architecture’을 선보여 대회 1등에게 주어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 이다솜 양이 제4회 대한민국 해양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육지와 바다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해석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양은 “해안 지역의 건축에는 기후 등의 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특징들이 존재하는데 선박은 이미 그 특징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훌륭한 수변 건축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폐선박을 분해해 고철로 사용하는 것보다 기존의 구조적, 재료적, 형태적 특성을 활용해 건축물로 재탄생시킨다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작품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해양디자인 공모전’은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해양산업과 디자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이다. 올해는 레저장비디자인·안전/산업장비디자인·공간디자인·커뮤니케이션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300여 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대상 1명을 포함, 총 2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Regeneration of Ship to Architecture'의 내부 ▶ 대형 폐선박을 수변 건축물로 재탄생시킨 이다솜양의 작품 'Regeneration of Ship to Architecture'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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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충청권 사우디 유학생 간담회 열려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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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역 대학에 유학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이 주관한 '제1회 충청권 사우디유학생 간담회'가 23일 오후 4시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 강당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최학근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히샴 사우디문화원장, 그리고 충청권역 사우디 유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 히샴 사우디 문화원장이 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사우디 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교류하며, 유학생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대부분의 유학생이 아직 학부생이 아닌 한국어학당 소속이고 의대 진학에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우리 대학 의대 교수들이 의대 진학에 대하여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 이어 우리 대학 생활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사우디 전통 음식으로 준비한 만찬을 함께 하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우리 대학의 사우디 유학생은 한국어교육센터 42명과 6명의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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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계공학과 각종 대회 두각 나타내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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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설계 경진대회, 우수상․장려상 수상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5일 서울 CONRAD호텔에서 열린 ‘제2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우리 대학 정성환(기계공학과4) 외 5명으로 구성된 ‘기계공작단’팀이 우수상을, 황수진(기계공학과4) 외 4명으로 구성된 ‘The Resurrection’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 제2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네번째 우수상을 수상한 정성환군, 가장 오른쪽 장려상을 수상한 조영기 군) The Resurrection팀이 설계한 작품 ‘Regenerative Breaking System in Machine Tools’은 열,소음 등의 형태로 분산되는 에너지를 포집해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공작머신의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작품을 평가된다. ▶ 장려상을 수상한 Regenerative Breaking System in Machine Tools 또 기계공작단팀이 설계한 ‘자동 체결이 가능한 척-드릴 날 시스템’은 기존의 드릴링 머신의 드릴 날을 고정해주는 척 이라는 부품을 개선해 자동으로 끼워지는 척-드릴 날 시스템을 개발했다. ▶ 우수상을 수상한 '자동 체결이 가능한 척-드릴 날 시스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드릴-척 내부구조, 드릴-척 외형, 드릴 날 회전판, 전체 모델링 정성환 군은 “현미경의 회전판을 전동드릴에 이용해 드릴 날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기계를 다루는데 미숙하거나 여성 작업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부품을 교체하는 시간을 단축해 작업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으며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계 작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 작품은 현재 특허를 출원 심사중이다. 제3회 전국 학생 설계 경진대회, 금상 수상 더불어 지난 11월 9일 ‘제3회 전국 학생 설계 경진대회’에서 공태영(기계공학과4) 군 외 5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Yellow P.U.M.P’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설계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감압식 의류 건조기’는 가정에서 이용하는 의류 건조기의 전기에너지 소비를 낮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더불어 가동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 금상을 수상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감압식 의류 건조기 시험설계작품 공태영 군은 “특히 이 작품은 의류 건조기 내부에 단열된 밀폐용기를 사용, 내부온도를 60℃로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열에 의한 옷감의 손상을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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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T&G 상상장학금, 학군단에 전달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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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우리 대학 학군단에 5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KT&G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펀드를 조성, ‘상상장학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우리 대학 학군단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회홍 KT&G천안지점장과 학군단 관계자 및 장학금 수혜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학군단 후보생 10명에게 각 50만원씩 지급된다. ▶ 김회홍 KT&G천안지점장(오른쪽)이 학군단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회홍 KT&G천안지점장은 “앞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장교 인력으로 양성될 학군단 후보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원종설 학군단장은 “향후 KT&G와 연계해 봉사활동과 리더십 스쿨 등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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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송영석 교수팀, 나노구조물의 내구성 획기적 개선 기술 개발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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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재료 공학 분야 난제인 구조물의 내구성 문제 해결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 판에 관련 성과 게재 나노 재료 공학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지던 나노구조물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송영석 교수 연구팀(파이버시스템공학과)에 의해 개발되었다. 송영석 교수 연구팀은 탄소나노재료와 형상기억 고분자를 이용해 전자기장을 통해 본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는 나노구조물을 개발했다. 이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 인터넷판에 게재되었다. 나노 기술은 많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이를 통해 만든 물질은 반도체 등 이외에 실생활에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유는 제조된 나노패턴이 외부의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쉽게 손상이 되기 때문에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노 구조물의 내구성 문제는 나노기술이 풀어야할 도전 과제로 남아 있었다. 송영석 교수팀은 나노 구조물의 내구성 문제를 형상기억재료와 자가 회복재료 등의 스마트재료를 통해 해결했다. 이를 통해 핸드폰이나 TV 등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센서와 엑추에이터 등의 스마트 시스템, 그리고 코팅 등의 표면공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노공학이 보다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학적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나노 렌즈를 제조하여 광학적 특성과 표면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기존 스마트 재료는 외부에서 열을 가하여 형상을 회복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전자기파를 흡수할 수 있는 탄소 나노재료(fullerene, 풀러렌)을 나노 렌즈에 충전해 전자기장 기반의 새로운 형상회복 메카니즘을 개발하였다. ▶ 송영석 교수가 개발한 나노 구조물의 내구성 향상 기술 이를 통해 핸드폰이나 LED 표면에 형성된 나노 렌즈 구조물이 손상이 입었을 경우 외부에서 전자기파를 가하여 손쉽게 구조물을 회복시킬 수 있다. 더군다나 첨가된 풀러렌은 전자기파의 흡수뿐만 아니라 나노 렌즈의 기계적 강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확인하였다. 송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나노구조물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나노공학의 실용화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송영석 연구팀은 서울대 연구팀(윤재륜 교수)과 공동으로 휴대용 혈액 분석기나 고성능 세포분석기 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미세유체의 핵심적인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집이나 직장에서 스마트 폰 등으로 간단하게 혈액 검사를 진행하여 본인의 건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성과는 같은 저널에 동시에 게재되었다.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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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동정]김옥성 교수, ‘제3회 김준오 시학상’ 수상자 선정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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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 김옥성 교수가 ‘제3회 김준오 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오후6시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교수의 저서 ‘한국 현대시와 종교생태학’(박문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현대시와 종교생태학’은 한국 현대 시학의 기원과 토대를 종교생태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이는 현대시 학술서로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간행된 시학(시론, 시비평, 시연구) 50여권을 1차로 선정, 장시간 검토를 거쳐 김 교수의 저서가 선정됐다. 김준오 시학상 심사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21세기 미래 지향적인 담론인 생태학이라는 영역을 한국 시학 연구에 도입해 한국 현대시를 연구하는 데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현대 시학의 기원과 토대를 종교 생태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지속적인 탐구의 결실로 생태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공로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격려이자 질책으로 마음에 새기고 학문과 문학에 더욱 정진하겠다”며 “수상을 계기로 한국 현대시 연구자로서의 소명을 더욱 뚜렷하게 인식하고 학문에 정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시인과 문화평론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오 시학상’은 현대시 연구의 권위자인 故 김준오(1937~1999년)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다. 특히 고인의 저서 '시론'은 현재까지 제4판 31쇄가 발행돼 시학 부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 시상식 후 김옥성 교수 및 심사위원 일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맨 아랫줄 오른쪽부터 박경수 교수(부산외대), 정효구 교수(충북대), 윤여탁 교수(서울대), 김옥성 교수, 김경희(처), 이규열 교수(동아대), 남송우 교수(부경대, 부산문화재단 이사장), 그 외 학계와 문화계 인사)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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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교수동정] 김영안 교수, 저서 ‘행복 저글링’ 오는 15일 출간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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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정보미디어 대학원 김영안 교수가 저술한 ‘행복 저글링(도서출판 새빛)’이 오는 15일 출간한다. 김영안 교수는 인생을 일, 돈, 관계, 건강, 자아로 구성된 공으로 비유, 이 5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 저글링(juggling)이라고 가정했다. 이들 중 "일(job) 이라는 공은 고무공이라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르지만, 나머지 4개의 공은 유리로 되어 있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린다면 그것은 긁히고 상처 입고 깨져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행복한 인생을 위해 이 5개의 공이 균형있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10년 단위 직장 인생 사이클을 짤 것, 전문가가 되기 위해 10년간 1만시간을 투자하기, 직위보다는 연봉을 선택할 것, 30대에는 반드시 인맥을 형성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 행복 저글링 이밖에 김 교수는 , , , , <1% 다르게>, 등을 출간, 다양한 저술 및 독서 인생을 통해 직장인 및 교양인을 위한 북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안 교수 홈페이지 (www.kimyoungan.com)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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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