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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재군, [대학생 시정개혁논문] 우수상
작성자 김영선
날짜 2005.11.10
조회수 4,806
문화와 자연을 잇는 '자전거 다리' 제안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강남과 강북을 잇는 자전거 도로가 있다면...’

지난 9일 서울시청 태평홀, 서울시 제2회「대학생 시정개혁논문」공모전 시상식에서 우리대학 최광재(전기ㆍ전자ㆍ컴퓨터공학부 2년)군이「서울의 살아 있는 문화와 자연을 잇는 다리」라는 논문으로 우수상 및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논문에서 최 군은 한강 둔치는 물론, 서울시에 조성되어 있는 많은 자전거도로의 활용방안으로 자전거 전용 다리 건설을 제안했다. 즉, 한남대교 밑의 지지대 사이에 있는 20m이상의 공간을 한강 유람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가운데가 볼록한 포물선 모양을 가진 자전거 전용다리를 건설하면 국립중앙 박물관과 국립극장 등 자전거를 타고서 문화공간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자전거 전용도로를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으로 조성하고 가족 걷기 대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비주류 예술가들의 시험 무대, 대학교 동아리의 공연장소로 활용한다면 문화와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논술하고 있다.

최 군은 “평소 친구들하고 인라인과 자전거를 즐겨 타는데 강남과 강북의 좋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서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우연히 서울시에서 서울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서「대학생 시정개혁논문」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을 적어내려 갔는데 운이 좋아 당선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논문이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동시에 유용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시정연구논총 「서울터전」에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