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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총장 스페인·헝가리 자매대학 방문, '한류 및 글로벌 교육인프라 구축 기반 다져'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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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총장이 최근 스페인과 헝가리의 자매대학을 연이어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럽 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마드리드국립대와 의학·반도체 등 교류협력 논의 김 총장은 지난 3일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를 방문해 상호 강점을 지닌 학문분야의 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을 타진하고 학생교류 등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 총장은 “의학과 반도체 등 단국대의 강점을 마드리드국립대와 공유하고 역동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마리아 꼰셉시온 가르시아 고메스 마드리드국립대 부총장도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단국대와의 학술·문화교류를 본격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마드리드국립대를 방문한 김수복 총장(왼쪽 세 번째)과 마리아 꼰셉시온 가르시아 고메스 마드리드국립대 부총장(왼쪽 네 번째), 마상영 대학원장(오른쪽 첫 번째) 살라망카대와 대학원생 교류 협약, 특별강연·시 낭송도 가져 김 총장은 6일 자매대학인 스페인 살라망카대 리까르도 리베로 오르떼가 총장을 예방하고 기존의 학부생 교류 외에 대학원생까지 교류를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1218년에 설립된 살라망카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역사가 오래된 대학이다. 김 총장은 협약 체결 후 이 대학의 한국문화주간을 기념해 ‘언어가 빛이 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과 시 낭송회도 진행했다. 시집 『하늘 우체국』을 스페인어로 출판한 바 있는 김 총장의 특별강연과 시 낭송회에는 한국학전공 교수 및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압축된 시어와 자연과의 정서적 교감, 절제된 세계관을 담은 본인의 창작시를 낭독해 청중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김 총장은 상상력의 원천과 구체성, 사라진 시원과 근원을 찾아가는 시 창작의 즐거움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스페인의 국민시인으로 칭송받는 안또니오 꼴리나스(Antonio Colinas)와 함께 시를 낭송했다. 김 총장은 특별강연과 시 낭송회를 마치며 “대학 간 국제협력사업 추진 시 학술분야 협력과 아울러 인상 깊은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상호 소통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수복 총장(오른쪽)이 리까르도 리베로 오르떼가 살라망카대 총장(왼쪽)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김수복 총장이 안또니오 꼴리나스 시인(왼쪽 두 번째)과 함께 특별강연과 시 낭송회를 진행했다. △ 김수복 총장 시 낭송회에 참석한 스페인 시민들 엘떼대에서 ‘단국대 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김 총장은 10일 헝가리로 이동해 한류 및 한국어 확산을 위해 자매대학 엘떼대(ELTE)에서 ‘2022년 단국대학교 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도 개최했다. 2015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열리지 못했었다. 이번 대회에는 엘떼대 한국학과 및 세종학당 학생 70여 명이 참여했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4명이 ‘나를 설레게 하는 한국’을 주제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총장은 시상을 통해 “수상자 다섯 명에게 연수 및 유학, 기숙사·항공권 제공 등 한국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격려했다. 김 총장은 “단국대는 2015년부터 네 차례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열어 한류 확산과 한-헝가리 간 문화교류 증진에 의미있게 기여해 왔다”라며 “한국기업의 헝가리 진출 증가에 맞춰 한국어교강사 파견과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는 엘떼대 관계자와 박철민 주헝가리대사, 김용덕 코트라 부다페스트관장 등이 참석했다. △ 한국어말하기대회 축사 중 한글날을 기념하여 시를 낭송하는 김수복 총장 △ 한국어말하기대회 참가자 기념촬영 김 총장은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스페인과 헝가리의 한류·한국어 확산의 계기를 다졌고 자매대학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대학이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앞장서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수복 총장 스페인·헝가리 자매대학 방문 영상> △ 언론에 보도된 한국어말하기 대회 소식(동아일보, 한국일보)

박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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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알지노믹스 “간암 임상 1·2상 계획 美 FDA 승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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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산학협력단 자회사 알지노믹스(대표 이성욱 교수, 대학원 생명융합공학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치료제 ‘RZ-001’의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뉴스가 11일 집중 보도됐다. △ 알지노믹스 대표 이성욱 교수(대학원 생명융합학과) 언론들은 알지노믹스의 1·2상 시험계획 승인을 상세히 소개하며 국내 임상시험의 연장선상에서 다국가에 걸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RZ-001’은 간암 치료를 위한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전이다. 이 교수는 언론을 통해 “개발 중인 다양한 치료제들이 순차적으로 국내외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임상 시험은 동물에게 사용해 독성, 효과나 부작용을 확인하는 ‘전임상 시험’을 거쳐 소규모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한 용량과 약물 흡수, 효력 정도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약효와 부작용을 평가하고 최적의 용량을 결정하는 ‘임상 2상’을 거친 후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알지노믹스의 1·2상 승인은 1상 시험 종료 후 별도 승인과정 없이 2상 시험 진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즉 FDA가 치료제의 안전성과 신약물질의 퀄리티를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국내 1상을 마친 후 내년 한국과 미국에서 2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박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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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예림 양, ISU 챌린저시리즈 금메달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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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에이스 김예림(국제스포츠전공 1년)이 국제빙상경기연맹이 개최한 챌린저시리즈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달 미국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우승. ▲ 김예림 양이 대회 우승 후 태극기를 펼쳐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양은 10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량을 뽐내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 양은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을 돌파하며 지난달 열린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이어 챌린저시리즈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챌린저시리즈는 선수들이 그랑프리시리즈를 앞두고 자신의 기량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김 양은 “긴장이 많이 됐지만 게임이 잘 풀려서 다행”이라며 “지난달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을 마치고 보완할 점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의 부족한 것까지 보완해서 그랑프리 대회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양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9위에 올랐고 지난 2월 전국동계체전 여자대학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실력을 입증하는 등 동계 스포츠 강자 단국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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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25학군단 대전현충원 참배 “순국 동문의 숭고한 넋 기려”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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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학군단(단장 허두영)이 7일(금) 대전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산화한 동문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계룡 세계 군(軍)문화 엑스포’를 관람하는 등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허두영 단장을 비롯한 학군후보생과 안순철 대외부총장, 박성순 대외협력처장, 최동혁 ROTC총동문회장, ROTC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안순철 대외부총장이 방문단을 대표해 분향하며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동문들을 추모했다. 대전현충원에는 故 서형원 소령(역사학과, 학군단 24기,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교전 중 전사)을 포함해 11명의 ROTC 동문 장교와 故 서정우 하사(천안 법학과 08학번,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시 전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방문단은 현충탑에 참배하며 헌화했고 동문들이 영면한 묘소를 일일이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안 대외부총장은 “125 학군단은 5기생부터 현재 62기생까지 학군의 전통을 계승하며 훌륭한 동문 장교를 배출해 왔다"며 "작년부터 정례화된 참배 행사를 통해 후보생들이 순국한 선배 동문들의 희생 정신을 이어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참배 소감을 밝혔다. ▲ ROTC 동문 선배가 학군후보생들에게 순국한 선배들의 활약을 전하는 장면 이휘채 후보생(대대장, 특수교육과 4년)은 “참배를 통해 ROTC 선배들의 헌신봉사 정신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배님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임관 후에 주어진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참 군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학군단 동문회와 125학군단 후보생들의 기념촬영 방문단은 참배를 마친 후 계룡시에서 열린 ‘세계 군 문화 엑스포’ 현장을 찾아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위상을 확인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다양한 정책들을 견학했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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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후변화 탄소중립 심포지엄 개최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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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환경관리 특성화사업단(사업단장 독고석) 및 행정법무대학원(원장 송동수), 한국환경연구원(KEI)이 지난 6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심포지움 운영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김오영 산학부총장, 하미나 의과대학 교수, 장재연 숲과나무 사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 조명래 석좌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이사, 독고석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김성환 의원(서울 노원구병, 더불어민주당), 유제철 환경부 차관, 조명래 단국대 석좌교수(전 환경부장관) 등 기후 및 환경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실천사항에 관한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개진했다. ‘인류세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해석과 실천의 문제)’ 주제 아래 기조강연을 한 조명래 석좌교수는 “기후변화 정책의 진화과정에서 마지막 정책카드로 제시된 탄소중립 정책이 원활히 시행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의 당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지구 생태환경의 회복탄력성 복원을 위한 원리와 방법, 탈탄소화를 위한 녹색전환 정책 추진, 기후정의와 생태민주주의 제도화 등 다각도의 실천 문제를 제시했다. △ 조명래 단국대 석좌교수(전 환경부 장관)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실천·통합환경관리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업과 에너지의 탄소중립(김정인 중앙대 교수) △도시와 교통의 탄소중립(변병설 인하대 교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제도와 정책(황석태 고려대 특임교수) △지역의 탄소중립이행과 공정전환, 기후정의(추장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통합환경관리 정책의 확대방안(이장원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 △통합환경관리 내실화를 위한 교육, 연구 및 현장연계 강화를 위한 방안(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발표됐다. 김수복 총장은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추진할 탄소배출 제로 달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심포지움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박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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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남풍현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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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 향찰, 구결 연구 통해 고대 한국어 연구의 초석 다져 남풍현 명예교수가 고대 한국어 연구의 지평을 연 공로로 제6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인문학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학술원이 우리나라 학문발전에 공이 매우 크다고 인정되는 학자를 발굴해 시상하며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기초, 자연과학응용 등 4개 분야 8명이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남 교수가 구결, 이두, 향찰 자료를 발굴·해독해 고대 한국어를 실증적으로 연구하고 향가 해독의 새로운 길을 연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67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남풍현 명예교수 “1972년에 단국대 교수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고대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동양학연구소(현 동양학연구원)에서 고서 등을 연구하면서 구결을 접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것이 제 평생의 학문 연구의 방향이 된 셈이지요” 구결 연구의 권위자인 남풍현 교수는 우리 대학과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남 교수는 석독구결(釋讀口訣)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번역해 학계에 알리며 구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훈민정음 창제 이전 한자를 차용해 우리말을 표기했던 방식은 이두, 향찰, 구결 등이 있다. 구결은 한문 번역을 위해 문장 사이에 토를 단 것을 말한다. 한문 원문에 우리말 보조사(조사, 어미 등)를 넣은 것을 음독구결(音讀口訣),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을 수 있도록 특수하게 토를 단 것을 석독구결(釋讀口訣)로 구분한다. 석독구결에는 당시의 한국어 문법형태의 쓰임이 자세히 기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어순까지 표시돼 있어 15세기 이전의 한국어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1973년 충남 서산의 문수사 불상에서 발견된 ‘구역인완경(舊譯仁王經)’은 기존의 구결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당시 학계에는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번역 요청을 받은 남 교수는 3개월간 밤을 지새워 가며 번역에 매달려 석독구결이 고려시대에도 우리말을 표현하는 하나의 형태로 존재해 왔음을 입증했다. 향찰과 이두에 의존하던 고대어 연구 분야가 ‘구역인왕경’의 석독구결을 시작으로 어휘와 문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었다. △ 남풍현 명예교수가 연구한 석독구결(왼쪽부터 구역인왕경, 유가사지론 권20) [출처 : 법보신문] ‘구역인왕경’ 번역 이후 남 교수는 본격적으로 구결 연구에 매달렸다. 한남동캠퍼스 시절, 문과대학 강의실에서 제자들과 뜻을 모아 구결연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연구에 매진했고, 1988년에는 전국 대학의 교수를 회원으로 하는 구결학회를 창립해 본격적인 고대 한국어 연구에 돌입했다. 1993년에는 전북 전주의 고문서 수집가로부터 당시 중형차 한 대 값에 달하는 1,400만 원의 사비를 들여 고려시대 불경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권 20’을 구입했고 책의 연구 결과물을 세상에 공개하기도 했다. ‘구역인완경‘에 이어 두 번째로 학계에 발표된 석독구결 연구결과물이었다. ’유가사지론 연구’는 구결이 통일신라시대에 형성되어 12~3세기에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기존의 가설을 정설로 입증했다. 이후 남 교수는 지금까지 7종의 도서와 160여 편을 논문을 세상에 내놓으며 구결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다. 2009년 발간한 도서 『고대한국어연구』는 한자로 표기된 고려시대 이전의 한국어 기록을 읽어내는 방법을 찾아낸 독창적인 업적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2021년에는 우리 대학 출판부에서 편찬한 『이두사전』 편찬에 참여했고, 석주선기념박물관에 『논어언행』 등 고서 및 고문서 530여 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고대어 및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원들의 소중한 학습 연구자료로 활용되길 바라서다. △ 남풍현 명예교수가 우리 대학 석주선기념박물관에 기증한 도서들 “이두나 구결은 한글 창제 이후에도 조선시대까지 관공서의 행정, 민간의 경제활동 등 사회 활동 전반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습니다. 고대 및 중세 생활상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어학계 뿐만 아니라 사학계에서도 관심을 가진 연구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8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 교수의 연구활동은 현재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삼국유사에 실린 향가 14수에 대한 해석을 엮어 책을 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와 학계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학에서 구결에 대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초·중등 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이 고대어 및 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흔히들 국문학자에게 15세기 이전의 국어사 연구는 어두운 산길을 걷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우리말과 소리를 정확하게 기록한 문자체계가 없는데다 관련 기록들도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풍현 명예교수는 고대 우리나라의 실상을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한줄기 등불이 된 선구자이자 권위자였다. △ 87세의 고령에도 자택 서재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남풍현 명예교수 남풍현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전공으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72년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문과대학장(1985.9.1.~ 1987.4.30.) △대학원장(1990.9.1.~1992.8.31) △퇴계학연구소장(1992.9.1.~1998.12.31.)을 역임했으며, 2000년 정년퇴임 후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국어학회 회장, 한국고문서학회 회장, 구결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구결(口訣) : 한문을 읽을 때 그 뜻이나 독송(讀誦)을 위하여 각 구절 아래에 달아 쓰던 문법적 요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참조) ** 이두(吏讀/吏頭) :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표기법. 신라 때에 발달한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향찰, 구결 및 삼국 시대의 고유 명사 표기 따위의 한자 차용 표기법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쓰나, 일반적으로는 한자를 국어의 문장 구성법에 따라 고치고 이에 토를 붙인 것을 이른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참조) ** 향찰(鄕札) : 신라 때에,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국어 문장 전체를 적은 표기법. 특히 향가의 표기에 쓴 것을 이른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참조)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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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장호성 이사장 여자농구부 치하, 프로 진출한 남 농구부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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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대학농구 2연패를 달성한 여자농구부를 치하하며 격려금을 전했고 조재우·염유성이 발군의 기량을 앞세워 내년 프로농구 코트에 데뷔를 하게 됐다. ○ 장호성 이사장, 여자농구부 우승 격려 ▲ 장호성 이사장(앞쪽 가운데)이 여자농구부 선수와 스텝을 초청,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금을 전했다. 장호성 이사장이 ‘2022 KUSF 대학농구(여) U-리그’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여자농구부 스탭과 선수들을 초청해 그간의 흘린 땀을 격려했다. 장호성 이사장은 30일 단국대병원 회의실에서 백지은 감독 및 선수들과 환담을 나누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국대회 2년 연속 금자탑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훈련에 매진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널리 떨쳐달라”고 당부했다. 여자농구부는 2003년 창단 후 △전국체전 동메달(2010) △MBC배 대학농구대회 우승(2021) / 준우승(2011)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대학부 우승(2021, 2022)을 차지했다. ○ 조재우(고양 캐롯)·염유성(대구 한국가스공사) 입단 △ 조재우 선수(왼쪽)와 △ 염유성 선수 농구부 듀오 조재우(4년)·염유성(2년, 이상 국제스포학과)이 내년 시즌 프로농구 코트를 누빈다. 27일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조재우는 고양 캐롯, 염유성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됐다. 우리 대학 농구부에서 센터를 맡았던 조재우는 “프로에 진출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미터의 큰 키로 우리 대학 골 밑을 든든히 지켰던 조 선수는 프로에 진출해서도 파이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가드를 맡아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던 염유성은 졸업 전에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어 꿈꿔오던 프로에 진출한 케이스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 단점을 보완하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 28일, 프로농구팀 지명을 기념해 후배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천만 원을 기부하는 선행도 펼쳤다. 선수 시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수복 총장은 “프로에 입단해서도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며,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석승호 감독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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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0여 년 만에 노래로 탄생한 만해 한용운 시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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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장유정 교수, 만해 한용운 시 노래로 만들어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 일곱 편이 노래로 재탄생했다. 김소월의 시가 여러 차례 노래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만해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진 경우는 드문 편이어서 7편의 시가 노래로 재탄생한 이번 시도는 의미를 더한다. 장유정 교수(자유교양대학)는 지난 27일 한용운 선생의 시 <군말>, <나룻배와 행인>, <차라리>, <고적한 밤>, <알 수 없어요>, <꿈과 근심>, <길이 막혀> 등 7편의 시를 대중가요로 만들어 디지털 음원 「군말 : 노래로 만나는 만해 한용운」을 발매했다. 한용운의 시 7편을 한 번에 대중가요로 제작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교수는 음원 제작을 위해 1926년 회동서관에서 간행된 만해 시집 『님의 침묵』을 원본으로 삼았다. ▲「군말 : 노래로 만나는 만해 한용운」 앨범 표지 장 교수에 따르면 노랫말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템포가 빠르지 않은 발라드 위주의 장르를 선택했고 시적 허용으로 수용할 수 있는 표기는 두고 현대에 많이 달라진 표기만 바꿔서 노래했다. 음반 제작에는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박사과정 제자들도 함께 했다. 음반 표지는 만해의 서체를 사용했고 제작과 가창을 맡은 장유정 교수가 5곡을 작곡했다. 장어수(뮤즈와인드사운드)가 대다수 곡의 편곡과 함께 <길이 막혀>의 작곡을 맡았다. 기타와 작곡을 담당한 김규년(디에이드 대표, 구 어쿠스틱콜라보 멤버)은 <알 수 없어요>의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 가창을 하고 있는 장유정 교수 노래로 만든 만해의 시 일곱 편은 지난 6월 22일 충남 홍성문화원 주최로 만해 한용운 생가지에서 초연된 바 있다. 장 교수는 “한용운 시의 문학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그의 시가 담고있는 다양한 함의를 전달하고자 노래로 만들게 됐다”며 “대학원 제자들과 함께 제작하며 시를 노래로 만들며 의미있는 시간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매된 음원은 멜론, 벅스, 지니, 유튜브 등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한편 “노래로 역사를 걷는, 역사로 노래를 걷는” 장유정 교수는 대중가요, 동요, 항일가요 등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2013년 『장유정이 부르는 모던 조선 : 1930년대 재즈송』 음반을 제작·발매했고, 2020년에는 두 번째 정규 음반 『경성야행』을 발매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연·기획위원, 서울역사박물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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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퍼스서 일자리 페스티벌 열려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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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우수기업의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충남 JOB 다(多)한 일자리 페스티벌’이 28일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 ▲ 김수복 총장(왼쪽 두 번째)이 우리 대학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부스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일자리진흥원·천안시·아산시·우리 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77개 충남도 우수기업과 공공기관 채용 관계자가 참여해 1대 1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멘토링, 취업 컨설팅 등 다채로운 관련 행사가 진행됐다. ▲ 구직자들이 1:1 면접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 채용 정보뿐만 아니라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 우리 대학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직원이 방문객에게 센터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일자리 페스티벌에서는 채용정보 제공과 아울러 이력서 사진 촬영 및 메이크업 서비스와 힐링 상담, 퍼스널 컬러 컨설팅, MBTI 검사 부스가 설치돼 취업 및 구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담도 진행됐다. ▲ 김수복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청년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청년 여러분들이 큰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 행사장 전경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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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역사관, 1종 전문박물관 등록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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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단국역사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의거, 현장실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7월 용인시로부터 1종 전문박물관에 등록됐다. 1종 박물관 등록은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이은 두 번째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은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1종 종합박물관에 등록된 바 있다. △ 단국역사관 전경 2019년 11월 개관한 단국역사관은 우리 대학 개교 당시부터 현재까지 75년의 역사를 오롯이 담은 5만여 점의 유물과 기록물을 전시, 보관하고 있다. 대학 구성원, 청소년 및 일반 방문객을 위한 전시물과 아울러 온라인 전시관(VR) 등을 통해 대학교육 현장의 시대별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종수 관장은 “법인과 대학 구성원의 후원에 힘입어 개관 3년 만에 국내 손꼽히는 대학 역사관으로 성장했다”며, 단국역사관이 유무형의 대학 유산을 통해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단국역사관 실내전시관 1종 박물관은 △자료의 해당 분야에서의 적합성 △자료 수집의 적정성 △자료의 학술적·예술적·교육적·역사적 가치 △자료의 희소성 등을 종합 평가해 등록된다.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3,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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