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손세원(4년)·배준현(3년)이 국내 최대 규모 모의유엔 국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7일 전남대에서 종료된 28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유엔한국협회 주최, 외교부 후원)에서 손세원·배준현 팀은 ‘영해·영토 등 국가영역에서 발생하는 해적 행위를 유엔안보리가 일방 개입할 경우 해당국 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2008년 국제공조를 통해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한 사례를 제시하며 유사 사례 발생시 국제협력시스템이 최선의 전략임을 주장했다. 당시 유엔안보리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국제공조체제를 강화한 선례가 있다. 

△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에 참가한 조한승 교수(왼쪽)과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앞줄 가운데 왼쪽부터 배준현, 손세원)

배준현 군은 “선배의 조언과 조한승 교수님의 실무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며 지구촌이 안고 있는 다양한 분쟁과 이슈,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도를 맡은 조한승 교수는 “2008년 대회부터 참가한 제자들이 꾸준히 성과를 낳아 교수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기존 수상자와 대회참가를 앞둔 학생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유엔회의는 28개 대학 25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와 국제평화안보 △해적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유엔의 역할 등 3개 주제로 진행됐고 대회를 통해 유엔의 역할과 국제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한편 정치외교학과는 이번 대회에 앞서 21년 대회에서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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