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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연구소 “조선후기 양반가 생활사 규명”
분류 학술
작성자 홍보팀 이기태
날짜 2022.06.28
조회수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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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문 통해 지식인의 생활사·시국관 확인

양반가의 서간문을 통해 조선 후기 민간생활사의 구체성을 확인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부설 한중관계연구소는 15일 조선후기 양반가의 생활·문화·의료·정치·경제·어문·학술·사상 등 다양한 생활사를 구체적으로 조명한 학술대회를 국제관에서 개최했다. 학술대회 주제는 「서간문으로 본 조선후기 민간생활사 연구 - 경주지역 이중구가 5대 고문서 자료를 중심으로」.

 

△ 학술대회 종합토론 장면

동 연구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지원 아래 조선후기 홍문관 부교리 이중구(李中久, 1851~1925) 집안 직계가족 5대가 소장한 서간문 1만 점을 탈초(초서로 된 글씨를 읽기 쉬운 필체로 바꿔 씀), 해제하여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회전체 간찰

△ 다산 정약용의 아들 장학연이 친지에게 보내는 편지

이재령 소장에 따르면 5대에 걸친 고문서도 자료적 가치가 높지만 상호 소식과 안부를 건넨 간찰(簡札)은 당대 생활상과 선비의 민낯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1차 연구 사료이다. 

연구소는 자료를 통해 △혼인을 위한 사주팔자 보기 △시집간 딸이나 며느리 건강을 생각하는 임신 중의 약방문 △손자가 태어났을 때의 축하와 공부를 시작할 때 선생을 정해 유학시키는 일 △과거시험 청탁 △승진 소식 주고받기 △실권을 지닌 자의 동정을 받고자 하는 모습 △선비의 초연한 기개 △사제간 학문에 관한 왕복 △동학혁명을 겪는 두려움 △구한말 단발령과 복제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 △시대를 대하는 탄식 △이중구가 고종에게 조선 국권회복을 위한 일본 담판사로 선정된 내용 △옥산서원 관련 분쟁 △장지 관련 다툼 △농사 결실에 따른 감정 기복 △자연의 변화를 상찬하는 시회 △잔치 초청문 △생활도구를 구하는 부탁 등 양반가의 다양한 일상을 공개했다. 

△ '이중구가 간찰의 체제와 형식'을 발표한 김재열 선생

이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방대한 고문서 자료 중 간찰의 체제와 형식, 간찰 속의 이체자, 한시, 역병, 관례, 교유, 시국관 등을 주로 다뤘다”며 “연구자에게는 필독서에 가까운 획기적 기록물”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탈초와 해제, 번역까지 마친다면 조선후기 사림 사회와 경주지역 지식인의 의식과 단면을 확인함과 동시에 민간생활사 및 당대 사회사를 연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학술대회는 △이중구가 간찰의 체제와 형식(김재열, 한중관계연구소) △이중구가 고문서에 나타난 한시 및 소회(권기갑, 한중관계연구소) △이중구가 고문서에 나타난 이체자 연구(이충구, 한중관계연구소) △실용과 예술 사이에서, 다산과 추사의 간찰에 대한 생각 그리고 역사 자료로서의 추사 간찰(김현영, 전 국사편찬위원회) △이중구가의 간찰을 통해 본 역병에 대한 인식 고찰(조동영, 성균관 한림원) △간찰로 보는 유치명의 일상-이중구가 간찰을 중심으로(한재기, 한중관계연구소) △19세기 후반에서 구한말까지 관례의 동향(김홍구, 고려대 한문학과) △자운 이중구의 반일 행적과 현실 인식(김우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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