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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미담의 주인공, 공모전 달인으로 변신...박상신 군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8.02.25
조회수 7,175

숨은 '공모전의 달인'이 있어 화제다.
봉사 동아리 '희망아리'의 대표였던 박상신 군
(언론영상학부 4년)이 그 주인공.

박군은 공부 틈틈이 멤버들과 힘을 모아 결혼식을 미루며 지내왔던 노부부 10여쌍의 합동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주선했고, 충청도 두메산골을 찾아 형편이 여의치 못한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촬영하는 등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 드린 미담의 주인공이었다. 이런 훈훈한 소식은 그동안 [조선일보](2007.3.19), [스포츠서울](2007.6.28), [KBS 사랑의 리퀘스트] 등에도 소개되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놀라운 것은 박군이 학업, 봉사활동, 공모전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공모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보통 공모전은 그 준비기간만 짧게 잡아도 두어달은 필요한 데 평소 공부하면서, 더구나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언제 시간을 내 공모전을 준비했는지 참 대견스럽기만 하다.

<현대자동차 자동차 마케팅 포럼>서 우수상, 상금 300만원, 일주일간 미주연수 떠나

최근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제9회 자동차 마케팅 포럼]에서 박군은 동료 이정일 군(금년 2월 언론영상학부 졸업)과 출전, 광고 캠페인 분야에서 우수상을 차지해 300만원의 상금과 '미국 견학(1주일)' 부상을 획득했다.

모두 43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월 15일 현대자동차 고양연수원에서 최종 결선이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 박군 팀은 신차 'i-30'의 판매전략을 발표해 대회 2등상인 우수상을 차지했다. 박군 팀은 "보통 소비자가 차급을 정할 때 이성적 판단에 기초하지만 모델을 정할 때 상당부분 감성적 판단이 작용한단 사실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i-30이 지닌 독특한 디자인을 최대 강점으로 부각시켜 런칭해야 한다"고 강조했단다.

특히 박군 팀은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도요타자동차 본사 앞에 옥외광고를 설치해 한국인의 심리적 만족도를 제고시키자는 프로모션을 제시해 심사위원단들로 부터 파격적인 발상이란 평가까지 이끌어냈단다.

지난 2년간 6개 대회 입선, 롯데관광개발 공모전서 2위도

박군은 이번 대회 말고도 '아반떼'를 주제로 작년 이 대회에도 혼자 참가해 입선에 오른 바 있다. 이 외에도 롯데관광개발이 주최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2007년)에서 2위를, 한국공항공사가 개최한 '마케팅 공모전'(2006년)에서 장려상을, 애경그룹 '캐라시스 마케팅 경쟁대회'(2006)에서 입선을, G마켓 '굿 챌린저 공모전'(2006년)에서 특선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이 주최한 아이디어 공모전서 박군은 '인터넷 고객 증대를 위한 UCC 제작'을 발표해 2위를 차지했고 부상으로 22일간의 유럽배낭여행권과 70만원의 여행경비를 받기도 했다.

평균 평점이 3.95인 박 군은 지금까지 성적장학금 4회, 특별장학금 1회 등 다섯번의 장학금을 받은 노력파.

공모전에 왜 그렇게 몰두하느냐는 질문에 "좁은 울타리에서 교내 학우들끼리만 경쟁하기보다는 타교생과의 경쟁을 통해 저의 실력을 검증받고 싶었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정리했을뿐 특별한 노하우는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군은 특히 "목진자 교수님과 박현수 교수님의 격려와 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수업 도중 강의내용과 관련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그때그때 메모했고, 이를 개선한다면 어떤 방식이 효율적일까하는 문제의식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25일 미주 연수에 나서는 박군 팀은 일주일간 앨라베마 현대자동차공장, LA 등 산업현장 등을 견학하고 돌아온다.

<뉴스 게재 담당자>
대외협력실 홍보팀 김창해,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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