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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오승환/이병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금자탑 이뤄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6.03.16
조회수 6,451
동문 오승환, 이병규 선수의 대활약에 힘입어 한국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 최강을 가리는 WBC 4강에 기적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야구역사가 100여년이나 앞선 미국, “30년 동안은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일본을 꺾고 이룬 값진 결실이었다.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A조 최종 3차전 일본과의 대전에서 오승환 투수(2005년 졸업, 삼성라이온즈, 2005년 신인상, 코리안시리즈 MVP)는 9회말 구대성 선수가 솔로홈런과 안타를 연이어 허용하자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몰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3차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 투수가 위력적인 투구로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선수는 일본 센트럴리그 홈런왕인 아라이와 강타자 타무라였고, 2점을 앞선 상황에서 1점을 허용해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날 투구는 더욱 빛을 발했다.

오승환은 미국전에서도 위기일발의 주자 2루 상황에서 등판, 두둑한 뱃심으로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잡아 야구역사가 100여년이나 앞선 미국의 콧대를 꺾고, ‘설마 야구 선진국 미국에 이기랴’는 여론을 한순간에 잠재웠다. 미국 대표 포수인 마이클 배럿(시카고 컵스)이 "볼의 시속 170킬로의 광속구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규 선수(1997년 졸업, LG트윈스, 2005년
최다안타, 수위타자상)는 이날 8회에 천금같은 2루타를 쳐 후속타자 이종범 선수가 결승 2타점을 올리는데
수훈갑
이 되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19일 낮 12시 미국과 멕시코전의 결과에 따라 상대팀이 결정되면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참조사항 : 오승환 동문은 작년 12월, 우리대학의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이병규 선수와 함께 영상 인터뷰를 제작, 2006학년도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격려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