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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토론문화 정착에 보람...본교생 토론왕대회서 우수상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7.11.22 (최종수정 : 2007.11.20)
조회수 5,537
상대방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 자신의 소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 방식은 상대팀을 차례로 이기고 결선에 오르는 토너먼트 방식이고 국어능력 검증을 위해 과도한 영어 단어 표현은 피해야 한다...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이 주최한 대학생 토론대회의 룰이다.

올해로 두번째 맞는 [전국국어대회 대학생 토론왕 선발대회](국립국어원 주최)에서 본교생 김시현, 장미선 양(이상 언론홍보학전공 4년)이 대회 우수상(국립국어원장상)을 차지했다.

11월 2~3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30개팀이 신청해 최종적으로 4개팀이 결선에 진출했고, 김시현 양 팀은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 추첨 결과 주제 [한미 FTA 협정이 한국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의 부정론을 펼치는 팀에 선정되어 토론 끝에 우수상을 받게 된 것.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팀별로 두명이 출전해야하는만큼 이들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추론과 사례를 적절이 활용하는 훈련을 해왔단다. 특히 상대방 주장의 핵심을 꿰뚫고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반론을 펼치는 훈련에 주목했고, 토론문의 논술 능력을 보완하는데 힘썼다.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국어 표현법에 유의했다는 이들은 "토론 문화 활성화로 사적, 사회적 갈등을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며 "나의 목소리보다는 상대방의 주장에 우선 귀기울이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토기'(討器. 풀어쓰면 '토론무기', 언론영상학부내 학회중 하나) 멤버이기도 한 이들은 김연종 교수(언론홍보학전공)의 지도아래 핵폐기장 설치문제, 신문법 개정 등 각종 정부정책을 꾸준히 토론한 실력파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선거방송토론위원장배 대학생 토론대회](2005년)에서 장미선 양은 2위를, 김시현 양은 3위를 차지했었고, '사교육비의 규제범위'를 주제로 했던 [전국 여대생 토론대회](숙명여대 개최, 2006년)에서는 장미선 양이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국립국어원은 지난 91년 국립국어연구원으로 설립되어 대한민국의 어문정책관련 연구를 주관해 왔으며, 2004년 국립국어원으로 개명되어 국가 어문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확대됐다.

<뉴스 게재 담당자>
대외협력실 홍보팀 김창해,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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