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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권 교수, 박목월 미발표 詩 166편 공개…언론 큰 주목 받아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가지혜
날짜 2024.03.22
조회수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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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권·박덕규 교수,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 꾸려 육필 노트와 미발표 시 166편 정밀 분석
시인 박목월 타계 46년 만에 공개된 육필 원고 모습에 언론사 이목 집중

우리 대학 우정권(자유교양대학)·박덕규(문예창작과) 교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가 박목월 시인(1915~1978)이 남긴 미발표 시 166편을 공개하며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박목월 시인 타계 46년 만이다.

박목월은 ‘나그네’, ‘청노루’, ‘얼룩송아지’ 등을 펴낸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이다. 박목월은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시집 ‘청록집’(1946)을 펴내며 시는 청록의 자연과 순수한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청록파’로 잘 알려져 있다. 


△ 3월 13일(수) 조선일보 사회면. 시인 박목월 타계 46년 만에 공개된 육필 원고와 미발표 시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박목월 유작품 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는 12일(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목월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자택에 소장된 노트 62권과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 보관된 18권의 노트에 담긴 미발표 시 290편 중 완성도 높은 시 166편을 공개했다.

조선일보는 13일(수) 18면 톱기사에 “발굴 작업은 박동규 교수의 제자인 우정권 단국대 교수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라며 우 교수는 “박 교수님 댁 한구석의 보자기에 싸인 노트에 대한 의문이 영원한 숙제처럼 남아있었다. 지난해 4월 선생님께 보여 달라고 청했다. 미발표작임을 알고 그해 8월 동료 학자들과 발간위원회를 꾸려 6개월간 기존 출간작과 대조하고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미발표 시는 시인이 등단한 1930년대에서 타계한 1970년대 사이 쓰인 것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1950년대의 제주를 소재로 한 시들, 1960년대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노래한 작품, 역사적 격동기였던 해방과 한국전쟁 등에 대해 작고 직전까지 쓴 시편들이 포함됐다. 그 밖에도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거나 가족에 대한 사랑, 가장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노래한 시들이 두루 공개됐다”라고 했다.

△ KBS1TV ‘더 보다’ 다큐멘터리는 「목월의 미공개 시 세상 빛을 보다」 를 통해 지난 17일(일) 6개월간의 작업과정을 소개했다. [사진제공 : KBS1TV]

우정권 교수는 “박목월 시인은 자연에 대한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 발굴된 작품 속에는 그간 찾아보기 어려웠던 한국전쟁의 참혹함이나 해방의 기쁨 등 시대상을 담은 작품, 현실 감각을 드러낸 작품이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7일(일) KBS1TV ‘더 보다’ 다큐멘터리는 「목월의 미공개 시 세상 빛을 보다」 를 통해 우리 대학 퇴계기념중앙도서관에서 이뤄진 지난 6개월간의 육필 노트 활자화 작업, 미공개 작품 선별 및 해당 작품의 디지털 작업 등의 전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tShH3tNjk7s]


우정권 교수는 “향후 발간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작품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책 및 전집과 평전 발간 △시 낭송회 페스티벌 및 강연회 △노래 창작 및 뮤지컬 등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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