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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자 여사, 개성지방 복식 등 74점 석주선기념박물관 기증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가지혜
날짜 2024.04.02
조회수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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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자 여사 유가족이 지난 3월 석주선기념박물관을 방문해 분단 이후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황해북도 개성지방의 복식 유물 74종을 기증했다.


▲기증식 기념사진(왼쪽부터 고은경 씨, 손문자 여사, 이종수 관장, 진동식 씨)

기증식에는 故손정자 여사의 유가족 대표로 손문자 여사(여동생), 진동식 및 고은경 씨(아들 내외)와 석주선기념박물관 이종수 관장과 채정민 학예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한 개성지방 복식 유물은 기증자인 故손정자 여사의 시동서 가족의 의복으로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오며 챙겨온 짐보따리다. 의복의 주인공인 시동서 가족은 안타깝게 남한으로 내려오지 못했다.

기증 유물은 ▲평상복[두루마기(2종), 상침저고리(4종), 솜저고리(6종), 마고자(3종), 털배자(2종), 바지(17종), 누비저고리(1종), 모시반팔상의(1종)] ▲아동복식[풍차바지(3종), 저고리(1종), 색동마고자(1종)] ▲예복[개성 원삼 및 원삼대(2종), 치마(1종), 대(1종)] ▲장신구[노리개(1종), 수낭(1종), 단추(9쌍), 산호조각(3조각), 은가락지(1종) ▲생활용품[베개(1종), 포대기(1종), 방석(3종)] 이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故손정자 여사 유가족과 박물관 관계자

유족 대표인 손문자 여사는 “돌아가신 친언니가 생전에 소중히 여기시던 시동서 가족의 개성 복식 유물이다”라며 “제가 젊은 시절 석주선 선생님과 함께 같은 학교에 재직한 시절이 있었다. 국내 박물관 여러곳에서 기증 권유를 받았지만, 전통복식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한 석주선기념박물관에 기증하고 싶었다”라며 기증 사유를 전했다.

이종수 관장은 “남북분단으로 인해 북한 개성지역의 전통의상이나 혼례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복식 유물들이 희소하고 귀한데 학술 연구자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라며 “후학들의 소중한 학습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존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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