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디자인대학원, 개원 10주년 맞아 <밤샘토론> 벌여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6.10.31
조회수 5,921
최근 디자인분야 재학생들의 외부 경진대회 수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개원 10주년을 맞은 디자인대학원이 지난 10년의 여정을 점검하고, 현 디자인교육의 좌표와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한 <밤샘토론 - 디자인 문화 + 디자인 단국 2006>을 시도해 화제다.

이번 <밤샘토론>은 10월 27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서관 1104호에서 진행됐으며, 소속 교수 및 외부 전문가, 학부 및 석박사 과정생 등 모두 128명이 참가해 진솔한 토론의 경연을 펼쳤다.

<밤샘토론>은 단국대 디자인대학원의 경쟁력 강화, 사회현상과 디자인의 상관관계 및 가치, 디자이너의 자질 등 디자인 교육의 총제적 질문과 이에 대한 모색으로 이뤄졌다. 주요 논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우리만의 디자인문화가 존재하는가
- 디자이너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
- 유비쿼터스시대의 디자인 가치
- 대중은 무엇에 반응하는가
- 디자인의 영역에 대한 상상
- 왜, 한국의 공공디자인은 수준이 낮은가
-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가치, 디자이너가 지향할 가치
- 디자인대학원은 어떤 목표를 지향해야 하는가

이번 토론은 차원용 아스팩국제경영교육컨설팅 소장(발제문 : 디자이너여! 유비쿼터스 시대를 넘자)과 권혁수 디자인사회연구소 대표(발제문 : 나에 대한, '우리 이야기'의 세계 - 문화)의 발제문을 바탕으로 전공 교수들이 5개조로 나뉘어 분임토의로 진행되었다.

김상락 디자인대학원장은 "교육과정 장단점에 대한 자성어린 검토를 바탕으로 디자인교육의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기술과 상품의 급속한 진보로 디자이너에겐 보다 넓은 안목과 판단력이 있어야 요즘과 같은 기술 속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에 참가한 정계문 교수(시각디자인과)는 "특정 전공에 치우치지 않고 디자인과 조형 전반에 걸친 폭넓은 토론으로 재학생과 석박사 과정생에게 유익한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행사를 평가했다.

디자인대학원은 이번 <밤샘토론>을 통해 앞으로 'Home-Coming Day'를 겸한 졸업동문까지 참여하는 종합학술세미나 연례 개최, 전공별 관련분야의 명사초청 특강(연 2회) 시행, 뉴스레터 등 정례적인 홍보물 발행, 대학원생과 교수가 함께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학술단체의 학술대회 유치 및 전시회 등은 예산과 공간을 검토해 시행하기로 논의했다.


* 토론 참가자는 아래와 같다(가나다 순)
권오향(오향 꽃 예술 아카데미 원장)
김상락(디자인대학원장)
김석화(장신구제품디자인학과 교수)
김진곤(SK커뮤니케이션즈 팀장)
김혁수(도자디자인학과 교수)
노승완(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교수)
박윤옥(화훼디자인학과 주임교수)
여수연(디자인하우스 디자이너)
원복자(도자디자인학과 교수)
이애경(화훼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이원곤(조형예술학과 주임교수)
이창욱(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
장훈종(LG A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계문(시각디자인과 주임교수)
주보림(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주임교수)
차유종(도예작가)
최원재(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주임교수)

* 토론 현장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