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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교수팀, 어지러움 치료로 노인병학회 [우수논문상]에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5.11.07
조회수 5,526
전정재활치료, 원인불명 노인성 어지러움에 효과 입증
이정구 교수팀, 대한노인병학회 [우수논문상]에

어지러움의 특정원인을 밝힐 수가 없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노인성 어지러움 환자들에게 ‘전정재활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구(단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지난 5년간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어지러움을 주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던 70세 이상 노인 환자 240명 중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153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요법과 함께 하루 3회에 걸쳐
단국대학교병원 고유의 ‘전정재활 치료’를 시행하였는데,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주와 3개월 평가] 모두에서 어지러움의 호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정재활 치료’는 어지러움을 겪거나 평형 능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 운동요법을 통하여 증세를 감소시키고 일상생활에서의 평형 능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를테면 평형을 주도하는 눈, 머리, 목 근육이 서로 협조 하에 움직이게 훈련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에 익숙하게 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들이다.

본 연구를 통해 이정구 교수는 “많은 노인들이 어지러움이나 평형 능력에 장애를 경험하고 있지만 특히 노인성 어지러움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이에 대한 연구도 미미한 실정”이라며, “노인성 어지러움은 자세한 문진과 전정기능 검사를 통하여 어지러움의 특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고, 특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에 전정재활 치료를 시행하면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구 교수팀은 이번 연구로 대한노인병학회가 수여하는 [2005 우수논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