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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김은희 동문, 2007 전국기능경기대회 한복부분서 '금상'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7.10.04
조회수 4,632
손끝이 터지는 아픔을 참으며 10년간 한 우물을 판 장인 정신이 드디어 꽃을 피웠다.

김은희 동문(일반대학원 전통의상과 2007.8월 졸업. 34세)이 전국기능대회 한복부분(장소 : 천안캠퍼스)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43명의 본선 진출자중 개인부분 종합 1위에 올라 영예의 금메달(상금 1,200만원)을 목에 걸었다.

지난 9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제기능
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2007년 전국기능대회>에서 김은희 동문은 미예분과 한복 직종에 출전, 시험과제인 [단령](조선시대 문무관의 관복)을
2박 3일에 걸쳐 제작해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시험과제인 [단령]은 우리 전통 복식 중에서도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제작이 어려운 의복으로 일컬어진다.

지난 4월 강원도 지역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오른 김은희 동문은 나름대로 긴장도 많았지만, 대학원 시절 익혔던 기본기를 충실히 펼친다는 각오로 결선에 임했다고 한다.
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를 나온 김은희 동문은 1995년부터 전통복식 제작에 몰두 10여년을 한우물을 판 끝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셈이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인 박광훈 선생으로부터 4년여에 걸쳐 사사하기도 한 김은희 동문은 대학원 재학시절 박성실 교수와 고부자 교수로부터 사도가 공동 인격체로써 함께 공부하는 풍토, 이론수업에서 연마한 것을 실기로 재현하는 실사구시의 정신을 꼼꼼히 전수받았단다. 특히 "다양한 전통복식을 소장한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우리 대학의 큰 강점이고 여기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은희 동문은 "우리문화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기가 조화롭게 접목되도록 더 공부하고 싶다"며 "복식사적 이론이 사장되지 않도록 창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 게재 담당자>
대외협력실 홍보팀 김창해,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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