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두메산골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소..희망아리 봉사활동 펼쳐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7.06.28
조회수 4,939

형편이 여의치 못한 노부부들의 합동 결혼식과 금혼식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던 본교 동아리 [희망아리]가 이번엔 충청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정사진 촬영에 나섰다.

[스포츠서울]은 '희망찬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문화캠페인'을 펼치면서 건전한 동아리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단국대 [희망아리]를 캠페인 1호 기사로 게재했다.(2007.6.28 보도) [희망아리]는 본교 언론영상학부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이다.

희망아리가 찾은 곳은 충남 보령시의 성주면.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여름 피서철을 빼면 늘 한적하기만한 산골마을이 아침부터 왠지 분주한 모습"이었고, "학생들이 찾아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사진을 찍는다는 소식에 노인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삼삼오오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고 당일 풍경을 소개했다.

영정 촬영에 앞서 모두들 한복과 양복으로 곱게 차려 입었으나 서로들 차림새를 보며 "곱네~. 한번 더 시집가도 되겠다"며 "농담을 주고 받으며 마냥 들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아리 대표인 박상신(4년) 군 등 일곱 명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영정 촬영에 나섰고,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150여분의 영정을 촬영했다. 또 영정촬영 틈틈이 가족사진까지 촬영해줘 동네 분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기도 했다.

여학생들은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복장을 꼼꼼이 듬어 드리고, 남학생들은 주로 촬영을 진행하는 등 2박 3일 내내 바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 노인들은 손녀같은 학생들이 옷을 입혀주고 화장까지 해주자 오랜만에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었다"며 화장을 이쁘게 해달라는 할머니들의 주문이 이어졌다고 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상신 군은 "쉽지 않은 행사였지만 덕분에 많이 배웠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활동에 불과하다"고 겸손해한다. 박 군은 서울 등지에서 몇차례 더 어르신들 영정 촬영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뉴스 게재 담당자 : 홍보팀 김창해 02-709-2012, kch2887@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