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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간암 치료 가능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 개발
분류 학술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5.07.21
조회수 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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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세포에서만 암 유발하는 RNA를 항암 기능 가진 RNA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


우리 대학 이성욱 교수팀(분자생물학과)이 동아대 의대 정진숙 교수팀과 공동으로 난치성으로 알려진 원발성 진행성 간암(거대 종양, 다발성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3위(한 해 약 1만 1천 명 사망)인 간암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 된다.

연구결과는 저명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7월 20일자에 발표됐다.

새로운 치료법의 핵심은 간암 세포에서만 암을 유발하는 암 RNA(DNA와 함께 유전정보의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의 일종)를 항암 기능을 가진 RNA로 변환 시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간암 세포에서만 작용하는 ‘텔로머라제 역전사효소(TERT RNA)’를 항암 기능을 가진 RNA로 변환할 수 있는 ‘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암 RNA가 정상 간세포에 존재하는 경우에도 정상 간세포에서 발현되는 마이크로 RNA(miR-122a) 조절을 통해 간암 세포에 있는 TERT RNA만을 인식하고 치료용 유전자로 변환할 수 있다. 반면 정상 세포에서는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라이보자임 발현이 억제 돼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정상 간(왼쪽)에서는 TERT RNA가 발현돼도 마이크로 RNA 조절에 의해 ‘트렌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 발현이 억제돼 정상 간세포가 생존한다. 반면 간암 세포(오른쪽)에서는 라이보자임에 의해 표적 RNA인 ‘TERT RNA’가 절단 되고 항암 RNA로 바뀌어 간암 세포가 사멸 된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동물 실험을 통해 이 치료법이 간독성 유발 없이 뛰어난 항암 효능이 있음을 입증 했다. 인간의 간암 세포(이종)와 쥐의 간암 세포(동종)를 각각 쥐의 간조직 내에 이식한 후 RNA 조절 라이보자임을 전신 투여했다. 이 결과 이종과 동종 모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은 상태로 간암 조직이 사멸됐다.

이성욱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라이보자임에 의해 생체 내에서 암 RNA 치환 유도 및 항암 면역 세포 활성화가 이뤄진 것이 규명됐다.”라면서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암 세포에서만 RNA를 변환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 큰 성과”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일반연구자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