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안녕하세요! 저희는 천안 단국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음악, 회화, 조소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졸업생 및 재학생들로 구성된 저희 '당근주스'예술팀이 9월 중순에 첫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에 관련해 홍보를 하기 위해 글을 개재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역 부근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단국대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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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영역의 각도>로 하여금 우리의 삶에 점유해 있는 세계를 신선한 시각으로 표출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업들은 날선 인식의 전환, 내러티브의 제시 등으로 관람객들의 사고를 자극한다. 다시 말해 관람객들은 다양한 공간적, 인식적 대상들을 사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를 통해 당근주스의 창조적 너비를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준연은 ‘SAMO’를 조금은 벗어난 '김준연' 본체의 첫 영역을 드러낸다. 김재규는 영역의 경계가 확실하거나 혹은 모호함에 따라 생기는 그 벌어짐 사이의 각도를 통해 '미'를 구현한다. 양예본은 영역의 시작(탄생)-영역의 침범-영역의 색깔 각 세가지 표현을 통해 사람들의 영역을 다방면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오수정은 노동자와 봉사자, 대변인의 위치에 있는 예술인의 입장, 예술인이 처해있는 영역에 대해 말한다. 이유진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간극에서 출발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도시사업까지, 즉 도시적 영역 분리에 대한 인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장현재는 일상적 소재들과 지극히 예술범주로 보이는 매체의 병치를 통해 너무 일상적이기에 인지하지 못했던 작고 큰 영역들에 대한 재고를 꾀한다. 조원우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그리고 개개인에게 존재하는 영역과 그 각도에 대한 질감을 표현한다. SAMO는 'SAMO'와 '김준연'의 영역에 대한 재해석과 연구, 둘의 이별의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