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대학원 전통의상학과에 재학 중인 박정민 원우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히 보여주는 고문헌과 자료 9점을 석주선기념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품은 간찰(옛 편지) 규범집으로 봉투 작성 방법 및 예문 등을 제시한 「간독요람」, 「명심보감」, 연안이씨 가계를 기록한 족보 「연안이씨세계표」 등이다. 

△ 이종수 박물관장(오른쪽)과 박정민 원우(왼쪽)가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증 자료들은 모두 100년 이상 된 고문헌들로 선조들의 생활양식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특히 명심보감에는 주요 내용에 음과 뜻을 써가며 연습하던 흔적도 남아 있어 연구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박물관에서는 지난달 15일 박물관장실에서 기증자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 명패를 제작하여 유물기증확인서 전달식을 가졌다. 박 원우는 “잘 보관된 유물이 연구를 통해 다음 세대에 전달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 박물관장은 “기증받은 유물을 잘 관리하여 연구자들의 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기증문화가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기증 자료인 「간독요람」과「명심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