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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우승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6.03.07 (최종수정 : 2016.03.09)
조회수 7,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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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 진출
주전 가드 부상에도 2~3학년 주축으로 준우승 달성, 다음 행보 ‘기대’

지난 3월 4일, 붉은 유니폼을 입고 서수원 칠보체육관에 나타난 우리 대학 남자 농구부 선수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경기 전부터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더니 상대팀을 기선제압하기 위한 기합 소리도 우렁찼다.

선수들의 눈빛이 유독 빛난 이유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상대는 대학 농구 최강으로 불리는 연세대. 우리 대학 농구부는 32회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리 대학 농구부 선수들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몸을 풀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 대학 선수들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공격권을 잡았다. 임현택(1학년, 포워드) 선수가 3점슛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압박 수비로 상대팀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바로 전날까지 4강전을 치르며 체력을 소모한 우리 선수들은 이내 연세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국가대표 선수가 소속될 정도로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연세대를 상대로 끝까지 싸웠지만 46대 83으로 패했다.


▶연세대를 상대로 공격을 펼치고 있는 우리 대학 농구부(붉은 유니폼)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결승까지 진출한 우리 대학 농구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리 대학 농구부는 예선에서 중상위권 실력의 한양대와 건국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고 6강전에서는 대학농구 강팀 중앙대를 꺾었다. 이어 4강전에서는 성균관대와 접전을 벌인 끝에 57대 53으로 승리했다.

우리 대학 농구부의 선전은 여러 악조건을 이겨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주전 가드 전태영(3학년, 가드)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팀을 이끌던 장봉군 감독이 우리 대학 체육부장이 되면서 석승호 코치가 감독대행이 되는 등 변화도 겪었다. 석 감독대행은 팀을 맡은 지 4개월 만에 하도현(3학년, 포워드), 홍순규(3학년, 센터), 원종훈(2학년, 가드), 임현택(1학년, 포워드) 등 2~3학년 주전 선수들로 결승진출을 이끈 것이다.

석 감독대행은 경기 후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결승전까지 올라온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석 감독은 “당장 17일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열린다. 선수들과 함께 착실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우리 대학의 준우승을 이끈 하도현(왼쪽)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팀 준우승과 함께 개인 수상 영예도 이어졌다. 하도현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홍순규 선수는 리바운드상을 받았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 대학 농구부 단체사진(오른쪽 첫 번째 석승호 감독대행, 왼쪽 첫 번째 장봉군 체육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