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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해커에 등극...해킹방어대회 1등에, 김종회 군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7.06.05
조회수 8,507
최신 해킹 기술에 대한 대응 및 방어기술을 유감없이 선보인 김종회 군(컴퓨터과학전공 1년)이 전국해킹방어대회 1등에 올라 화제다. 김종회 군은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주관한 '제4회 해킹방어대회'에서 195개 참가팀 중 영예의 1위에 올라 대상(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5일에 열린다[아래 기사는 단대신문 보도를 전재한 것입니다]

<단대신문>(2007.6.5일자 2면)

컴퓨터과학전공 김종회 군, '제4회 해킹방어대회' 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초등학교때부터 관심 갖고 공부한 분야, 해킹방어의 정상에 오르다"

지난 19일 서울캠퍼스 컴퓨터과학전공(야) 김종회 군(1학년)이 '제4회 해킹방어대회'에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해킹방어 기법 및 관련 기술동향 파악을 통해 침해사고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예선에 참가한 195개팀(349명) 중 20개팀(40명)이 5월 17일 본선에 진출해 최종적으로 대상 1팀과 금상, 은상 각 2팀을 가렸다.

김군은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보안관련 공부를 하다가, 2001년 이후부터 매니아적 활동양상을 보였다. 김군은 " 'Null@Root'에 가입하기 위해서 5개월 동안 테스트를 받았고 그 과정을 통과한 후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 경력을 바탕으로 보안 컨설팅 회사인 'A3 Security Consulting'을 3년 정도 다닌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조성제 교수님과 최종천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군은 현재 학업 외에도 프리랜서로 보안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모의해킹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군은 "앞으로 존경받는 시니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장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군은 2006년도에 홍익대학교 '해킹 페스티벌'에서 1위, '제3회 정보통신부 해킹방어대회'에서 2위, '제5회 우송대학교 UDCSC 해킹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김 군은 '침해사고대응팀(CERT)'의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침해사고대응팀은 지난 3월, 우리 대학 자연과학대학 컴퓨터과학전공 및 공과대학 컴퓨터공학전공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일종의 스터디그룹이며, 8명의 팀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현재 정보통신부에 산하기관 인가 신청을 한 상태다. 침해사고대응팀은 정식으로 인가를 받으면 학교 IT 인프라를 모의해킹해 취약점을 발견, 그것을 수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3월 조성제 교수(컴퓨터과학전공)의 허락을 받아 컴퓨터 5대를 인수받고 자연대 메인서버를 한 차례 모의해킹한 바 있다.

침해사고대응팀의 팀장인 최수환 군(컴퓨터공학전공 4년)은 "보안 업계 진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력이 필요한데 우리 대학에는 보안관련 전문 동아리가 없는 실정입니다. 침해사고대응팀 팀원으로 활동함으로써 학생들은 보안 관련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최 팀장은 "침해사고대응팀의 활동은 우리 대학 해킹 관련 보안을 학교뿐아니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함께 지킨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침해사고대응팀 활동 의의를 전했다.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