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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식 이사장, 음악 영재 사랑 따뜻한 결실 맺어
분류 피플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6.04.11
조회수 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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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언이를 처음 만난 게 2013년도였어요. 단국대에 재직 중인 교수님이 바이올린 천재가 있으니 만나보라 부탁하기에 만났죠. 아홉 살짜리 어린이가 이미 절대음감을 갖고 있고, 바이올린을 켜는데 감성이 풍부하고 울림이 있더라고요.”


▶지난해 12월 박지언 양(왼쪽)이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최연소 입상 후 장충식 이사장(오른쪽)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충식 이사장은 3년 전 어려운 환경으로 재능을 꽃피우기 쉽지 않은 박지언 양(11세)의 소식을 들었다. 평소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남다른 음악 사랑을 보여온 장충식 이사장은 당장 박 양 후원에 나섰다.

우선 박 양이 안정적으로 음악 공부를 하도록 장학금을 사비로 지원하고 각종 대회를 나가는 데 드는 경비도 로타리 같은 봉사단체와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도록 배려했다.

그런 가운데 2년 전부터는 단국대 평생교육원에 예체능영재교육센터를 설치해 박지언 양이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도록 제도화했다. 우리 대학 음대의 김대환 교수(바이올린 전공)는  박지언 양을 특별 지도하는 재능기부를 했다.

박지언 양의 재능과 장충식 이사장의 후원이 맞물리면서 박 양의 성장도 빨라졌다. 박 양의 발전 속도를 들은 장 이사장은 급기야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바이올린을 사용토록했다.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박지언 양.

실력이 일취월장하던 박 양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출전해 바이올린 최연소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스1 기사보기 :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박지언 양, 최연소 입상뒤엔 키다리 아저씨가’ http://news1.kr/articles/?2522373)

이후 박 양은 음악계를 깜작 놀라게 하는 개가를 올렸다. 세계 최고의 영재음악교육기관인 커티스음악원(Curtis Institute of Music) 입학 허가를 받은 것이다.

커티스 음악원은 192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문을 열었다. 전 세계에서 지원한 음악영재가운데 4% 이내의 엘리트를 뽑아 세계 최고의 음악가로 키워낸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명문 음악학교이다. 총 정원이 170여 명인 이 음악원은 학사,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졸업 시까지 전액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나 개인 연습용 부대 경비까지 학교가 부담한다.

건반악기나 지휘, 작곡 전공 학생들에게는 1억 원이 넘는 스테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무상 대여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세계 음악학도의 선망이 되고 있는 명문학교이다.

지난 2월 있었던 입학오디션에서 심사 교수들은 박지언 양이 나이에 비해 풍부한 감성과 곡 해석 능력이 돋보인다는 칭찬을 보냈다.

장충식 이사장은 “이번 커티스음악원 입학을 통해 박지언 양이 바이올린 연주가로서 세계 수준에 이를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좋은 교육환경을 갖게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정진해 단국대와 조국을 빛낼 좋은 음악가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