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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와 '학술·문화·언어'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분류 국제교류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5.11.10 (최종수정 : 2015.11.11)
조회수 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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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장호성 총장을 비롯한 우리 대학 국제교류단이 중부유럽에 위치한 헝가리공화국(Republic of Hungary)과 학술·문화·언어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 교류를 펼치고 돌아왔다.

최근 ‘글로벌 단국’ 비전 실현을 위해 국제 교류 국가를 다변화하고 있는 우리 대학이 지난 여름 중앙아시아 강국 카자흐스탄과 교육·문화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의 헝가리에 ‘단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뿌리 내리게 됐다.


▶<단국대학교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 시상식

헝가리 국제교류의 시작을 알린 것은 10월 28일 헝가리 국립 ELLTE(엘떼) 대학교에서 열린 <단국대학교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이다.

헝가리에는 기존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던 헝가리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있었지만 2014년부터 특정 한국어학당 수강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우리 대학은 헝가리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열린 한국어 말하기대회’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때마침 우리 대학 자매대학인 헝가리 국립 ELLTE(엘떼) 대학 한국학과 헝가리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단국대학교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헝가리 내 학부생 및 대학원생 모두에게 참여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SNS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예심을 거쳐 최종 17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해 ‘양국의 교류’, ‘양국의 민간설화 비교’ 등 심도 있는 주제로 열띤 경연을 벌였고 총 4명이 수상을 했다. 네메트 니꼴레떠(Németh Nikoletta, 엘떼 대학 한국학과 석사 2학년) 씨가 ‘헝가리 의학과 한의학의 비교를 통해 헝가리와 한국 문화의 유사성’이란 주제로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네메트 씨는 헝가리에서 1578년 출간된 <Herbarium>과 한국에서 1613 출간된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면역성 강화를 위한 약초 활용의 유사성을 통해 헝가리와 한국의 문화를 비교했다.


▶헝가리태권도협회와의 MOU(왼쪽 장호성 총장)


▶헝가리태권도협회의 품새 시범

이어 우리 대학 국제교류단은 29일 헝가리태권도협회 및 헝가리 피츠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헝가리태권도협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의 태권도 교육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코치와 스탭의 인턴십 교류, 선수 교류, 태권도를 통한 문화 교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헝가리태권도협회는 품새와 겨루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헝가리 피츠대학과의 MOU(오른쪽 장호성 총장)

또한 6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헝가리 최초의 대학인 헝가리 피츠대학과 MOU를 체결해 학술·인력·문화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두 대학은 2016년부터 공학계열 학생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학생교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헝가리 피츠대학은 기초과학, 공학, 인문사회, 문화예술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의학분야와 공학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