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 대행사인 농심기획에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는 류남길(국문학 93년졸)동문이 지난 29일 세계적인 권위의 ‘2007 칸 국제광고제’에서 옥외부문 은사자장(Silver)을 수상했다. 클리오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2대 광고제로 꼽히는 칸 국제광고제에서 한국이 본상을 수상한 것은 역대 9번째이며 우리대학 출신 광고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전세계 90여 개국에서 2만여명의 광고인들이 참여하는 칸 국제광고제는 1953년 창설돼 올해로 54번째 개최된 전통깊은 행사다. 출품작들은 예심과 본선을 거쳐 그랑프리와 금, 은,동사자상의 영예를 안으며, 올해 칸 국제 광고제 전체 출품작은 모두 2만 5660편이다. 농심기획의 이번 수상작 ‘복어’는 복어가 츄파춥스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츄파춥스의 동그란 원모양으로 위트있게 표현한 광고이다. 이 광고를 제작한 류동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사실 복어의 진짜 모양은 동그랗지 않았는데 어느날 복어들이 츄파춥스가 너무 맛있어서 한 입에 꿀꺽 삼겼다가 츄파춥스처럼 동그래지고 말았다는 것을 표현한 광고”라고 말했다. 현재 농심기획 CR팀장인 류동문은 93년 졸업과 동시에 광고업계에 투신해 동방기획, MBC애드컴 등에 근무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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