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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동문, 동시통역으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06.07.25
조회수 9,026

통역자원봉사 3만 4천여 시간 달성

세계에 한국의 참 모습을 알린 민간 외교관 역할 자부
세계가 점차 글로벌화 되면서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30년간 문화재 해설사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대학 동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해영 동문(59세, 체육학과 72년 졸)

동문은 영국 기네스월드사의 [기네스북 : 세계 최장기간 최다시간 통역자원봉사 부문] 신기록 보유자로 등재되었으며 오는 10월경 공식적으로 그 기록을 인정받게 된다. 이 동문의 자원봉사 경력은 30년간 무려 3만 4천여 시간으로 단순계산으로도 하루에 약 3시간 정도를 자원봉사에 투자한 셈이다.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통역도사’로 통하는 이 동문은 지금도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들에게 프랑스어, 일어, 영어, 몽골어 등 다국어로 동시통역을 해 주고 있다. 그의 자원봉사활동은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아 지금까지 대통령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등 정부와 민간단체로 부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감사장 및 표창장을 받았다. 미국 이민 후 뛰어난 영어실력이 알려지면서 당시 ‘LA 한인회’로부터 외국 귀빈의 동시통역 요청을 받아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시작된 이 동문의 자원봉사 활동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성남시 세계태권도 대회, 이천 도자기 비엔날레 등으로 이어졌다.

세계에 한국의 참 모습을 알리는 첨병에 서 있는 이해영 동문. 지금도 그는 수원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통역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이며 남양주시 몽골문화촌, 다산 정약용 유적지, 용인 에버랜드, 수원 화성 등 한국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가이드 자원봉사를 하며 ‘한국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30년간의 통역자원봉사 활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역자원봉사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이해영 동문은 “통역 자원봉사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활동이며, 앞으로도 몸이 허락될 때 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해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동문의 자원봉사활동은 중앙일보, 문화일보, 매일경제, 헤럴드경제, 코리아 타임즈 등에도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