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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헝가리혁명 6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 개최
분류 학술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6.07.22 (최종수정 : 2016.07.25)
조회수 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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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우리 대학 부다페스트공대와 교류협정 체결 후 헝가리와 돈독한 우정 쌓아

장호성 총장, 헝가리 엘떼국립대학 초머 모세 한국학과장에게 국제학술교류상 수여


21일(목) 죽전캠퍼스에서 ‘1956년 헝가리 혁명 60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가 열렸다. 우리 대학과 주한 헝가리 대사관, 헝가리 엘떼국립대학 한국학과가 주관하고 현준원 자연과학대학 학장, 허바트 피터 토마스 주한 헝가리 대사관 참사관, 초머 모세 ELTE 대학교 한국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1956년 헝가리혁명 6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 기념촬영(왼쪽 네 번째부터 현준원 학장, 초머 모세 엘떼국립대학 학국학과장, 허바트 피터 토마스 주한 헝가리 대사관 참사관, 장두식 교수, 강민정 교수)


이번 세미나는 우리 대학과 헝가리와의 특별한 우정에서 시작 됐다. 우리 대학은 한-헝가리 수교가 맺어진 198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공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헝가리가 사회주의 국가에서 체제전환을 한 후 사회가 안정되지 않았을 때였다. 우리 대학은 500만 달러 상당의 파격적인 지원과 교환학생 파견 등 헝가리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이후 2011년 헝가리 최고 국립대학 엘떼국립대학(ELTE) 및 세멜바이스의과대학(Semmelweis), 2015년 페이츠(PECS)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2014년 우리 대학 한국무용단이 헝가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치며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앞장섰다. 한국학과가 개설돼 있는 엘떼국립대학에 △2013년 한국어 교육 전담교수 파견 △2014년 단국대 제작 한국어 교재 전달 △2015년 「단국대학교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등의 성과도 올렸다.

▶현준원 학장(왼쪽 태극기 앞)이 특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현준원 학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헝가리는 모두 강대국의 침입과 억압을 받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이겨낸 공통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특별 세미나를 통해 우리 대학과 헝가리가 더욱 활발한 국제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엘떼국립대학 초머 모세 한국학과장은 「1956년 혁명과 헝가리 체제 전환의 의의」 발표를 했다.

▶초머 모세 엘떼국립대학 한국학과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초머 모세 한국학과장은 “1956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자유를 갈구하는 시민들의 혁명이 시작 됐다. 당시 북한은 헝가리와 긴밀한 관계였다. 헝가리에 북한 유학생 1천여 명이 있었는데 북한 정부는 헝가리 혁명에 유학생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그들을 모두 북한으로 복귀시켰다”고 했다. 


이어 초머 모세 교수는 “혁명은 실패했지만 당시 한국의 이승만 정부는 헝가리 혁명에 큰 관심을 가졌다. 대한적십자를 통해 물품을 지원해줄 정도였다.”고 했다. 또한 “이후 헝가리 지식인들 사이에서 반공(反共) 문화가 퍼져나갔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 1989년 헝가리는 한국이 사회주의 국가와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가 됐고 그해 12월 체제전환을 이루게 됐다”고 했다. 


초머 모세 교수 발표 이후에는 엘떼국립대학에 파견 중인 장두식 교수가 「한국과 헝가리 1956년」을 발표했고 강민정 교수(교양학부)는 「북한 김정은 체제 청년정책 함의와 전망」을 발표했다.

▶우리 대학 장호성 총장(왼쪽)이 초머 모세 교수에게 국제학술교류상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가 열리기 전 장호성 총장은 초머 모세 교수에게 국제학술교류상을 수여했다. 장 총장은 “초머 모세 교수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단국대학교와 엘떼국립대학의 국제학술교류에 크게 이바지하고 양국 교류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