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연구소(소장 이재령 교수)는 지난 14일(토)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10~14세기 동아시아 해상교역”을 주제로 제18회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재령 한중관계연구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학술세미나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진 교수(단국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 전문가들이 총 4편의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10~14세기 동아시아 해상교역의 특징과 영향을 분석했다.
고은미 교수(성균관대)는 「송의 무역선 관리와 목적지 제한」을 발표하며 시박사(市舶司) 제도의 변천 과정을 통해 무역선의 관리 및 규정의 변화를 검토했다.
서은미 교수(부산대)는 「10~14세기 해상을 통한 차 문화의 교류: 나한신앙을 중심으로」를 통해 11~12세기 『선원청규』의 내용이 반영된 ‘나한도’가 차 문화의 교류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며 ‘나한도’의 여러 장면을 소개했다.
박은영 학예연구사(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마도 출수 묵서명 중국 도자기에 적힌 ‘강(綱)’의 의미 고찰」을 주제로 충남 태안 마도해역의 난파선에 실렸던 도자기 중 묵서 명문이 있는 도자기를 소개하며 묵서인 ‘강(綱)’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했다.
김한신 교수(경남대)는 「송나라 사람들은 왜 바다로 나아갔을까? - 송대의 해상교역의 다양한 측면-」을 통해 송대의 해상교역을 외국에 대한 구분, 10세기 국제 질서 변화에 따른 중국인 태도의 변화, 해상교역 활성화의 요소 및 교역 상품 등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영제 명예교수(단국대)를 좌장으로 정일교 교수(한국외대), 김대식 교수(계명대), 정성권 문화유산전문위원(국가유산청), 장수현 교수(한국외대)가 각 주제발표의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재령 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10~14세기 동아시아의 해상을 통한 교류와 교역의 진취적이고 다채로웠던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동아시아의 해상과 바다를 주제로 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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