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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귀 사서, 한글발전기여로 문광부 '문화포장' 수훈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6.10.09
조회수 4,938
33종 한글서예서체 비교정리한 <한글서예자전> 펴내
한글발전 유공자에 선정

김용귀 율곡기념도서관 학술정보봉사과장(사진)이 '한글날 560돌'을 맞아 한글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9일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포장'을 받았다.

다수의 서예대전에서 입상한 중견 서예가이자 사서인 김용귀 과장은 지난 96년 훈민정음과 월인천강지곡 등 조선조 한글 서체를 연구해 <한글서예자전 1권>을 간행한 이후 98년 현대 서예가들의 서체를 정리한 <한글서예자전 2권>을, 올해 들어서 1권을 내용을 보강한 3권을 펴냈다.

그간 국내에선 행서, 예서, 초서 등 한문 서체 육(六)체를 수록한 <한문서예자전>만 있었고, 한글서예서체는 종합적으로 분류되지 못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은 9일자 보도를 통해 '<한글서예자전>은 훈민정음 등 옛 문헌의 판본체와 궁체, 또는 현대 서예가들의 서체를 일목요연하게 비교 정리한 우리 문화사의 획기적인 일'로 평가했다.

중앙일보는 김용귀 과장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 반 가량 자신의 작업실에서 서예를 하며 한글 서체연구에 매진하며 직장생활과 연구활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해왔다'고 소개하며, '기존 서체에서 벗어나 개성있고 단아한 서체를 개발,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는 김용귀 과장의 포부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