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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총장, 몽골 최고의 '북극성 훈장' 수훈
분류 피플
작성자 문승진
날짜 2014.06.16 (최종수정 : 2014.06.17)
조회수 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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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째 몽골학과 운영, 몽골학 및 몽골 관련 인재 배출로 몽골 발전에 크게 기여
16일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라드나수베렐 곤치그도르지 몽골 국회부의장이 전달

우리 대학 장호성 총장이 한국-몽골 간 교류 활성화 및 몽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16일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친선 훈장인 '몽골 북극성 훈장'을 수상했다.

몽골 정부는 장호성 총장에게 이번 훈장을 수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단국대가 1993년 한국 최초로 몽골학과를 개설하여 21년 째 학과를 운영해 오면서 몽골학과 몽골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몽골 관련 전문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 했다.

 
▶ 북극성훈장 수여 기념촬영(왼쪽부터 라드나수베렐 곤치그도르지 몽골 국회 부의장, 장호성 총장,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

특히 장호성 총장은 2008년 총장 취임 이후 몽골학과 정원을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한 것을 시작으로, 몽골국립보건대학, 몽골국립 과학기술대학 등 4개의 몽골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교수파견 △공동연구 활동 강화 △학점교류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양국의 실질적 학문교류를 확대, 강화시켰다.

또한 몽골이 체계적인 학술연구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몽골어-한국어 대사전' 편찬 작업을 2009년부터 단국대가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2010년 부설연구소인 '몽골연구소'를 설립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몽-한 사전' 편찬 작업을 5년 째 진행 중이며 오는 2015년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전이 발간되면 단국대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몽골학의 중심지로 명실상부한 지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 된다.

'몽-한사전' 편찬 작업의 중심에 있는 몽골학과 이성규 교수(율곡기념도서관장)는 절멸위기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동북아 지역의 몽골 유목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세계 최초로 수집, 보존, 집대성하는 '동북아 유목문화 대사전' 편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 라드나수베렐 곤치그도르지 몽골 국회 부의장(왼쪽)이 장호성 총장에게 북극성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학술적 지원 외에도 우리 대학은 2007년부터 매년 1백 여 명 이상의 재학생 봉사단, 의료 봉사팀, 몽골 유학생으로 구성된 '단국대 몽골봉사단'을 꾸려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몽골의 오지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몽골 현지 주민은 물론 몽골 정부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1년에는 치과대학이 최과 전문 인력과 치과장비를 지원하여 몽골국립대학교에 '단국 치과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2012년 부터는 코이카(KOICA)의 지원을 통해 몽골치과 진료교육자 양성사업을 진행하며 몽골 국민의 구강보건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이밖에도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에 ‘단국 모바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교육센터’를 개설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BK21플러스사업인 '몽골지역 바이오문화유산연구인력 양성 사업' 과제를 획득해 몽골지역 생태문화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장호성 총장이 수상한 몽골 북극성 훈장은 몽골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외국인에게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친선 훈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