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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용두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④]
분류 학술
작성자 홍보팀 가지혜
날짜 2024.01.18 (최종수정 : 2024.02.19)
조회수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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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이종수)은 1967년 개관(전신 중앙박물관)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은 약 4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구글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과 홍보팀은 공동으로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 기획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
 달의 유물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금동 용두(金銅龍頭)를 소개한다.


용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동양에서 용은 몸에 비늘이 있는 동물(인충, 鱗蟲) 가운데 우두머리라고 불린다. 용의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묘사한다.

동물들의 특징을 두루 갖춘 용은 무궁무진한 능력을 가진 동물로 추앙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용은 황제나 왕을 상징했다. 특히 용은 물과 깊은 관계가 있는 수신(水神)으로서 목조건물을 화마(火魔)로부터 지켜내는 역할을 했다. 용은 예로부터 풍수, 설화, 종교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다양한 소재로 활용해 수많은 작품으로 묘사되곤 했다.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금동 용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된 금동 용두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진전사지(陳田寺地)에서 발굴됐다. 진전사는 통일신라에 창건된 절로 도의선사(道意禪師)가 머물며 선법을 펼쳐 오늘날 대한불교 조계종의 시원 사찰이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은 1974년부터 6년간 진전사지 삼층석탑(국보), 도의선사탑(보물)을 발굴 조사한 바 있다.

금동 용두는 부릅뜬 눈과 굵은 눈썹, 이마 가운데 힘있게 뻗은 외뿔은 세 갈래로 갈라져 있다. 입 주위에는 끝이 말린 곡선의 수염이 표현되고 수염 양쪽에는 구멍이 있다. 입 가운데 부분에는 구멍 꿇린 쇠고리가 부착돼 있다. 또한 벌린 입에는 고리를 물고 있는 것으로 불교적 용구를 매달기 위한 용도로 짐작할 수 있다. 사찰에서 의식을 진행할 때 당(幢)이나 번(幡)을 매달았던 기물의 부속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 용은 예로부터 풍수, 설화, 종교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용두는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는 당간의 머리장식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대형으로 제작된 경우도 있으나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금동 용두나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청동 용두처럼 소형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의 금동 용두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용 조각상을 보여주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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