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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호 동문, 기능성 패션양말로 연간 30억 수출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5.12.14
조회수 6,080
틈새시장서 연간 30억원 매출 올린 강소기업으로 성장
중국과의 경쟁서 이기기 위해 디자인, 컨셉 강화

경제전문지 [한국경제]는 12월 13일자 기사를 통해 양말제조사 [로데오드라이브](대표 : 김강호,
85년 입학, 89년 졸업)가 사양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양말시장서 연간 30억원의 수출실적을 이뤄내며, 성공적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강호 동문(39세)은 '발목부분에 지퍼를 달아 여행자들이 여권이나 신용카드, 비상금을 넣을 수 있는 양말'과 'John, Paul 등 영문 이름의 유래를 적은 교육용 양말, 향나무와 은나노 가루를 입혀 살균력을 높인 양말'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연간 400만 켤레의 양말을 생산, 수출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무역업체에 근무하던 김 동문은 90년 초반 미국 LA로 유학을 떠났으나, 외환위기 발생시 환율이 크게 오르는 것을 계기로, 양말 사업에 뛰어 들었다. 외환위기로 인해 양말 제조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초기 미국 호주 영국 등지의 '틱택톡(Tic Tac Toc) 브랜드에 납품을 시작하였고, 이후 '메르꼴레디'라는 자체 브랜드로 미주시장에 진출했다.

김 동문은 "양말산업은 이제 가격 경쟁으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질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디자인, 컨셉을 달리하면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한다. 성남시 상대원동에 자리잡은 [로데오드라이브]는 회사를 운영하는 김 동문 외에 20여명 남짓한 직원들로 시끌벅적학다. 벽면 가득한 양말 샘플들, 남성용 정장양말, 여성용, 스포츠용, 어린이용 양말 등 종류도 갖가지다. 사무실 옆에 설치된 작은 공장에선 디자인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수십개의 실들이 자동으로 무늬를 입히는 첨단 설비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간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로부터 기술력 검증받아
내년부터 내수시장 진출할터

김 동문은 최근,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섬유기술연구소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및 폐렴균이 반나절만에 100% 감소한다고 판정받은 남성용 은나노 정장양말을 제조, 국내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3000~5000원 정도하는 양말이 닥스, 나이키, 필라 등 브랜드 파워가 있거나 기능이 첨가되면 7000~1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며, '디자인과 브랜드, 기능성을 고루 갖춘 양말은 패션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국경제[2005.12.13], 네이버 검색어 : 김강호 <최신뉴스>,
(관련기사 : 인터넷 한국경제 검색어 : 김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