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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스키 꿈나무 육성, 중재배 스키대회 열려
분류 스포츠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15.01.08 (최종수정 : 2015.04.08)
조회수 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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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스키 꿈나무 육성
제 8회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열려

2015년 1월 5~6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대회에 참가한 하얀 설원을 가르는 어린 스키 선수들의 힘찬 함성이 슬로프에 가득하다. 선수들의 기록을 확인하는 대회 관계자들과 학부모 및 어린 선수들에게서 환호와 탄식이 함께 터져 나온다. 이들은 미래의 스키 국가대표를 꿈꾸며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초등학생 스키 선수들이다. 


▶ 제 8회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전경

우리 대학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스키 꿈나무 육성과 동계 종목 강국으로 나아가는 저변 확대를 위해 열어온 ‘중재배 전국 초등학교 스키대회’가 8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1월 5~6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스키 국가대표를 꿈꾸는 2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파인 및 크로스컨트리 코스에서 열려 학생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 스키대회 경기 장면

대회는 유망주 발굴과 스키 저변 확대라는 취지에 맞게 1부(선수)와 2부(비선수)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1부 경기는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전국 초등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알파인(회전, 대회전), 크로스컨트리(단거리, 장거리) 종목에서 남녀별로 1ㆍ2학년부, 3ㆍ4학년부, 5ㆍ6학년부로 나누어 열리며, 총 1,44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2부 경기는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선수가 출전해 알파인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코스에서 직접 경기를 해보니 무척 새로웠고 스키 국가대표의 꿈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스키 국가대표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시상식

그동안 우리 대학은 동계 스포츠의 볼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1967년부터 강원도 횡계의 도암초등학교와 도암중학교를 중심으로 유망선수를 발굴하고 장비를 지원했다. 1968년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스키부를 창설했으며, 1976년에는 빙상부를 창설하는 등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중재배 전국 초등학교 스키대회도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발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왔던 중재(中齋)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의 뜻을 기려 후학들이 2008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도 그 뜻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대회를 이끌고 있다.


▶ 대회관계자들이 모여 스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첫 대회 당시 올림픽을 대비해 스키 유망주를 육성한다는 취지아래 그동안 사장되어 있었던 초등학교 스키대회를 부활시켜 큰 관심을 모았다. 8회째를 맞이한 현재는 초등학교 스키대회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중재배 스키대회 출신 가운데 김동우(알파인, 한국체육대학교), 김소희(알파인,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조은화(알파인, 연세대학교), 강영서(알파인, 성일여고) 등 4명이 우리나라 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알파인 후보팀에 4명(홍동관, 이승표, 최정현, 노진솔), 크로스컨트리 후보팀에 1명(김은지)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재석 체육부장은 “아직 우리나라가 스키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서 꾸준히 유망주를 육성하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다 보면 분명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날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중재배 스키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동계 종목의 강국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렇듯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물리적 인프라 외에도 꾸준히 동계 스포츠에 투자하고 이를 즐길 수 있는 인적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동안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동계 스포츠에 꾸준히 투자하고 유망주 발굴을 위해 자체적으로 스키대회를 개최해온 우리 대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4년 남짓한 시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중재배 스키대회 출신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우리나라의 이름을 드높일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중재배 출신 스키 국가대표 선수 현황

알파인 : 대표팀 4명, 후보팀 4명
크로스컨트리 : 후보팀 1명

이름 종목 소속 중재배 입상 대표현황
김동우 알파인 한국체육대 1회 남자5,6학년 회전1위 국가대표
김소희 알파인 상지대관령고 2회 여자5,6학년 대회전1위 국가대표
조은화 알파인 연세대학교 1회 여자5,6학년 대회전2위 국가대표
강영서 알파인 성일여고 3회 여자5,6학년 대회전1위 국가대표
홍동관 알파인 단국대 1회 남자5,6학년 회전2위 후보팀
이승표 알파인 한국체대 1회 남자5,6학년 대회전2위 후보팀
최정현 알파인 평창고 2회 여자5,6학년 회전2위 후보팀
노진솔 알파인 평내고 2회 여자5,6학년 회전1위 후보팀
김은지 크로스컨트리 상지대관령고 3회 여자5,6학년 클래식1위 후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