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근 교수(특수교육과, 교수학습개발센터장)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제자들이 제가 집필한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제자들이 이따금 교과서를 펼치고 아이들과 수업하는 사진을 보내줘요. 흐뭇하고 감동이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장애학생 지도에 전념하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더 열심히 집필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한경근 교수(특수교육과, 교수학습개발센터장)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15년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교과서 편찬기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지난 3월부터 오는 2017년 11월까지 5억 2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특수교육용 중·고등학교군 사회교과서를 집필하게 된다. 연구팀은 향후 특수교육용 중·고등학교군 사회교과서 4권, 교사 지도서 2권, 전자저작물 2개를 개발하게 된다.
한 교수는 특수교육용 중·고등학교군 사회교과서 편찬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연구팀은 한경근 교수, 신현기 교수, 박기범 교수, 박윤정 교수, 정효정 교수 등 40여명의 집필진과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교대·서울맹학교·서울정애학교·자혜학교 등 특수교육학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국정교과서 집필진 절반 이상이 우리 대학 특수교육과 학부·대학원 출신 교사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 한경근 교수 연구팀이 집필한 특수교육 국정교과서
한 교수는 “우리 아이들은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따라서 특수교육 국정교과서는 여느 책처럼 집필로 끝나지 않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과서 문장 한 줄 한 줄 현실감 있게 전달해야합니다.”라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집필 작업은 교육학이론, 교육철학, 교과교육방법론 등의 연구를 집대성한 기록물이므로 이번 특수교육용 국정교과서 편찬 사업이 갖는 의미가 크다.
한편 한 교수는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사회 시안 개발연구(2015년), 특수교육 고등 사회 교과용도서(2012년), 특수교육 중등 사회 교과용도서(2011년), 특수교육 직업과 생활 및 농업 교과용도서(2010년)를 개발하는 등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교과용도서 개발에 참여해 왔다.
한 교수는 “아무리 장애가 심해도 우리 아이들 역시 나이에 맞게 학습하고 경험해야 하는 권리가 있습니다. 교과서가 그 시작입니다. 이번 특수교육 국정교과서 집필은 아이들, 특수교육 현장 선생님, 학부모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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