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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충청권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정
분류 이슈
작성자 이규식
날짜 2010.05.04 (최종수정 : 2010.05.10)
조회수 5,457

단국대 등 5개 대학, 충청권 스포츠산업 인력양성 닻올려


충청권의 스포츠산업 인력양성 프로젝트가 닻을 올린다.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권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부터 27조원 시장으로 추정되는 국내 스포츠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육성한다.

충청권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단장 김용만 스포츠경영 교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가 공동 지원하고 주관기관인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배재대, 호서대, 순천향대, 건국대(충주) 등 4개 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단은 사업신청서를 통해 “충청지역이 각종 현대식 체육시설과 프로구단 운영, 국내외 대회 유치, 교통의 중심축 부상 등 스포츠 메카로서의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었으나 이를 운영할 소프트웨어는 부실한 측면이 많다”며 “주 5일 근무제 확대와 스포츠를 통한 여가활동 다양화, 스포츠와 연계된 지역 축제 활성화 등 지역민의 관심을 체계적으로 견인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의 개장 이후 적자행진을 지적하며 “월드컵 개최로 국제적 인지도는 상승했으나 스포츠산업의 중장기적인 진흥책 미비로 경제적 부양효과는 이어가지 못했다”며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이벤트, 마케팅을 수직 계열화하는 전문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특히 스포츠산업의 전문인력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어 충청지역의 스포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이끌어갈 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사업단은 ‘스포츠마케팅과정(50명)’과 ‘스포츠관광과정(50명)’ 등 2개 과정을 개설하고 스포츠산업 종사자, 공직자,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매주 3시간씩 18주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이론강의, 실무강의,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신청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이며, 방문접수 및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교육은 사업단 참여대학 교수진 외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SK와이번즈 프로야구단, LG트윈스 프로야구단, MBC ESPN, (주)제일기획, 천안시청 등 스포츠산업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투입되어 스포츠마케팅, 재무관리, 이벤트 프로모션, 스폰서십 등 실무중심의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며, 수강생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김용만 사업단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스포츠산업을 이해시키고 지역축제와 스포츠이벤트 등 충청지역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분야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