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평균 15권 가량을 독파하는 독서광이 모의투자대회에서 작은 결실을 맺었다. 천안캠퍼스 경영학과 1학년생인 임주영 군(24세)이 대학생 주식모의투자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임군은 지난 2월 15일 폐막된 [제2회 대학생 주식모의투자대회](키움증권 개최)에서 수익률 50%를 기록, 참가자 6천5백여명 중 25위를 차지, 개인전 우수상에 올랐다. 수익률을 보면 별것이 아닐 수 있으나 참가자 평균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20.5%였고, 특히 대회기간이었던 지난 12월중순부터 올해 1월말까진 글로벌 경제의 위축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하향곡선을 그렸던 점을 상기한다면 대단한 기량을 발휘한 셈. 06학번으로 입학해 곧장 카투사로 군복무를 했던 임군은 올해 1학년으로 복학하며 큰 선물을 받은 격이다. 투자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고, 다만 평소 독서에 집중했던 게 투자회사의 선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평소 월 15권 가량을 독파한다는 임군은 경영경제서적을 비롯해 생물학, 의학서적, 인물이야기 등 전공과 무관한 분야를 접하길 좋아한다며 책 속에서 크고작은 아이디어를 얻곤 한단다. 한달 책값만 10여만원 들어간다는 임군은 향후 계획에 대해 "졸업전에 꼭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심분야는 대체에너지분야란다. 임군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너무 석유의존도가 높아 머지않아 국가적 재난에 봉착할 수도 있다"며 "수소에너지 분야 등 현실적인 고비용의 문제를 해결해 석유 의존도를 조속히 탈피해야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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