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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봉사동아리, 난치병 치료 돕는 캠페인 훈훈한 화제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윤주연
날짜 2023.10.23
조회수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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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 돕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펼쳐 


천안캠퍼스 교정에서 체육대회가 한참이던 지난 12일, 학생회관 한편에서는 재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팔을 걷고 혈액을 채혈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부스 모습


약학대학 봉사동아리 ‘약봉다리’(지도교수 오좌섭, 호명진 교수) 학생들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이하 세포은행협회)와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실시한 것.


최근 유명 유튜브에 자신의 7살 아들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동참하는 아버지의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2014년 우리 대학 약학과를 졸업한 김형준 약사. 


김 동문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모교 후배들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부스’를 운영했다. 특정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는 없지만 기증 등록자가 많을수록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재학생 70여명, 약학대 교수 2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힘을 보탰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기증희망 동의서를 작성한 뒤 조직적합성항원 검사를 위해 혈액 5ml를 채혈하면 기증 희망자로 등록된다.


△ 캠페인 참여와 인식개선을 위해 재학생들이 제작한 카드뉴스


‘약봉다리’ 학생들은 부스를 운영하며 과거 골수 이식과 다르게 헌혈 방식으로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 학생들이 삼삼오오 팔을 걷고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에 동참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명연 군(약학과 5년)은 “큰 통증이 수반되는 골수이식으로 생각해 기증을 망설였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아무런 부담이 없어져 참여하게 됐다”며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호명진 교수(약학과)는 “대학 동기인 김형준 약사의 소식을 듣고 고민하던 중 학생들이 먼저 선배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 며 “조혈모세포 기증은 골반 뼈에서 뽑는게 아니라 헌혈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일치하는 환자가 나온다면 나중에 기증을 결정하면 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조혈모세포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들어 내는 줄기세포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급성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혈액암 환자들에게 성분헌혈을 통해 기증하는 방법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 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통상 부모자식 간 5%, 형제자매 간 25% 이내로 타인과 일치할 확률은 수 만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은 가까운 헌혈의 집 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02-737-553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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