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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 둘러싼 국제학술대회 열려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5.11.01
조회수 4,360
한국일보는 11월 1일자 기사를 통해 단국대에서 열리는 '고구려연구회'의 '11회 고구려 국제학술대회'가 고구려 및 동북아의 고대역사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제기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고구려 호태왕비 초기 탁본에 관한 연구'
(중국 쉬젠신 교수), '촨시녠 도서관 소장 호태왕비 원석탁본 을본의 완정한 형태의 발견'(대만 가오밍시 교수), '중국 호태왕비 연구의 현황과 추세'(중국 겅톄화 교수, 겅톄화 교수는 중국 동북공정의 이론가임), '4세기 후반 5세기 초 고구려 왕권과 그 정당성'(호주 모한 시드니대 교수), '도쿄대학 소장 광개토대왕비 탁본'(일본 사오토메 마사히로 도쿄대 교수) 등 중국, 대만, 호주, 일본 등 관계학자들의 논문과 국내 학자들이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특히 언론이 중국 쉬젠신 교수가 공개하는 현존 최고의 광개토대왕 묵본(비문 글자를 붓으로 모사한 뒤 여백을 먹으로 채운 것)과 묵본은 '원래 비석을 그대로 탁본한 것이 아니라는 대만 가오밍시 교수의 원석탁본을 본, "고구려사 왜곡논리를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 학자인 겅톄화 퉁화사범학원 교수" 등 고대 북아시아 역사의 새로운 논쟁을 불러 일으킬 이슈들로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된다는데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다.

학술대회와 관련, '고구려연구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서영수 교수(역사학전공)는 인터뷰에서 "광개토대왕비 연구는 그동안 한중일 3국이 자국의 이해에 맞게 적당히 이용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광개토대왕비가 동아시아 역사에 끼친 역할을 객관적으로 조명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문의사항 : 서영수 교수(041-550-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