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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고려가요에서 프랑스 서정시까지.. 연관성 규명 세미나 열려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08.06.13
조회수 4,229
중세 고려가요와 서유럽 서정시간의 연관성 규명
주로 여성이 화자로 남녀간의 가슴아픈 이별을 노래

8세기에서 13세기에 아우르는 고려가요와 중세 동아시아, 아랍, 서양의 이베아 반도에서 꽃피웠던 서정시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세미나가 부설 아시아 아메리카 문제연구소(소장 고혜선 교수) 주관으로 죽전캠퍼스에서 열린다.
“중세 동·서 시가의 교류”라는 제목으로 6월 21일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유수의 학자들이 참여해 동시대의 각 대륙별로 꽃피운 서정시에 대한 비교문학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중세 고려가요와 중국의 송사, 아랍지방, 서양의 이베리아 반도와 프로방스 지방의 서정시는 주로 화자가 여성으로 가슴아픈 이별을 노래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지닌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고려가요-송사, 송사-페르시아 서정시, 페르시아 서정시-아랍 서정시, 아랍 서정시-안달루시아 서정시, 안달루시아 서정시-프로방스 서정시의 상호 연관성을 규명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문학사에서 내용의 형식에 있어서 독특함을 지니고 있어 ‘하나의 섬’으로 간주되는 고려가요가 중국의 송사와 형식과 내용에서 상당히 유사한 측면을 지닌다. 특히 송사는 남녀간의 이별이 주된 주제였으며 화자는 대부분 여성이었는데 이것은 당시 중앙사이아 문학의 중심이었던 페르시아의 서정시인 가잘과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 가잘은 이슬람 세력이 확장과 함께 아랍문학에 유입되며 이슬람세력권이던 서양의 이베리아 반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꽃피우게 된다. 이것은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의 접경지였던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이 유럽전역의 서정시로 확산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중앙민족대학의 명예교수이며 아랍문학 전문가인 임송 교수가 참석해 중국문학에 미친 아랍문학의 영향, 특히 송사에 미친 아랍문학의 영향을 발표해 고려가요와 중앙아시아 문학의 상호 관계를 입증하게 된다.

일시 : 2008. 6. 21(토) 오후 1시 30 ~ 6시
장소 :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인문관 210호
문의 : 아시아 아메리카 문제연구소     Tel : 031-8005-2664

<대외협력실 홍보팀 뉴스게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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