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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식 이사장, 음악 영재 사랑 ‘따뜻한 결실’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5.12.22
조회수 7,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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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언 양(11세)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최연소 입상
음대 교수 레슨, 장학금 및 바이올린 지원 등 3년 만에 세계수준 약진


▶장충식 이사장(오른쪽)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음악 영재 박지언 양이 21일 이사장실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9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 음악영재들의 두드러진 활약상이 박수를 받고 있다.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의 어린 소년소녀들이 각각 1위는 물론 2, 3위를 휩쓰는 개가를 올린 것.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박지언 양

이들 수상자 가운데 바이올린 부문 2위를 차지한 박지언(11세, 목동초교 5학년)양은 갓 열 살을 넘은 어린 나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대회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박지언 양이 처음 달려온 곳은 우리 대학 이사장실. 그동안 그늘에서 박 양을 후원해온 장충식 이사장을 만나러 온 것이다.

“지언이를 처음 만난 게 2013년도였어요. 우리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님이 바이올린 천재가 있으니 만나보라 부탁하기에 만났죠. 아홉 살짜리 어린이가 이미 절대음감을 갖고 있고, 바이올린을 켜는데 감성이 풍부하고 울림이 있더라고요.”

장충식 이사장은 박 양의 환경이 재능을 꽃피우는데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듣고 당장 후원에 나섰다.


▶장충식 이사장(오른쪽)과 박지언 양이 콩쿠르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우선 박 양이 안정적으로 음악 공부를 하도록 장학금을 사비로 지원했다. 각종 대회를 나가는 데 드는 경비도 로타리 같은 봉사단체나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도록 배려했다.

그런 가운데 2년 전부터는 단국대 평생교육원에 예체능영재교육센터를 설치해 박지언 양이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도록 제도화했다. 단국대 음대의 바이올린 전공 교수들도 박지언 양을 특별 지도하는 재능기부를 했다.

박지언 양의 재능과 장충식 이사장의 후원이 맞물리면서 박 양의 성장도 빨라졌다. 교수들에게 박 양의 발전 속도를 들은 장 이사장은 급기야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바이올린을 사용토록했다.

실력이 일취월장하던 박 양은 올해 여름 열린 ‘2015학년도 제 10회 예원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주니어 대회라 할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것.

“제가 콩쿠르 출전 소식을 들으면 마음을 너무 쓸까봐 저한테 알리지도 않고 러시아로 갔어요. 나중에 8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니까 알려 왔더라고요. 제가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꼭 입상해서 지언이가 그동안 노력한 보람을 받게 해달라고요.”

박지언 양은 결국 2위에 입상했다.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최연소 수상자다. 대회의 피로도 채 씻지 않고 달려온 박지언 양을 맞는 장충식 이사장은 마냥 할아버지의 미소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