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해외 한국인 입양인과의 지속적 협력 다져”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7.01.10
조회수 4,678
단국대, 대학차원의 다양한 후원 모색

단국대(총장 권기홍)가 해외 한국인 입양인들의 ‘한국어 학습 및 한국문화 전수, 정례적 한국방문 및 한국기업 인턴십 제공, 한국방문시 홈스테이 제공’ 등 교류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말 ‘2006년도 노벨상 시상식’에 공식초청을 받아 스웨덴을 방문했던 권기홍 총장은 스웨덴 거주 한국출신 입양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들을 위로하고 대학차원의 지속적 후원을 약속했다.

권기홍 총장(오른쪽)이 스웨덴 거주 한국인 입양인 모임대표 Johan H Lans 씨(왼쪽)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회서 대외협력실장.

이번 행사는 지난 달 9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국식당 ‘SEOUL'에서 있었으며, 한국인 입양인 대표 Johan H Lans 씨 등 10명의 한국인 입양인과 가족, 권기홍 총장과 김회서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권기홍 총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혈족만을 중시여긴 결과로 해외입양이 국내입양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걸맞게 고아 수출국이란 오명을 벗고, 한국출신 입양인의 미래를 열어가는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성금을 기탁한 권기홍 총장은 ‘입양 부모님 및 그 가정과의 각별한 우정과 친선을 공유함으로써 그들의 사랑이 더 알찬 결실을 맺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하며, ‘단국대의 교시가 진리, 봉사인 만큼 한국인 입양아들의 발전과 고국과의 연계고리를 만들기 위해 대학이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피력했다.

권기홍 총장 내외분(왼쪽)이 스웨덴 거주 한국인 입양인 모임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간 해외거주 입양인들과 관련된 사업은 입양관련 사회기관 중심으로 펼쳐졌고, 기업이나 대학이 본격적으로 나선 경우는 처음이다. 단국대는 해외 한국인 입양인들에 대한 지속적 후원을 위해 ‘한국어 학습 및 한국문화 전수, 정례적 한국방문, 한국기업에서의 인턴십 활동 및 한국 방문시 홈스테이 제공, 모국 가족찾기’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한 후 이를 신학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