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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교류협력 대학과 실질적 교류 합의 및 무용단 공연 반응
분류 이슈
작성자 송덕익
날짜 2010.12.02
조회수 5,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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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는 UC계열 대학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성장 가능성도 가장 높은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UCI는 노벨상 수상자를 3명 배출하였으며 MBA, IT분야, 로스쿨, 자연과학, 사회과학분야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학이다. 우리 대학은 UCI와 올 4월에 교류협약을 체결하였고 이를 계기로 지난 여름 우리 대학 International Summer School에 UCI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수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우리대학은 먼저 UCI 의과대학에 우리 대학 의과대학생을 파견하여 진료 실습을 하는 Clerkship 프로그램 실시를 잠정 합의했다. 또 우리 대학 신설학부인 국제학부와 2+2제도 실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비롯, 다양한 분야의 학술교류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 UCI 대학관계자들과 실질적 교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무용단의 첫 공연인 UCI 공연은 어바인 시가 운영하는 Barclay theatre에서 열렸다. 17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 된 공연은 쉬는 시간 없이 1시간 30분간 계속되었다.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7백50여석에 달하는 객석은 가득 찼으며, 관람객들은 무용단의 기품 있는 춤사위에 반하고 가슴을 달구는 우리 가락의 흥과 멋에 신명나 했다. 공연에 완전히 매료된 관객은 무대와 하나가 되었다. 박수와 환호를 되풀이하는 객석 곳곳에서 ‘Wonderful’, ‘Fantastic’이라는 단어가 탄식처럼 들려왔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과 교민 수 백 명도 특별히 시간을 내어 관람을 왔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의 전통무용을 다시 볼 기회가 없을 같다며 수 백리를 달려온 교민도 상당 수였다. 공연 막바지에 울려 퍼진 아리랑은 마침내 관객들의 눈시울 붉히고 말았다. UCI 국제학과에 재학중인 Virnigina Marquis는 “처음 보는 한국전통무용의 황홀함에 매료됐다.” 감탄을 연발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도 “지금까지 내가 본 한국전통무용 가운데 가장 훌륭한 공연이었으며 이 순간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 어바인시 축제에 단국대 무용단 초청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UCI는 우리 공연단을 위해 특별히 리셉션을 마련해 주었으며 리셉션 참석자들은 공연의 감동을 잊지 않으려는 듯 계속적인 놀라움과 찬사와 감동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반응을 지켜 본 장호성 총장은 “단국대가 어바인을 장악했다”며 성공적인 공연에 만족해했다.  리셉션이 끝나고 국제교류단이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였다.

무용단은 18일 아침 일찍 2시간을 달려 캘리포니아주 동쪽에 위치한 CSU, San Bernardino에 도착했다. 오전 10시부터 공연장의 조명과 음향을 확인 점검하고 리허설을 하면서 두 번째 공연을 준비했다. CSUSB는 매우 따뜻한 학교다. 이 대학 Albert K. Karnig 총장을 비롯한 대학의 주요 간부들이 국제교류단 일행을 위해 중식과 저녁 만찬을 제공해 주었다.


▶ CSU, San Bernardino의 Albert K. Karning 총장(가운데)과 교류협약 사항 논의 모습

공연은 이 대학 학생회관인 Student Union에서 열렸다. 공연장은 UCI보다 작아 객석은 3백 80여 석 정도였으나 자리는 관람객들로 꽉 찼다. 한국인 아이를 입양한 미국인 부부가 자녀들에게 고국인 한국의 예술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것이 눈에 띄었다. 앞 사람에 가려 딸이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하자 목마를 태워 공연을 보여 주는 미국인 아버지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공연장 입구에는 단국대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는 학생도 보였다. 단국대가 좋아 두 번씩이나 우리대학 International School에 참여한 Oscar Lopez와 Yang Yeepheng이었다. 공연 반응은 UCI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감동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무용단원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극장입구에서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아울러 CSUSB에서는 2+2 프로그램 실시에 관한 합의도 상당 부분 이루어냈다.

CSU, Long Beach는 LA시내에서 차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다. 캘리포니아주 서쪽에 있어 해안과 가까운 CSULB는 현재 우리대학과 가장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지난 6월 국제여름학교에 3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었다. 단일 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것이다. 학생교류 조건에 의해 우리대학은 지난 9월 CSULB에 9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했다. 국내 많은 대학들이 미국 대학들과 자매결연 맺어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지만 대부분 높은 수준의 미국 대학 등록금을 부담하며 수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경우는 다르다. 우리대학 국제교류는 보다 실질적인 학생교류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내년 여름 우리대학 International School 참가를 희망하는 CSULB 학생이 벌써 6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 CSU, Long Beach 공연 후 관람객들과 기념촬영 모습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나흘째는 20일(토요일)은  LA시내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들과 단국대학교 남가주지역 동문을 위한 공연으로 준비됐다. 공연의 목적은 향후 우리 대학 국제화의 거점이 될 로스엔젤레스 일대의 한인들에게 글로벌 단국을 심어주고 단국 동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연이었다. 공연장소는 LA시내 한인타운에 위치한 가든 스윗 호텔이었다. 이날 공연은 무료 공연이었으며 관람객들과 동문들을 위한 만찬도 제공 됐다. 이날 공연에는 2 백 여 명의 한인 및 동문들이 관람해 자석이 부족해 서서 관람한 한인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우리 대학 개교 해 인 1947년에 정치학과를 입학한 방인호 동문이 참석하기도 했다. 방인호 동문은 먼 미국에서 모교인 단국대학교 후배들이 공연하는 한국 고전무용을 관람한 것에 대해 “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공연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한인 관람객들도 오랜만에 접하는 고국의 전통무용 공연에  심취해 조국과 고향에 대한 애수에 젖었다.  
한편 우리 대학의 이번 LA시 일대 공연에 대해 IRVINE시 강석희 시장은 공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장호성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LA우정서와 캘리포니아 주내에 있는 카손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 남가주 지역 한인 및 단국대 동문을 위한 공연 모습