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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21세기 청년들의 꿈과 도전’ 강연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6.05.17
조회수 7,197
현 서울시장이며 유력한 대권 후보자로 거론되는 이명박 시장이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우리 대학에서 강연을 가졌다. 5월 15일 오후 3시 난파기념음악관에서 열린 강연은 700여명의 대학원생, 학부생들이 운집하여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21세기 일류국가를 위한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한 갈등해결방법을 연구하는 우리 대학 부설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김태기 교수)의 초청으로 진행되었다.

이명박 시장은 ‘가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당당하라’는 어린 시절 모친의 지속적인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며, 이런 당당함이 ‘1,000만인이 사는 서울시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임기중 진행된 청계천 복원사업을 소개하며 ‘청계천 복원사업이 단순히 도심 환경개선 차원이 아닌 이 사회에서 촉발되는 갈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를 제시해 준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성공적인 청계천 이전 사업을 통해 분열로 얼룩진 한국 사회를 통합시킬 수 있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갈등의 해결은 감정적 문제가 아니라 과학적인 해결 접근 방법을 가질 때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설득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교수(상경대학, 경제학전공)는 ‘다원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에 따른 대립과 분열이 증폭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분쟁해결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분쟁 발생과 해결의 훌륭한 사례로 청계천 복원사업을 들며, 이런 차원에서 이 시장의 강연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연에 앞서 이 시장은 권기홍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대학의 수지 신캠퍼스 이전 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권기홍 총장과 이 시장은 대학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단국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다시 대학을 찾아 꼭 축하해주고 싶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참고 :부설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5년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에 선정되어 9년간 20여억원을 지원받아 ‘공공분쟁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과 ‘분쟁해결 연구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