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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넘어 혁신으로’ 2020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 열어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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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사업단(단장 유정석)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발전방향과 대학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성과포럼은 지난 13일(수) 죽전캠퍼스 인문관 소극장에서 코로나19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포럼은 우리 대학만의 체계적인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인프라와 학생 맞춤형 교육 혁신 성과 등을 공유하기에 충분했다. △ 13일(수)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된 2020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 현장 모습 성과포럼에는 김수복 총장이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 유정석 단장(대학혁신사업단장 겸 기획실장) △ 김명주 센터장(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 △ 정연재 교수(인하대 프론티어학부대학) △ 최호섭 센터장(단국대 EduAI센터장) △ 윤승준 학장(단국대 자유교양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 성과포럼에 참석한 발표자들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발전방향과 대학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 김명주 센터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비IT전공교수의 혁신준비」를 통해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에서 시행한 PPP(Power Professor Program)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여대는 비IT전공 교원들이 빅데이터 및 AI활용 역량을 갖춰 융합기반의 연구와 교육이 가능토록 했으며, 실제 비IT 교원의 머신러닝과 데이터사이언스 과정 수강을 통해 우수 사례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 최호섭 센터장은 「지능형 기술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 EduAI 프로젝트 2020」을 통해 학생, 교수자에게 학사·교과·채용·연구 정보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조를 가진 챗봇 서비스 ‘단아이(Dan.i)’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 챗봇기능강화 △학내시스템 DB연동 강화 △ 교육지식분석시스템 데스크(D-ESK) 연동 △ 토픽네트워크 모델 적용 등 오는 2월 새롭게 오픈되는 단아이(Dan.i)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 정연재 교수는 「교양교육 혁신의 구심점으로서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뉴노멀 시대의 융복합 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뉴노멀 시대의 학습모델, 오프라인 수업의 단순 대체가 아닌 온라인이기에 가능한 온택트 컨텐츠 개발(모듈형 온라인 콘텐츠 개발, 마이크로 러닝 구현을 통한 맞춤형 교육 등) 에 대해 발표했다. ▲ 윤승준 교수는 「단국대학교의 교양교육 혁신, 그 성과와 과제」를 통해 △자유교양대학 출범 △ 2020학년도 교양교육과정 개편 △ 공통교양 교과목 및 교안·교수법 개발 △ 교양교육 혁신을 위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 교양교육의 질 관리(CQI 보고서 작성 등) △ 교양교육 지원 기구의 안정화(글쓰기센터, BSM센터, 인성교육센터) △ 교양기초교육연구소 활성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 성과포럼에서 학생 참여 우수 사례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학생 참여 우수 사례발표 및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 공모 대외’ 에선 ‘장애학생도 함께해요. 비대면 수업권 캠페인(이아연 철학과 3학년, 박준빈 법학과 2학년)팀이 대상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한 창업의 도전과 실현(김승우 고분자시스템공학과 4학년, 박수민 환경자원경제학과 3학년)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수복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공·교양 교육의 혁신 사례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포럼을 통해 혁신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며,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서 대학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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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은장학재단,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에서 사회·교육공헌 인정받아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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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장충식 단국역사문화원장이 육영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설립한 범은장학재단(梵恩獎學財團)이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로부터 「2020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사회공헌대상」특별상을 수상하며 교육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장충식 단국역사문화원장(왼쪽)이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권동욱 총괄대표, 장충식 원장, 조세현 이사장, 송석 대표이사 모습. ▲ 시상식에 참석한 참석자 단체 사진 시상식은 13일(수) 오전 9시 단국역사관 5층에서 열렸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운영사무국은 심사평을 통해 “(재)범은장학재단은 공익법인으로서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고 장학금 수여, 학술연구비 지원, 음악 영재 발굴 사업을 통해 사회교육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범은장학재단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육영사업기관으로 명실공히 인정받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31년간 범은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은 중·고교, 대학생 7천 8백명에 이르고, 지급한 장학금은 67억 5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학술연구비를 지원받은 교원은 590명, 7억 8천만원에 이른다. 장충식 원장의 인재양성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케 한다. 시상식 이후 범은장학재단의 인재양성에 감동해 동행했다는 두 명의 독지가는 “좋은 인재를 기르는 데 써달라”며 장학기금 총 1천만원(각 5백만원 기탁)을 기탁 해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주인공은 다우그룹 권동욱 총괄대표와 ㈜우성더블유 송석 대표이사. ▲ 제1기 범은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당시 장충식 총장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2019년 10월에 개최된 2019학년도 2학기 범은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모습. 이처럼 건실한 장학재단으로 성장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밑 거름이 된 것은 장충식 원장의 투철한 교육 의지였다. 31년 전인 1990년 5월, 당시 단국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장충식 원장은 “단국대를 설립한 가장 중요한 목적이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의 편에서 봉사하는 인재를 키우자는 것인데 이를 장학사업으로 실천해갈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단국대를 중심으로 전국의 중·고등, 대학생과 교수들에게 장학 및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범은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정신적 뿌리가 단국대에 있는 만큼 재단의 이름도 두 분 설립자의 유지를 잇는다는 취지로 범정 장형 선생의 아호 첫 글자인 ‘범’과 혜당 조희재 여사의 ‘혜’를 ‘은’으로 대체해 ‘범은장학재단’으로 지었다. 한편, 범은장학재단은 2018년에 공익법인 건전성 평가기구인 (재)한국가이드스타가 시행하는 건전성 평가에서 국내 8천 9백여 개 공익법인 가운데 최고등급인 별 3점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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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영 교수, 내구성 뛰어난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용 윈도우 기판 개발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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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영 교수(전자전기공학부) 연구팀이 폴더블 OLED 윈도우 기판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고급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폴더블 윈도우 기판은 윈도우용 필름 혹은 UTG(Ultra Thin Glass, 초박막 유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윈도우용 필름은 오래 사용하면 필름의 열화로 투과율과 표면의 특성이 서서히 바뀌어 제품의 내구성이 치명적으로 약해지고, UTG는 내구성 면에서 다소 품질이 불균일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이에 따라 한 교수와 하명훈, 최종근 연구원(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재학)은 품질에 대한 내구성과 고급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러 종류의 박막을 사용하여 내구성이 완벽한 구조를 다양하게 설계해, 접고 펴는 것으로 인한 윈도우 파손 현상을 막는 구조를 개발하게 되었다. 연구팀은 윈도우 기판을 1.3R~1.5R(접히는 부위의 곡률)로 40만 번 이상 접었다 폈다 반복해도 접히는 부분에 화면 구겨짐이나 미세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볼펜 드롭(충격 실험)에도 기판이 깨지지 않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응용하여 30um, 50um, 100um의 초박막 유리를 사용한 윈도우 기판에서도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맞는 조건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 한관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 샘플의 밴딩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관영 교수는 “디스플레이의 빠른 변천과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의 내구성 확보는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다. 이번에 개발한 고내구성의 폴더블용 윈도우 특성 확보 기술이 산업계나 동종 연구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기술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적인 실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팀의 이번 연구 기술은 3건의 특허등록이 진행됐으며, 연구성과 일부는 기계과학 전문 학술지 ‘Journal of Mechanical Science and Technology’의 승인을 받아 2월호에 게재 예정이다.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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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4.71대 1 마감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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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퍼스 4.86대 1, 천안캠퍼스 4.57대 1 캠퍼스 최고 경쟁률 △죽전 공연영화학부 연극(연기) 54.8대 1 △천안 의예과 11.84대 1 우리 대학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경쟁률 4.71대 1을 기록했다. 원서접수는 11일(월) 오후 5시에 마감했다. 수능 응시생 감소에 따라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5.4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캠퍼스별 경쟁률은 죽전캠퍼스는 4.86대 1(890명 모집, 4,325명 지원), 천안캠퍼스는 4.57대 1(976명 모집, 4,461명 지원). 죽전캠퍼스 최고 경쟁률은 공연영화학부 연극(연기) 전공이다. 5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해 54.8대 1을 기록했다. 천안캠퍼스 최고 경쟁률은 의예과(다군)이다. 25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11.84대 1을 기록했다. 치의예과(나군)는 56명 모집에 301명이 지원해 5.38대 1을 기록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죽전캠퍼스 [▲영미인문학과 4.21대 1 ▲고분자시스템공학부(고분자공학전공) 4.35대 1 ▲국제학부(국제경영학전공) 4.53대 1 ▲경영학부 4.83대 1 ▲ 특수교육과 5.27대 1 ▲체육교육과 7.22대 1], 천안캠퍼스 [▲ 문예창작과 9.86대 1 ▲에너지공학과 5.54대 1 ▲물리학과 4.52대 1 ▲물리치료학과 4.31대 1 ▲간호학과 4.14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죽전캠퍼스는 오는 18일(월)부터, 천안캠퍼스는 15일(금)부터 정시 가군을 시작으로 나군, 다군 실기고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양 캠퍼스 모두 26일(화) 오전 10시 수능위주 수험생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 자세한 사항은 입학안내 홈페이지 참조 http://ipsi.dankook.ac.kr/intro.html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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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온라인 신년하례 및 시무식 개최…“안정 속 혁신의 마음으로 하나 되길”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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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신년하례 및 시무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신하기로 한 것. 장호성 이사장, 김수복 총장, 이상배 총동창회장은 신년사 영상을 통해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는 단국인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년사 영상은 대학 홈페이지 및 공식 SNS(유튜브)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호성 이사장 “2021년, 십년대계를 위한 붕정만리(鵬程萬里) 원년…단국인 힘 모아야 할 때” △ 장호성 이사장이 2021년 신축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장호성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단국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학교법인 단국대학을 우리나라 최고의 사학으로 만드는데 2021년 한 해가 십년대계를 위한 붕정만리(鵬程萬里) 원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수복 총장 “팬데믹 속에서 묵묵히 교육현장 지킨 단국인 모두가 코로나19 영웅” △ 김수복 총장이 2021년 신축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단국인 모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전사(戰士)였다. 팬데믹 가운데 교수, 직원 여러분은 묵묵히 강단과 행정 일선을 지켜주었고, 학생들은 흔들림 없이 학업에 정진해 줬다”라며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을 혁신할 디지털 캠퍼스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단국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미래형 교육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이상배 총동창회장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창의인재 양성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길” △ 이상배 총동창회장이 2021년 신축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이상배 총동창회장은 신년사에서 “개교 74주년을 맞이하는 모교가 혁신적인 교육 연구 환경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창의인재 양성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총동창회는 모교와 23만 동문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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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장충식 · 제27대 장호성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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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장충식 이사장 “신의와 봉사는 내 삶의 기둥” , 신임 장호성 이사장 “오롯이 진리와 봉사의 길 갈 것” 학교법인 단국대학 제26대 장충식 · 제27대 장호성 이사장 이·취임식이 28일(월) 오전10시 죽전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전임 이사장, 장호성 신임 이사장, 김수복 총장, 박유철 이사 등 법인 관계자, 이상배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으로 60여년간 단국학원을 일궈온 장충식 이사장의 고귀한 지난날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 취임식 행사에 참석한 교내외 인사들이 국민의례 및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 이· 취임식 참석자들이 중재 장충식 전임 이사장 헌정 영상「다시 태어나도 이 길만을-헌신과 사랑의 60년」을 시청하고 있다. “희생·헌신·박애주의 … 위기에도 단국은 중재 선생을 믿었다” 장충식 전임 이사장은 “교육은 결국, 사람을 사랑하고 그 존귀함을 지켜내는 일” 이라며 헌신과 사랑으로 걸어온 60년 교직 인생을 회고했다. 장충식 전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서른 살 젊은 나이에 단국대 학생과장으로 부임해 예기치 않은 난관과 격량 앞에 대학의 위기를 이겨내려 부단히 애썼다”며 “단 한명의 학생도 정치·사법권력에 희생시키지 않겠다 다짐하며, 학생들을 나라의 버팀목으로 키우는 데 모든 걸 바쳤다”고 밝혔다. ▲ 중재 장충식 전임 이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1966년, 서른다섯 나이로 학장에 취임한 중재 선생은 우리나라 대학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로 학장이 되었다. 최연소 학장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중재 선생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대학 경영을 시작했다. 특히 중재 선생은 5·16 군사정부에 의해 주간부가 폐교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호소하여 1966년 종합대학 승격 인가를 받아냈다. 중재 선생은 학장으로 부임한 지 꼭 70일 만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중재 선생은 관광호텔이 들어설 천안시의 안서호반을 캠퍼스로 재탄생시켜 우리나라 최초의 제2캠퍼스 시대를 개척했다. 이어 모든 단국인의 염원이었던 의과대학 신설과 병원을 설립하며 지역거점 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방의 교육·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일조했다. 특히 중재 선생은 내곡동 부지와 영동 캠퍼스 좌절, 학교법인 부도 등 거센 풍파 속에서도 종합병원을 짓고, 죽전캠퍼스를 신축해 이전사업을 완수했다. ▲ 신임 장호성 이사장이(오른쪽) 장충식 전임 이사장에게 공덕패를 전달하고 있다. ▲ 대학 교직원 및 학생 대표들이 장충식 전임 이사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중재 선생은 대학 경영이라는 바쁜 여정에도 인간애를 전하고 봉사의 꽃을 피우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중재 선생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회담 차석 대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구성 회담 수석대표, 2000년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나서 남북 이산가족상봉사업 등을 성사시키며 전 세계에 남북 한민족의 동질성과 정체성을 확인시켜줬다. 중재 선생은 “우리 대학은 광복 후 열강의 지배와 분단의 고통 속에서 태어나 정치 권력의 압력 속에서도 설립자의 강인한 교육 의지와 성숙한 지성의 힘으로 민주적인 학사운영에 앞장서 온 대학”이라며 “신임 장호성 이사장, 김수복 총장, 교육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수님과 교직원 선생님, 23만 동문과 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전통과 혁신의 기치를 향해 새로운 대학 혁신의 길을 찾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실천하는데 헌신한 넬슨 만델라 선생의 정신을 고취하는 사업에 여생을 주력하고 싶다”며 “교정 안의 젊은 청년들이 박애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아름답게 꽃피우길 희망 한다”고 당부했다. (이임사 전문 붙임 참조) ▲ 장충식 전임 이사장이(왼쪽) 신임 장호성 이사장에게 법인기를 이양하고 있다. 신임 장호성 이사장이 참석자의 뜨거운 박수에 화답해 힘차게 법인기를 흔들고 있다. 신임 장호성 이사장, “미래 교육혁신 위해…법인 산하 안정적 재원 확보에 전력”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단국대학은 지난 60여년 장충식 전임 이사장의 부단한 인내와 겸손,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으로 일궈낸 결실”이라며 “본인에게 부여된 소명과 책무를 절감하며 김수복 총장, 교육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수님과 교직원 선생님, 23만 동문과 학생 여러분과 함께 진리와 봉사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 신임 장호성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2008년부터 지난 11년간 총장으로 재임하며 약학대 유치, 죽전·천안 캠퍼스 통합, 학문단위조정, 캠퍼스별 특성화전략(죽전 IT·CT, 천안 BT·외국어), 산학협력 활성화 등 고등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해왔다.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총장 재임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탁월한 외유내강 리더십을 발휘하며 미래지향적 변혁에 대비할 새로운 기반을 만들었다. 이러한 결실로 단국대는 산학협력, 소프트웨어, 창업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진 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 이상배 총동창회장이(오른쪽) 신임 장호성 이사장 내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4차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교육 혁신 등 단국대학이 처한 대내외적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사를 통해 신임 장 이사장은 “대학 법인의 기본 소명인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법인 산하의 다양한 사업장과 부속병원의 수익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교육과 보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단국학원’ 구축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죽전·천안캠퍼스, 제3캠퍼스, 학교아파트, 병원 및 치과병원, 요양병원에서 추모공원에 이르기까지의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교육 및 연구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법인·대학·부속병원이 유기적으로 동일한 기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발전목표와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병원의 SI사업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원격진료사업, 의료관광, 데이터 가공사업 발전을 유도하고, 의학 및 보건계열의 교육·연구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신임 장호성 이사장은 “설립자의 정신이 깃든 단국학원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고 더 나아가 중재 선생께서 평생을 실천해 온 인본주의, 민족에 대한 사랑, 남북 분단 극복에 대한 희망의 가치를 현실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 전문 붙임 참조) 한편 김수복 총장은 신임 장호성 이사장에게 「도전과 창조의 여정」을 봉정했다. 이 저서는 신임 장호성 이사장이 2008년부터 지난 11년간 총장으로 재임하며 이뤄낸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국제화 △지역친화대학 △대외협력 등의 성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김수복 총장이 송덕사를 하고 있다. 김수복 총장, “중재 선생님,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큰 스승! 숭고한 헌신과 집념으로 그늘진 곳,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베푸는 자애로운 어버이 ” 김수복 총장은 송덕사를 통해 “중재 선생님은 단국의 큰 스승으로, 우리 시대 지성인으로 민족의 안위를 염려하고 국가와 사회의 번영을 염원하며 시대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다”며 “숭고한 헌신과 집념으로 그늘진 곳,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자애로운 어버이였다” 고 밝혔다. 이어 “상처 많은 젊은이들을 어루만져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고, 방황하는 제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큰 어른이다”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제26대 장충식 · 제27대 장호성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학교 법인은 지난 18일(금) 이사회를 통해 “장호성 박사가 총장 재임 당시 대학 구성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풍부한 교육경험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통해 대학 발전을 견인한 업적을 인정해 이사장으로 선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재 장충식 이사장 이임사 전문 바로가기 신임 장호성 이사장 취임사 전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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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완/박종태/임미선 교수, 교육부장관상 수상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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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교원들이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성완 교수(토목환경공학과), 박종태 교수(치의예과), 임미선 교수(국악과) 교수는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박성완 교수 ▲박종태 교수 ▲임미선 교수 박성완 교수는 <신개념 불포화 함수특성 시험기의 최초 개발 및 검증> 연구로 이공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박 교수의 연구 성과는 불포화 지반역학 관련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줄일 수 있는 예측 해석 기반 기술로 인프라 및 공공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박종태 교수는 연구로 인문사회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VR 시스템으로 물리적 제약 없이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하여 지각·감성 정보를 학습자에게 제공해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의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미선 교수는 <민속악 현장조사 자료 DB> 연구사업으로 한국학 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임 교수와 김우진, 권도희 서울대 교수 등 7명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연구사업은 민속음악 학자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현장조사 자료들을 수집 분석해 3,736건을 DB화했다. 이를 통해 문화 인프라 역할, 민속음악(전통음악) 이해를 위한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을 통해 학문 발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019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1,505건 중 공모와 추천으로 접수된 156개 후보 과제에 대하여 인문사회 분야 30건, 한국학분야 5건, 이공 분야 15건을 선정했다.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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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공연영화학부, 국내 최고 대학생 연극·뮤지컬대회에서 대상 수상 ‘주목’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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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금) 대학로 공연장에서 온·오프라인 환상적인 공연 선사해 5개월간 34개팀, 2,300여명 참여…재학생들의 창작예술성 인정받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올린 뮤지컬 무대라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워도 꿋꿋이 무대를 지켜준 20명의 배우와 스텝 그리고 지도교수님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학생 공연예술인의 꿈의 무대인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현지(공연영화학부 4학년, 연출) 양이 전한 수상 소감. 이번 수상 소식은 코로나19로 공연·스포츠 등 문화행사가 위축된 상황속에서 재학생들의 열정 하나로 준비한 꿈의 무대였기에 감동이 더하다. △ 지난 11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진행된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공연 장면. 이날 우리 대학 공연영화학부 학생들은 「더 매드 원스(The Mad Ones」 작품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김현지 양을 비롯한 공연영화학부 재학생 20명과 이성준 학부장, 이수헌 교수의 지도로 「더 매드 원스(The Mad Ones」 라는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수상은 해외 공연 작품을 직접 번안해 거둔 성과로 재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2017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더 매드 원스」 는 졸업을 앞둔 고3 사만다(극중 주인공)가 자신이 진실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공연은 미래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끌어갈 주역들답게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춤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차그룹 등 10여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경연대회다. 이번 경연대회는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1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했다. 지난 7년간 전국 대학 467개 팀 1만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성준 학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문화예술 공연이 취소되고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연 및 영상예술의 심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공연예술계 활성화 및 차세대 공연예술계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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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갈오거리가 스마트해진다’ SW디자인융합센터, 용인시와 손잡고 도시재생 나선다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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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디자인융합센터, 스마트 도시재생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 허브로 도약 우리 대학이 용인시와 손잡고 신갈오거리 일대 약 6만 4천평을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지난 11월 SW디자인융합센터(센터장 김태형)는 국토부 주관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 도시재생은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스마트기술을 접목하여 주민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스마트시티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노후된 신갈오거리의 상권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ICT를 결합한 도시재생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녹색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떠오르는 스마트시티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대학이 또 한번 정부의 인정을 받게 된 것. ▲ 지난 2018년 SW디자인융합센터는 디자인싱킹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원시 혁신 행정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태형 센터장이 수원시청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지난 2016년 서응교 원장(당시 교양학부) 이 도쿄대 I-school에서 디자인싱킹을 활용, 용인시 민원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가상 신갈오거리에 사는 자영업자 김현빈(58세) 씨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똑똑한 도시를 만드는 ‘@58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리빙랩’ 에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과거 용인시 진입 관문(신갈IC)으로 상권이 발달했던 신갈 일대가 구청 등 주요 관청의 이전으로 빠르게 쇠퇴하자 지역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리빙랩에 참여하게 됐다. 김 씨는 SW디자인융합센터 및 네이버 등 ICT전문가들과 함께 신갈오거리의 적치된 문제점을 찾아냈다. 리빙랩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유주차시스템 확보, AI주차 안내서비스, 무인 스마트 상점, 스마트 쓰레기통, 뮤지엄아트거리 등을 추진하게 됐다. 신갈오거리는 스마트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활기를 되찾았다. 골목 곳곳 쓰레기 더미와 주차난에 눈살을 찌푸렸던 과거와 달리 쾌적하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새롭게 거듭났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시민들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점을 주도적으로 찾고, 전문가와 함께 해법을 찾아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리빙랩은 지난 2004년 미국 MIT 교수 윌리엄 미첼이 처음 제안한 바 있다. ▲ SW디자인융합센터와 용인시가 함께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할 신갈오거리 일대 모습 SW디자인융합센터는 용인시 정보통신과, 신갈오거리 주민협의체를 포함한 시민들과 함께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구상부터 시민참여 리빙랭을 운영하며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견인해 왔다.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은 마을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시했다. ▲ [친환경 이동 수단 통한 상권 활성화] 에코 배송 서비스, e-모빌리티 ▲ [주차난 해소] 내 집앞 공유 주차, AI 주차 안내 서비스 ▲ [시민참여 네트워크] 커뮤니티 플랫폼, 도시재생 리빙랩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수복 총장은 “용인시 최초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자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여 용인시가 첨단 스마트 혁신도시로 거듭나는데 우리 대학이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수 년전부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의 허브로써 단국대가 자리매김해온 만큼 용인시의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W디자인융합센터는 △수원·용인·성남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전략 제시 △국토부-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수행 등을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스마트시티 환경 속 사회 및 공공혁신 전략인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Design Citizen partnership)’, 시민과의 소통방식을 위한 ‘Packing of the City', 디자인 싱킹을 활용한 시민수요발굴 과정을 수행해 왔다. 또한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19 iF 디자인 어워드,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드 수여 등으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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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앙일보 인터뷰] 김수복 총장, “자율주행 관심 있는 법대생이 기계공학 수강할 수 있어야”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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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총장은 12월 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총장 취임 1년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대응 현황,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 운영 방향, 디지털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대학 혁신 계획 등을 밝혔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출처] 중앙일보, 2020.12.09., 20면, (글 : 채혜선 기자/사진 : 장진영 기자) 대학의 길, 총장이 답하다 / 김수복 단국대 총장 인터뷰 전공 벽 파괴, 적성 맞게 과정 선택 / 영웅학기제로 진로·공부·취업 지원 2%였던 온라인 강좌, 이젠 100% / 코로나가 ‘디지털 르네상스’ 앞당겨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는 전통적인 대학 교육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김수복(67) 단국대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가 요구하는 교육 방식은 전통적인 지식 전수 체제를 깨트리는 데서 출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종이와 칠판, 교수의 일방적 지식전달이라는 기존 교육방식은 다가올 새 시대에 걸맞은 교육 전략이 아니라는 얘기다. 지난 1일 중앙일보와 만난 김 총장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대학교육을 혁신할 ‘디지털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김수복 단국대 총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용인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장진영 기자 Q. 코로나19로 숨가쁜 한 해를 보냈다.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어떤가. “방역 안전 대책과 학생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단국대는 지난 2월 초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주 2회씩 열며 코로나19 문제에 신속 대응해왔다. 학생 학습권 보장은 비대면 강의를 전면 실행하는 데서 실현된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40테라바이트(TB) 규모의 클라우드 서버를 확보하고, 교내 이-러닝(e-Learning) 시스템을 보강했다. 1학기 초반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이 안정화하면서 학생 만족도도 높아졌다.” Q.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비책은. “지난 학기는 어디까지나 코로나19 비상대책일 뿐이었다. 이제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교육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 통상 한 학기 개설 강의 5000여개 가운데 온라인 강좌의 비율은 2%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모든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했다. 또 온라인에서도 자유로운 토론과 실시간 대화 등 쌍방향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도 닦았다.” Q.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에 집중한 이유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건 미래사회에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닦는 일이기도 하다. 스마트·인터넷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는 데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 교육,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스마트한 교육여건이라는 3가지 혁신을 발전전략으로 세웠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단국대의 혁신 전략은 ‘IT 기반 학생 중심의 교육체제’로 정의할 수 있다. 수업 방식과 교육 과정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수업 방식에선 ‘플립러닝’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자 한다. 교수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학생은 얻은 지식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집단 토론으로 발전시켜 능동적인 학습을 끌어내는 방식이다. 교육 과정에선 전공의 벽을 허물고, 학생 적성과 진로에 맞춰 커리큘럼을 스스로 짤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 Q. 모듈형 커리큘럼에 관해 설명해달라. “학생이 전공 수업 가운데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마이크로전공과 함께 운영한다. 예를 들어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법학과 학생이 자동차 자율주행에도 관심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학생은 법학과 로스쿨 모듈을 통해 관련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기계공학과에서 마련한 자율주행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하게 된다. 마이크로전공은 관심 분야가 다른 전공이라면 그 학과의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하면 이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Q. 학생 중심 교육과정은 어디까지 왔나. “이미 1단계로 ‘영웅학기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영웅학기제는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진로설계·전공공부·상담·취업 등 다양한 분야의 학사지원 방안을 담고 있는 단국대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Q. 혁신은 교육환경 구축이나 시설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총장 취임 당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모델로 꼽히는 애리조나주립대(ASU)를 찾아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핵심은 다양한 교육형태를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이다. 단국대는 인공지능 기반 학습 상담 시스템인 챗봇 ‘단아이’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강의 시설도 전면적인 디지털 기반 능동형 강의실로 개편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구축사업인 ‘K-MOOC(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 선도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Q. 총장 취임 1년이 지났다. 대학 운영철학이 있다면. “단국대는 올해로 창학 73년을 맞았다. 4년제 사립대학으로는 해방 이후 최초로 설립했기에 그 연륜에 맞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교육방식은 디지털로 바꾸면서 그 지향점은 휴머니즘 부흥에 두는 것이 대학의 할 일이라 생각한다. 이를 ‘디지털 르네상스’로 요약하고 싶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대학 교육을 개척하는 데 단국대가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김수복 총장 1974년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입학 후 75년 문단에 등단해 시인의 길을 걸어왔다. 85년 단국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9월 총장에 취임했다. 단국대 73년 역사 최초의 간선제 총장이자 동문 총장이다.

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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