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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영예의 졸업식...화제의 주인공들 언론이 주목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7.02.12
조회수 14,285

우리 대학 졸업식이 오는 14일 서울캠퍼스(오전 10시, 난파기념음악관)와 천안캠퍼스(오후 2시, 학생극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학위 82명, 석사학위 546명, 학사학위 3,912명 등 모두 4,540명의 단국인들이 영예의 졸업장을 받는다.

<화제의 졸업생>

"귀, 입 되어주신 부모님께 학사모를"....이정선(건축학과 졸업)

건축학과를 졸업하는 이정선 양. 청각장애 2급의 장애를 극복하고 영예의 학사모를 쓰게 되었다. 국민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에 보도된 사연(2월 12일자)에 의하면 이 양은 '단국대 건축학과 첫 청각장애인 입학생이자 졸업생'이다. '유년시절 고열로 청력을 잃은 이씨는 사회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일반 초중고를 거쳐 장애인으로서는 드물게 건축학과에 입학'했다.

졸업의 영예는 그동안 '저의 귀가 되어 강의내용을 하나하나 모두 챙겨주며 도와준 부모님께 드린다'며 '건축사의 길을 선택한 이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론에 포부를 밝혔다. 이 양은 지난 5년간 장학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은 노력파. 성적도 4.5만점에 4.2로 학업을 마쳤다. 언론은 이 양의 성공 뒤에는 '부모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다'며 주요 뉴스로 다루었다.
 

 

"졸업 앞두고 모교에 장학기금 1억500만원 기탁"....이강영(경영학과 졸업)

졸업을 갓 앞둔 예비 졸업생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12일 장학금 1억500만원을 모교에 기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캠퍼스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이강영 씨(40). 2003년 만학도로 대학을 입학했던 이씨는 충남 아산시 탕정에서 컴퓨터 및 반도체 장비회사인 ‘(주)지음’을 운영하는 동시에 학업을 병행하는 등 주경야독으로 대학 4년을 보낸 노력파이기도 하다.

충남지역에서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통하는 이씨는 유소년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86년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14년간 근무하다 99년 창업에 도전해 현재 종업원 40명, 매출 80억원의 탄탄한 중소기업을 일구었다. 특히 2003년엔 ‘100대 특허기술’ 대상(특허청장 수여)을, 2005년엔 ‘INPEX 2005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은상, 유레카상을 받는 등 첨단기술 개발에도 진력했다.

이씨는 “회사일과 학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이 쉽진 않았다”며 “학점을 넉넉히 받질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려운 형편에 놓인 후배들에게 의미있는 도움을 주게 되어 적지않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씨는 대학과 별도로 총동창회에도 최근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우리 대학은 이씨와 협의해 장학회의 이름을 이씨 내외의 이름을 딴 ‘미강장학회’로 정하고, 가정형편 곤란자, 효행자, 기초산업기술 전공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기금을 확충해 후배들을 돕겠다고 했다. 권기홍 총장은 오는 12일 이강영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재학중 모교 홍보활동 보람느껴....하지원(연극영화과 졸업)


최근 종영된 드라마 ‘황진이’ 등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배우 하지원이 영예의 학사모를 쓴다. 지난 97년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하지원은 쉴 틈 없는 활동으로 휴학과 복학을 거듭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작년 다시 복학해 10년만에 학사모를 쓰게 된 것. 하지원은 재학중 연예활동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신입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영상 메시지물을 제작, 상영하고 최근엔 모교의 홍보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하지원 양은 졸업식날 대학으로부터 대학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는다.
 

 

 

 

 

 

서울캠퍼스 최우등상에 조누리 양....지난 가을 국내 최정상급 오디션에 합격
천안캠퍼스 최우등상에 김동현 군....유기농업 전문가의 길 걸을 터
이번 졸업식을 맞아 서울캠퍼스 최우등상에 조누리 양(기악전공), 천안캠퍼스 최우등상에 김동현 군(환경조경학전공)이 각각 선정되었다. 조누리 양(피아노전공)은 지난 가을 국내 최정상급의 [제18회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피아노 부문](주관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 본교 재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선발되어 단국대 음악대학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4.23의 평점으로 환경조경학전공을 졸업한 김동현군은 현재 ROTC 임관을 앞두고 있다. 김동현 군은 군복무를 마친 후 우리 대학 대학원에 진학, 유기농업 전문가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