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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재현 행사, 한시부문 수상
작성자 박민영
날짜 2004.10.08
조회수 4,436
한문교육과 재학생들이 서울특별시가 개최한 [제11회 조선조 과거 재현 행사]에서 발군의 기량을 바탕으로 대학부 2등(하승완 군, 한문교육과 4년)과 3등(김진봉 군, 한문교육과 3년)을 차지했습니 다. 이번 대학부 한시부문은 ‘중추가절(仲秋佳節)’을 시제로 진행되었으며, 하군은 7언절구로, 김군은 5언절구로 각각 수상했습니다. 작품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하승완 作 - 한문교육과 4년 (7언 절구) 斜陽立馬感時淸 빗기는 해에 말을 세우고 시절의 청량함을 느낀다. 靚飾秋成節季誠 가을 곡식을 곱게 물들임은 계절의 성정이로다 野果盈肥蟲響滿 들판에 과일은 영글어 살이 오르고 풀벌레소리 가득하니 尋臻草屋笑歌京 얼마 있지 않아 이를 초가집에 웃음과 노래 소리 크겠지 ● 김진봉 作 - 한문교육과 3년 (5언 절구) 蟋蟀奏豊淸 풍년이라고 귀뚜라미는 맑게 울어대는데 猶牛盡力誠 오히려 소는 온 힘과 정성을 다하였구나. 三更觀滿月 이슥한 밤 보름달을 바라보며 想望遇牛參京 서울에서 자식 만나는 것을 생각하는구나.
홍패(임금이 하사하던 과거시험의 합격 교지)를 들고 있는 김진봉 군(左)과 하승완 군(右)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