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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제국 몽골에 단국인의 사랑을 전파하다
분류 이슈
작성자 이규식
날짜 2010.06.30
조회수 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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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한기대, 몽골서 연합봉사활동
9박11일간 의료, 교육, 기술봉사 전개

단국대와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의 연합 몽골봉사단이 9박 11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단국대 80명, 한기대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16일 발대식에 이어 19일 출국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가쵸르트 ‘제85학교’에 캠프를 마련하고 의료, 교육, 기술봉사 등을 전개했다. 

가쵸르트 85학교 교정은 초원의 강렬한 태양빛과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봉사단과 현지 아이들이 어우러져 활기가 넘쳤다. 한국어 교실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가위’, 나무‘, ’다리미‘를 외치는 몽골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교정 곳곳에서는 태권도, 사물놀이, 무용, 컴퓨터 교육이 한창이었다. 교육에 임하는 몽골 아이들의 표정에는 밝은 미소와 함께 진지함도 엿볼 수 있었다. 몽골에 유학중인 단국대 재학생과 동문, 몽골국립대 한국어과 학생 등 30명도 통역을 담당하며 봉사활동의 한 축을 담당했다.

85학교 교정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도 진행됐다. 학교 앞 개천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안전을 위해 계단을 설치했고, 학교 입구에는 새로운 입간판이 들어섰다. 그밖에도 나무심기, 외벽 도색작업, 벽화그리기 등 85학교 곳곳에 양 대학 학생들의 땀이 묻어났다. 단국대가 몽골 봉사활동 때 마다 방문하는 이태준열사 묘역을 찾아 잡초를 제거하고 100그루의 묘목을 새로 심었다. 한민호 총학생회장(응용수학 4년)은 “먼 이국땅에 묻힌 독립운동가의 묘역을 매만지면서 보람을 느끼지만, 잡초가 우거진 채로 방치된 묘역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의료봉사단이 들어선 가쵸르트 보건소 앞은 하루 종일 장사진을 이루었다. 단국대병원과 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의료봉사팀은 하루 평균 500여명을 진료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치과진료 봉사단을 이끈 김철환 교수는 “환자 대부분이 평생 치과진료를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상황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진료에 임했다”고 전했다. 의료팀은 내과, 정형외과, 안과, 치과 등 10개 진료과에서 진료와 처치, 약제처방과 위생교육을 시행하고 치과분야는 보철치료까지 제공했다.

한편 봉사현장을 방문한 장호성 총장은 “봉사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을 돕는 뜻도 있지만, 이를 통해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데 더 큰 뜻이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단국대와 한기대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이를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상생문화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출발


 


▶ 장호성총장이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계단만들기


 


▶ 외벽도색작업


 


▶ 의료봉사


 


▶ 치과진료


 


▶ 한국어 수업


 


▶ 태권도 수업


 


▶ 컴퓨터 수업


 


▶ 무용수업


 


▶ 이발봉사


 


▶ 가쵸르트고아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